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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chau(몬샤우/몽샤우)에 가고 싶다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5.05 Italy & Belgium

Monschau(몬샤우/몽샤우)에 가고 싶다

mooncake 2015. 5. 9. 15:41


독일 몬샤우에 가고 싶다.





몽샤우는 독일과 벨기에 국경 지역에 있는 산골마을로, 이렇게 이쁘게 생겼다!!!! 

300년전의 가옥들이 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입지 않고 고대로 보존되었다고 함.


브뤼셀에서 차로는 1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대중교통으로 가는 건 상당히 복잡하다.

여러 루트가 있지만 일단 제일 간단한 루트는


호텔에서 브뤼셀 미디역까지 이동(지하철 또는 기차)

브뤼셀 미디역에서 아헨까지 프랑스 고속열차 탈리스로 이동(편도 1시간 10분 소요, 왕복요금 10만원. 좀 저렴한 표는 환승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림)

아헨 기차역(Bahnhof)에서 아헨 버스 터미널(Bushof)로 이동(도보 20분 소요)

아헨 버스 터미널에서 66번 버스를 타고 몬샤우 종점에서 하차(1시간 10분 소요)


인데, 편도 최소 3시간이 걸리고,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참 복잡하고 돈도 많이 든다. 피렌체에서 친퀘 테레, 아씨시 가는 것도 너무 멀다며 망설이고 있었는데 여긴 더 만만치 않다. 그리구 아헨 기차역에서 아헨 버스 터미널을 잘 찾아갈 수 있을지도 자신이 없다ㅠㅠ 도보 20분거리라니 이건 내가 헤맬 가능성이 너무 높아ㅋ 게다가 생각만 해도 피로함이 몰려오는 일정이다. 진짜 새벽같이 일어나서 국경을 넘고 계속해서 목적지를 찾아다니는 긴장의 연속. 내 체력으로 버텨낼 수 있을까...




생각만 해도 피곤함이 뚝뚝 묻어나오는 일정을 바라보니 에이 그냥 관두자, 벨기에나 여유있게 보자...싶다가도

"다음에 가자"고 기약하기엔

독일 아헨에서 숙박할 게 아니면 다른 독일 도시에서 갈때도 결국 아헨까지 기차 이동한 뒤 다시 버스 타야하는 건 마찬가지라서

지금 가나 나중에 가나 힘들긴 비슷할 것 같고...



아무래도

체력을 키우던지

방향감각을 높이던지

타국에서 운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던지

재력을 보강하던지

운전 잘하고 여행 좋아하는 짝꿍을 만나던지

다섯개 중에 하나는 해야 할 듯

ㅋㅋ

(근데 녹록한 게 하나도 없자나!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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