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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놀이

라이카 미니룩스 줌을 질렀습니다

mooncake 2015. 9. 8. 20:57


오늘 지른 라이카 미니룩스 줌 Leica Minilux Zoom


정말 빛의 속도로 질렀네요.

이번 여행엔 간만에 토이 필름 카메라 엑시무스를 가져가볼까? 생각하다가

그냥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를 잠시 검색해봤을 뿐인데

어느 순간 나의 손은 "라이카 미니룩스 줌" 결제버튼을 누르고 있었...


 물론 두 개 중에 뭘 살까 잠시 고민을 하긴 했어요. 

전부터 찜해뒀던 네츄라 클래시카냐 

아님, 대망의 라이카냐...

크기&무게&두루두루 쓰기 좋은 건 네츄라 클래시카 쪽이 우위에 있는 듯 한데

라이카는... 라이카잖아요ㅋㅋ

(그리고 사실은 라이카 미니룩스 줌이 값도 쌌습니다)


라이카 미니룩스는 이름만 미니룩스고 실제로는 꽤 큼직+묵직하다구 하네요. (별명이 라지룩스 ㅠㅠ)

막상 받아보면 서브 카메라로 들고 다니기 벅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일단 질렀습니다. 

드디어 저도 라이카 빨간 딱지를 가져보는 군요. 비록 늘 바랬던 모델은 아니지만요. 





사실 예전에 파나소닉 루믹스 LX5를 구입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도

파나소닉 카메라에 라이카 렌즈가 사용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비록 빨간 딱지는 없지만, 렌즈 뚜껑을 열면 딱 나타나는 라이카 로고가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내일이면 라이카가 제 수중에 들어온다는 사실이 참 기쁩니다.

사진도 잘 찍혀야 할텐데요.

조작 미숙으로 왠지 죄다 초점이 빗나가있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들지만 그래도 일단 신나네요

(솔까 제 필름 카메라 결과물 보면 95%는 돈지랄같아요;;)

집에 가서 남아 있는 필름 체크해보고, 여행 가기 전에 몇 롤 더 주문해놔야겠어요.


*근데 지름이란 건 정말 이상하네요. 어떤 물건은 백날을 고민하며 들여다봐도 안사게 되고 어떤 물건은 순식간에 사버리구.

원랜 이번 여행 전에 여행용 하이엔드 똑딱이를 구입할 계획이었으나, 라이카 미니룩스 줌을 사는 바람에

이번에도 디카는 LX5를 데리고 다녀와야할 듯 합니다.

오래돼서 약간 상태가 메롱해지려는 조짐이 보이는데 제발 이번 여행까지만 무사히 버텨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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