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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경의선숲길공원 카페 저스트 Cafe Just 본문

먹고 다닌 기록

공덕/경의선숲길공원 카페 저스트 Cafe Just

mooncake 2017. 4. 18. 17:30

공덕역/경의선숲길공원의 카페 저스트에서 마신 메이플라떼와 카오스라떼.

 

우리가 갔을때, 모든 테이블이 다 차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테이블이 많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시끄럽지 않아 참 좋았다.

조용하게 도란도란 수다떨기 좋은 곳.

 

우리 자리 뒷쪽에 놓여있던 장식.

 

친구는 메이플라떼를 골랐고, 나는 뭘 마실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카페 저스트의 시그니쳐 커피인 카오스 라떼Chaos latte를 골랐다.

카오스 라떼는 초콜렛+오렌지+알콜+에스프레소의 조합으로, 원래 오렌지나 자몽같은 시트러스 계열이 들어가는 커피를 좋아하기도 하고, 또 밤늦은 시간이라 커피를 마시면 잠이 안올까봐 걱정이 됐는데, 카오스 라떼를 마시면 알콜의 효과로 카페인의 각성효과가 중화되어 그럭저럭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

 

 

그래서 카오스라떼의 맛은?!

첫맛이 매우매우 강렬하다. 초콜렛의 달콤함, 오렌지의 새콤함, 알콜의 강렬함, 거기에 아주 진한 커피맛이 한번에 어우러져,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강한 맛이 난다. 일주일치 커피 음료를 농축해서 먹는 듯한 그런 느낌? 진하고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추. 

나 역시 강한 커피맛을 좋아하여 확실히 맛은 있었지만, 내 입맛 기준으로는 조금만 덜 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메이플라떼도 맛은 있지만, 역시 역시 조금만 덜 달면 딱 좋았을 것 같다고.

 

담번엔 아메리카노나 보통 라뗴를 마셔봐야지~^^

 

아참, 그리고, 결국 알콜이 들어간 커피를 마셨어도 이날밤 잠을 잘 자지 못했다.

어릴때는 아무리 커피를 들이켜도 쿨쿨 잘만 잤는데, 확실히 나이가 들었는지, 밤늦게 커피를 마시면 메번 잠을 설치게 된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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