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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 일상의 조각들

또 월요일!

mooncake 2010. 4. 26. 09:50

황금같은 주말은 너무 빨리 지나가버려요.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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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엔, 안과에 가서 며칠전 주문넣었던 콘택트 렌즈를 찾아왔어요.
예전에 쓰던 메니콘이나 보스톤보다는 좀 더 편한 것 같은데,
그래도 눈이 시리고 피곤한 것은 여전합니다. 좀더 적응해봐야겠지만.
렌즈를 끼고 지내다보면 왜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지내야하나. 라는 생각이 불쑥불쑥.
시력 좋은 사람들이나, 아님, 적어도 라식/라섹으로 교정 가능한 사람들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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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틀 다 날씨가 완전 러블리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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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낮엔 오랜만에 부모님들과 외식. 좀 더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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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엔 홍대 프라이 팬케익에 가서 와플과 샐러드와 소세지와 오믈렛과 커피 등등을 먹고 (팬케익 먹자!고 들어갔는데 막상 주문하고 나니 팬케익은 안시켰...-_- 하긴 팬케익은 엄마가 만들어주는 게 제일 맛있어요♡)
클럽 오뙤르에서 주형진의 공연을 보았어요! 좋더군요♡ 밴드도 좋았구요.
7년만에 걸린 감기로 목소리가 잘 안나온다고 했지만, 그래도 역시 라이브는 좋아요^^ 
마지막 앵콜곡 신청받는데, 맨 앞자리에 앉아서도 소심한 탓에 신청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아요.
Happy plug-in을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아참, 주형진의 음표 모양 귀걸이도 예뻤어요... 저도 비슷한 걸 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ㅋ

그나저나 공연장에 놓인 벡슈타인(Bechstein) 피아노를 어찌나 만져보고 싶던지.
또, 신디사이저는 왜 그리 탐나던지...^^;
한동안 신디사이저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막 사고 싶어져요.
예전에 Korg의 Trinity를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요즘은 얼마나 하려나...

*
오늘은 피아노 레슨을 포기하고 대신 쟈니 덤플링에 가서 만두를 먹고 닐스야드에 가서 와플을 먹었지효.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지만, 피아노 레슨을 자꾸 빠지게 되어 걱정입니다.

*
지금은 브람스의 "Double Concerto" for Violin & Cello in A minor, Op.102.를 듣고 있어요. 
바이얼린은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첼로는 피에르 푸르니에입니다. 새삼, 또, 첼로 소리에 반하고 있어요♡
하루이틀 첼로를 사랑해온 게 아닌데, 한때는 직접 연주도 했던 악기인데 (비록 아주 낮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새삼 이렇게 새로 또 반하는 순간이 있다는 건 신기해요.
이렇게 막 음악들이 마음에 공명하는 날은, 멋진 음악들과 좋은 오디오만 갖춰도 세상 사는 낙이 충분하겠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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