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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a : 일상의 조각들

일상.

mooncake 2010. 5. 5. 22:38

새로운 회사친구, 양순이입니다. 핸드폰으로 찍어 화질이 떨어지지만~



원래는 폴이라고 부를까? 생각했는데
회사선배가 보자마자 양을 닮았다며 양순이라고 불렀고 그게 제 입에도 붙어버렸어요.
이름이야 그렇다쳐도 성별까지 바뀌다니;;

어쨌거나 귀여운 녀석입니다. 후훗



얼굴만 귀여운 게 아니라, 반지걸이로도 유용해요^-^
몇달전에 손씻고 로션바른다고 반지 빼놨다가 잃어버린 적이 있어서...
(아마도 휴지에 뭉쳐 버려진 듯. 굉장히 좋아하던 반지라 지금도 속이 쓰려욧~)


이것은 양순이 사진을 올리려고 핸드폰을 뒤적뒤적하다 발견한
닐스야드의 멀티베리와플과 아이스깔루아라떼...
한밤중의 셀프염장.


까페 페라의 딸기돔케익. 맛은 평범.


얼마전 회사 선배가 준 초코.
방싯방싯 웃으며 들고 들어왔더니 과장님은 어린애냐?며 쯧쯧거리셨지만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요^-^


지난 일요일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마당에 목단이 활짝 피었어요.


목련과 자목련은 꽃을 감상하기도 전에 져버렸어요.
흰 목련은 이미 다 지고, 조금 늦게 피는 자목련이 조금 남아 있는 걸 찍었습니다...
아쉬워라.


한강공원 산책.
날씨가 좋으니까, 평범한 풍경도 아름다와보여 좋아요^-^



최근의 퇴근 후 주요 일과는 피아노치기와 책읽기.


발퇴펠(Waldteufel)의 여학생왈츠(Estudiantina)를 치고 있어요.
제목은 생소했는데 치다보니 익숙한 멜로디.
초견이 가능할 정도로 쉽고 또 나는 왈츠덕후니깐^-^ 신나게 쿵짝짝 쿵짝짝 치고 있지요.

어쩐지 미국드라마나 영화의 유원지 장면에 나올법한 곡인 것 같아요.
해질 무렵 - 4시쯤? - 의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풍경이 생각나요 (그러다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생기거나 잊고 있었던 과거의 기억이 떠오를법한ㅋ;;)
하지만ㅠㅠ 선생님이 좀 우아하게 쳐보라고 해서 살짝 스크라치가 갔심! 나..나는 왈츠덕후인데!ㅠㅠ 워워웡..ㅋ  


주말엔 집근처 도서관을 처음으로 갔어요.
생긴지 2~3년쯤 되었다는데-_-
규모는 작지만, 읽고 싶은 책이 많이 보여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은 감귤이야기랑, 에코와 소름마법사1~2권을 빌려왔지요!
 

감귤이야기는 신간도서 코너에 있던 것인데, 평소 Citrus 계열이라면 먹는 것도 향도 엄청나게 좋아하는 제가 놓칠 수 없는 책이었습니닷!  다만 이 책들을 빌리기 전에도 동시에 읽고 있던 책들이 여러권이었다능.. 그래서 언제쯤 읽게 될지 모르겠다능... 왜 나는 늘 한번에 한가지씩 하질 못하냐능... 그리고 에코와 소름마법사는 생각보다 재미가 덜해 첫권의 1/3 정도 읽다 중단한 상태라능... 예전에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내가 나이가 든 탓인가나...


배도 부르고 잠도 자야하는 야심한 시각
진하게 진하게 아이스라떼를 잔뜩 만들어 마셨어요.
바야흐로 아이스커피의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아이스 종류를 안마신 건 아니지만
역시 여름엔 아이스커피와 아이스티가 있어서 행복해요♡


아악
인터넷 하고 블로그에 글도 쓰고 음악도 듣고 하다보니 벌써 새벽1:30!!
내일 또 회사 가서 엄청 졸겠...ㅠ
지금 Kana Hanazawa의 Renai Circulation을 듣고 있는데 엄청 귀엽고 신나요^^
게임 삽입곡인가??









*
놓아도 놓아도 놓아지지 않는 게 있어요.
언젠가는 놔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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