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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돌아다니기

도쿄 아사쿠사 재즈클럽, Hub Asakusa shop

mooncake 2023. 4. 17. 23:00

아사쿠사 재즈클럽, Hub Asakusa에 다녀왔다.
원래는 아사쿠사역과 호텔 사이 Jazoo라는 재즈바가 보여 가려고 했더니 일,월 휴무. 그래서 대신, 매일 영업하는 허브 아사쿠사에 갔다.
공연비는 매번 달라지는 것 같은데, 오늘은 2,750엔이었고, 피자 하프사이즈+칵테일 두잔해서 총 5,010엔이 들었다. 우리나라 재즈클럽과 다르게 공연비도 카드 결제가 되어 편했음.



이른 저녁을 먹고 갔지만 다들 술+안주를 먹고 있길래 눈치껏 주문한 마르게리타 피자 하프 사이즈. 근데 결국 다 먹어치운 거 실화냐ㅋ 카시스 오렌지는 무난한 맛이었다. (호텔 바에서 내가 크렘 드 카시스를 콜라에 타 먹는 게 더 맛있..)




드디어 공연이 시작됐다. 오늘의 밴드는
Swingin’ Guitar Quartet
와 진짜 너무 좋았다. 기타+베이스+트럼펫+비브라폰의 구성인데 음색도 연주도 선곡도 다 진짜 좋았음.
많이 피곤해서 1부 공연만 들을 생각이었는데 결국 2부까지 다 들어버렸다. 모든 악기 연주거 좋았는데 역시 그래도 비브라폰이 제일 좋았달까.. 라기엔 아니야, 역시 모두 다 너무 좋았음!!!
+ 트럼펫 연주자분이 잠깐 노래를 불렀는데 루이 암스트롱 강림하신 줄ㅋㅋ
+ 기타 연주자분은 개화기 지식인처럼 생겼다ㅋㅋ




잔이 다 비었더니 바로 빈 잔 수거하러 오셔서 “같은 걸로 한잔 더 가져다 드릴까요?” 하시길래 황급히 메뉴판을 모히또를 주문했다.  영업 잘하시네.. 근데 모히또는 그닥::

연주가 너무너무 좋아서 어마무시하게 행복한 순간이었다❤️ 주말 비에 이어 오늘 또 이슈가 하나 있었지만(…) 드디어 우오큐의 생선구이를 먹고, 화과자 만드는 걸 눈앞에서 구경하고, 마음에 쏙 드는 재즈를 감상했으니 이걸로 다 됐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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