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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비엔나커피가 맛있는 카페 투피스(Twoffice). 중부시장과 방산시장에서 가까운 카페, 훈련원공원 건너편, 지하철로는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공원역 사이 - 이렇게 위치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이 카페에서 비엔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열심히 찾아갔기 때문이다. 물론 근처에 볼일이 있기는 했지만. 투피스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오래된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심지어 간판도 없다. 사진 속 파란 깃발이 유일한 표식이다. 건물 입구 유리문에 카페에 대해 무언가 쓰여 있기는 하지만, 일부러 들여다봐야지나 카페의 존재를 눈치챌 수 있으므로, 이미 알고 간 사람이면 모를까 그냥 지나가다 이곳에 카페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 카페, 이러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
백년 넘은 석조건물에서 운영되고 있는 베리 스트릿 키친. 워낙 옛 건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메뉴도 내 취향이라 몇년전부터 이 근처를 지날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약간 애매한 위치 탓에 매번 까먹었더랬었다. 그러다 최근에서야 방문하게 되었다. 사람이 많아 매장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분위기가 꽤 좋다. 음악도 상당히 힙하다. 다만 음악 볼륨이 큰 편이라 장시간 대화를 나누기엔 목이 좀 아프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메뉴를 정했다. 내가 고른 메뉴는 감바스 알 아히요! 새우는 언제나 진리. 오동통한 새우❤️ 친구가 고른 메뉴는 로마 치즈 파스타. 진한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친구가 이 걸 한입 먹더니 이건 맥주를 마셔줘야하는 맛이야!라고 외쳐, 뒤늦게 음료 주문. 치열한 고민 끝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려니 뭔가 어색하다ㅎㅎ 여튼, 지금 스타벅스에서 혼자 크로크무슈와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점심을 먹는 중. 스벅에 들어왔을때 하필 남아 있는 샌드위치 종류가 크로크무슈 뿐이라 좌절했는데 그 이유는, 내 머리속의 진짜 크로크무슈는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예전 파리 노틀담 성당 옆 카페에서 먹었던 것. 여튼간에 내가 썩 좋아하지 않는 스벅 크로크무슈로 부실한 점심-그래도 예전 기억보다는 맛이 나아졌다-을 먹게 된 이유는 오늘, 맥도날드 해피밀 리락쿠마 2차가 출시되는 날이라 회사 사람들에겐 비밀로 하고;;; 혼자 맥도날드에 갔는데 맥도날드 대기줄이 너무 길어 리락쿠마를 포기하고 쓸쓸히 근처 스벅으로 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근데 남아있는 샌드위치도 크로크무슈 뿐이었다.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