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12/15 (2)
wanderlust
나는 업무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세미나는 너무 지겹고, 일은 이대로 밀리고... 영 좋지 않다. 하지만,언젠가 회사에서 굉장히 빡치는 일이 있었던 때,멀리 있는 선배가 갑자기 연락을 주시더니내일 세미나 참석자에 이름을 넣어놨으니 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는 것이다,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괜찮다고 여러번 사양했지만이미 관련 부서에 말을 다 해놨다며내일 밥 맛난 거 나온다며(ㅋㅋㅋㅋ) 꼭 나오라는 당부. 그래서 아... 귀찮은데...라며 궁시렁거리며 세미나 장소인 콘래드 호텔로 갔는데, 일단간단한 아침 삼아 커피와 함께 내준 빵이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음ㅎㅎ 물론 세미나 자체는 너무 지겨웠지만 화의 근원인 회사를 떠나 있으니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았다 :) 긴 오전 시간이 ..
얼마전에 우연히 방문한 홍대 이목동 그릇.도예가 이경한의 작품들이 전시 & 판매되고 있다. 예쁜 그릇들, 특히 맘에 쏙 드는 다구들이 너무 많아서연신 탄성을 질렀다. 참고로 그릇 실물이 훨씬 훨씬 예쁜데사진 찍는 게 눈치보여 후다닥 찍느라 사진이 잘 안나왔다...^^; 혼자 알기 아까워서 블로그에 올리는데,혹시라도 작가님이나 관계자분께서 블로그 게시를 원치 않으시면 바로 내리겠습니다. 큼직한 찻잔.색도 곱고, 그릇 안의 디테일도 귀엽다.역시 실물이 백배쯤 낫다. 한참 동안 시선을 떼지 못했던 커피잔. 제대로 정리도 안하면서 자꾸 그릇 갯수만 늘린다고 엄마에게 혼나서당분간 그릇 구매를 자제하고 있기에, 살까말까 한참 망설이다 결국 뒤돌아섰지만조만간 이목동 그릇에 찻잔을 사러가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