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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서울역 뒷편만리동 고개에 위치한 적산가옥 카페 더하우스 1932 지인을 통해 올해부터 간간히 지음건축도시연구소의 "지음산책"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데, 그때 방문했던 카페다. 더하우스 1932 건물의 유래는 이렇다고 한다. 예전에 리뷰를 쓴 적 있는 만리동 베리키친과 지척에 있다 (베리키친 후기 => https://mooncake.tistory.com/1830)여행기를 쓸때 누누히 말한 것처럼워낙 남이 살던 집구경을 좋아하는 나로써는이런 카페,진짜 너무 좋고 고맙다. 오래된 건물 구경하는 걸 워날 좋아해서(특히, 크고 웅장한 성보다도 당시 좀 잘 살았던 가정집 구경하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이렇게 내부를 샅샅이 구경할 수 있는 옛날 집에 가면 너무 신이 난다.각 집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구조 같은 것..
스타벅스 쉬림프 로제 파스타 밀박스 후기. 가격은 5,900원이고 333칼로리다. 바질 펜네 밀 박스와 쉬림프 로제 파스타 밀 박스를 놓고 약 5초간 치열한 고민을 하다가 (파스타는 바질 펜네 쪽이 마음에 들었고 사이드 메뉴는 쉬림프 로제 쪽이 더 마음에 들었다. 바질 펜네 밀 박스의 사이드는 콘 샐러드, 쉬림프 로제 파스타의 사이드는 고구마 맛탕이다.) 쉬림프 로제 파스타를 택했다. 나 근데 사실은 고구마가 아니라 감자인 줄 알구 샀음;;; 일단 파스타 쪽은, 생각보다 꽤 매콤해서 놀랐다. 소스가 로제 파스타보다는 그냥 토마토 소스에 가깝고, 매운 맛 때문에 오히려 아라비아따에 가깝지 않나 싶을 정도. 하지만 전반적인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새우도 실한 편이었다. 그리고 감자인 줄 알고..
서강대 하숙바 Hasook이름 탓에 서강대 하숙으로 검색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ㅎ 오래된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분위기 좋은 바 & 카페.원래는 바였는데 얼마전부터 카페도 오픈해서낮시간에는 카페, 저녁시간엔 바로 운영하고 있다. 언젠가 오전에 하숙바 앞을 지나다커피를 볶는 냄새가 너무 근사하여 한잔 마시고 갈까 했는데영업은 12시 반부터라는 말을 듣고 돌아선 적이 있었다.그러다가 어제서야 방문! 근데 한옥전경과 장작나무 로스터 찍는 걸 까먹음 ㅎㅎ 내가 주문한 라떼. 그래서 서강대 하숙의 커피 맛은두구두구두구두구 기대가 너무너무너무 컸던 탓인지생각보단 평범한 느낌이었지만, 이건 말 그대로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 수도 있다.다음에 다시 한번 가서 마셔봐야겠다ㅎ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블 위로 ..
공덕역 미스터리 브루잉 컴퍼니간만의 낮술! 늘 저녁에만 가다가, 연휴 낮시간에 가니 사람이 없고 한적해서 좋았다^^ 낮에 보는 미스터리 브루잉은 또 다른 느낌 +_+저녁은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보니 시끄러웠는데 한적한 낮에 가서 술마시며 대화하니 여유로워 좋더라^^ 기본 셋팅 미스터리브루잉의 음식 메뉴판....인데찍다보니 오른쪽 부분이 짤려서 데둉합니당 맥주 메뉴판.같이 간 선배는 일단 가장 기본 메뉴를 맛보겠다며 1번을 골랐고 나는 안먹어본 맥주 중에서 13번을 골랐다. 맥주의 아름다운 자태 내가 고른 13번 Mr Green - Tropia IPA는 정말 정말 맛있었다!향이 끝내줘요.맛도 넘 좋음 +_+ 상큼한 열대과일향과 농익은 과일향이 가득하다는 설명이 완전 딱.술을 잘 마시는 편이 아니라 이거 한잔..
마포 대흥동의 만두집 "운주당"나는 처음 가봤지만 꽤나 매니아가 있는 맛집인 듯 했다. 이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운주당의 "만두전골". 4명이 가서 대자(3~4인분)을 시켰는데, 양이 정말 푸짐했다.냄비 가득 전골을 가져다 주시고는 한 접시가 더 있으니 다 먹으면 얘기하라고 하셨는데, 사실 첫 냄비를 먹고도 배가 꽤 불렀다.만두전골 안의 만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두 가지였는데, 내 입맛엔 김치만두가 더 맛있었다. 같이 간 일행분이 좋아한다는 메뉴인 "장육"나는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밑에 깔린 오이만 먹었다; 원래는 오이랑 고기 양파를 차례대로 얹어 한입에 먹는 것이 정석인듯 하다. 맛있다고들 했음^^ 운주당은 옛 한옥을 개조하여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워낙 후다닥 찍느라 사진을 잘 못 찍었는데..
을지로3가의 노포, 1948년부터 영업했다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중국집이라는) 안동장에서 굴짬뽕을 먹었다. 기본찬은 깍두기와 양파, 단무지였고 짜사이는 없었다.단무지가 다른 곳에서 먹는 것보다 조금 더 단맛이 났다.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안동장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대표메뉴라는 굴짬뽕을 먹기로 했다.내가 주문한 하얀 굴짬뽕. 가격은 9,500원. 다양한 재료가 듬뿍 들어있고, 국물에선 감칠맛이 난다. 굴도 상당히 많이 들어 있다. *짬뽕면보다는 짬뽕밥으로 먹는 게 왠지 더 맛있을 것 같다. 지인이 주문한 빨간 굴짬뽕. 조금 덜어줘서 먹어봤는데, 많이 맵지 않고 맛있게 매콤하더라 ^^ 익히 들었던 명성답게 음식맛은 괜찮았지만 아쉬웠던 점이라면... 3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디야에서 먹은 애플망고빙수. 분명 처음 받았을 땐 생각보다 양이 많아 다 못먹을 줄 알았는데, 두 명이서 남김없이 싹싹 먹어치웠다 ㅎㅎ 가격은 9,800원. 이디야는 자주 이용하는 커피체인이 아니라 빙수는 처음 먹어봤는데 가격 대비 양과 맛, 모두 괜찮았다. 원래는 밀탑 빙수가 생각났지만 현대백화점까지 가기 귀찮아 집 앞 이디야에 갔는데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오늘 갑자기 빙수를 먹게 된 건 1929년 여름 잡지 “별건곤”에 실린 소파 방정환 선생의 빙수에 대한 수필 때문이다. 글을 읽고 나니 자꾸만 빙수가 땡겼다. 빙수에 대한 애정과 덕력이 뿜어져나오는 글 자체도 참 재밌지만, 빙수의 맛, 가게 인테리어에 대한 세세한 평은 사용하는 어휘만 조금 다를 뿐 요즘 사람들의 맛집 리뷰와 크게..
하늘가족교회 안의 카페올리브 (Cafe Alllive) 교회로 사용되던 오래된 건물을 카페로 운영하고 있는데,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높은 층고 덕에 시원한 기분이 드는 멋진 공간이다. 한쪽에는 높은 층고를 이용한 좌식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카페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 다음에 한번 올라가볼까 생각 중^^ 카페 올리브 그리고 착한 커피 안내판 아메리카노와 레모네이드 그리고 스콘을 주문했는데,가격(2500원) 대비 아메리카노 맛이 꽤 훌륭했다. 스콘은 조금만 덜 딱딱하면 좋았을 것 같지만, 전반적인 맛은 괜찮았다 : ) 카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길, 예쁜 구름이 맞아주어 기분이 더 좋았다^^앗, 딱 하나 아쉬웠던 점.네이버 등에는 영업시간이 8시..
(밀크티 사진에 초점이 안맞아 죄송합니다ㅜ.ㅜ) 늘 관심없이 지나치던 팔공티. 오늘따라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느라 팔공티 앞에 서있게 됐는데 내 눈에 들어오는 글자, “까오슝”. 작년에 여행했던 까오슝 밀크티라는 말에 급 관심이 생겨 제일 기본 메뉴인 “까오슝 밀크티”을 주문했다. 얼음과 타피오카는 기본으로, 당도는 25로 골랐다. 가격은 2천원. 착한 가격이다 :)맛도 괜찮았다. 많이 달지 않고(당도를 25로 했으니 당연하지만) 펄의 상태도 무난했다. 오래전부터 버블티 / 쩐주나이차 / 펄밀크티를 좋아했던 내가 요즘들어 버블티에 시큰둥해진 이유는, 흑당밀크티가 대유행하면서 적지 않은 수의 카페들이 심각한 상태의 버블티를 내놓은 일이 잦아서다. 덜 익어 질긴 펄, 너무 오래 익혀 다 풀어진 펄,..
스타벅스 에그에그 샌드위치ㅎ 이름처럼 정말 계란이 가득 들었다. 예쁘게 접시에 담아 사진을 찍어 보려 하였으나 실패. 왜냐면 계란 스프레드가 정말 어마어마한 밀도로 꽉 차 있어서, 샌드위치 속 내용물이 보이도록 세워지지 않았다;; 결국 다른 센드위치 한쪽을 지지대 삼아 샌드위치를 세워 사진을 찍어 봄 그리고 먹어 봄. 첫 맛은 놀라웠다! 내가 그동안 먹어본 계란 샌드위치 중에서 이렇게 꾸덕꾸덕하고 묵직한 계란 샌드위치는 처음이었기 때문. 내가 그동안 먹은 계란 샌드위치는 훨씬 더 가볍고 포슬포슬한 느낌이었는데, 기대와는 다른 맛에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먹다보니 그래도 이정도는 되야 끼니 대용으로 충분하겠다 싶었다. 집에서 수밀도와 아이스라떼를 곁들여 먹으니 참 맛있었다 :) 언제나 늘 ..
얼마전에 리뷰를 쓴 양송이 식당(https://mooncake.tistory.com/2040)에 갔다가 빈자리가 없어서 뜨거운 해를 피하기 위해 일단 근처 카페로 잠시 피신을 했었다. 그때 방문 했던 가게가 바로 신수동케이크다. 바닐라 카페오레와 캐모마일, 그리고 초코케이크를 주문했다. 처음에는 케이크를 내어준 모양에 조금 실망했다. 플라스틱 받침에 놓인 상태로 나오니 마치 편의점 케이크를 먹는 기분이랄까. 아무래도 가게 이름이 “신수동케이크”라서 일반 까페 보다는 케이크와 디저트에 훨씬 중점을 둔 가게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케이크가 서빙된 비주얼이 다소 실망스러웠다. 그래도 다행히 초코케이크의 맛은 좋았다^^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좋았고 초콜릿이 녹아내린 모양도 먹음직스러웠다. 커피의 맛은 ..
볼일 보러 나갔다가 단게 땡겨서, 요즘 여러장 선물받은 7레이어 가나슈 케익과 아메리카노 쿠폰을 쓰러 갔다. 7레이어 가나슈 케익은 여러번 먹었던지라 다른 케익을 먹고 싶었지만... 늦은시간도 아닌데 매장에 남아있는 케익이 몇 개 없어서 그냥 원래 쿠폰에 있는 케익을 먹게 됐다. 이름대로 총 일곱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7레이어 가나슈 케익. 부드럽고 진한 초콜렛케이크다.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먹을 때는 나름 맛있었는데 혼자 케익 한조각을 다 먹으려니 왜 이렇게 달고 느끼한지ㅠ 일인 일케익이 나의 모토인데 이 케익을 혼자서 다 먹는 건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선물해준 사람의 성의를 생각해서 끝까지 다 먹어치웠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스타벅스에서 론리플래닛을 읽었는데 박찬일 쉐프의 글을 흥..
선릉역 태국음식점 알로이타이.몇 년만에 재방문 했는데 여전히 맛있었다ㅎㅎ 텃만꿍 - 새우 고로께 바삭바삭 맛있다. 새우를 기름에 막 튀겨 내주는데 맛이 없을리가 없지만 ㅎㅎㅎㅎ 카오랏 카파오 무쌉 - 돼지고기 덮밥 부드럽고 맛있는 덮밥 뿌님팟봉커리에 공기밥 주문! 한국의 밥도둑이 간장게장이라면 태국의 밥도둑은 이 녀석일 듯.소프트쉘크랩과 커리의 조합이 아주 훌륭하다. 현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알로이타이 실내. 철제문 덕에 실내지만 실외 느낌^^ 이번에도 즐겁고 맛있는 식사였다.
신수동 신수시장 안의 양송이식당. 정말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다. 그래도 늘 인기가 많아, 이 날도 밖에서 뙤약볕 밑에 잠시 기다리다가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근처 카페로 후퇴. 한시간 반 뒤에 다시 양송이식당을 찾아와 늦은 점심을 먹었다. 음식을 주문하면 일단 나무볼에 담긴 샐러드를 내어주신다. 오므라이스와 나폴리탄 스파게티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_+ 오므라이스는 서빙 후 직접 칼로 갈라주심ㅎ 원래는 칼로 가르기만 해도 양 옆으로 촥촥 흘러내려야 하는데, 알바분이 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투르다고 죄송하다고 하셨음ㅎ 오므라이스의 아름다운 비주얼. (사진은 좀 맥아리 없이 찍혔는데 내가 이때 배가 고파서 그런듯 ㅋㅋ) 계란 안쪽의 밥도 케첩으로 맛을 낸 정통 일본식 오므라이스...
소고산제일루 마니아 지인과 함께 한 소고산제일루 방문기ㅋ훠궈로 제일 유명한 곳이지만 이번엔 훠궈를 먹지 않았다. 소고산제일루의 기본찬 - 짜사이, 단무지, 땅콩볶음.메인메뉴 나오길 기다리며 땅콩 집어먹는 재미가 쏠쏠.사진은 없지만 칭따오 맥주도 곁들었다. 나는 안마셨으므로 사진 안찍음ㅎㅎ 메뉴 주문할때 일이 있어서 폰을 들여다보느라 메뉴 선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더니 듣도보도 못한 요리가 나왔다.이게 뭐냐고 물으니깐 일행도 다 모름.???? 알고보니까 일행들 사이에 의사소통 오류로 향라대하 대신 위향로스를 잘못 시킴ㅋㅋ소고산제일루 메뉴판에 있는 "위향로스"라는 메뉴는 매우 낯설었는데 검색해보니까 한국어 발음으로는 "어항육사" 이건 친숙하다.돼지고기를 새콤달콤하게 볶아낸 요리라는데 왠지 젓가락이 가지..
봉추찜닭 기본세팅.찜닭을 주문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 드디어 나왔다 찜닭! 그 사진이 그 사진이지만 한장 더. 닭두 맛있구 감자두 맛있구 당면사리도 맛있구 심지어 당근까지도 맛난 봉추찜닭.*매운 거 잘 못먹는 내 입맛엔 좀 매운 편. 속이 살짝 아프지만 맛있어서 먹는다. 다른 사람들은 맵다는 소리 안하는 걸 보니 평균적인 한국인 입맛엔 딱 맛있게 매콤한 정도인 듯. 하지만 봉추찜닭의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으니 그건 바로 봉추찜닭을 다 먹을때쯤 투하해서 부순 다음 찜닭 양념에 비벼 먹는 누룽지비빔밥 : )이게 아주 별미다. 그래서 봉추찜닭에 갈땐 늘 과식을 하게 되더라. 흑흑... 다만, 이날은 누룽지가 너무너무 기름진 상태로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거의 기름 반 밥 반인 느낌?;; 만드시는 분에..
오랜만에 방문한 베트남생쌀국수. 이번에도 역시 맛있게 먹고 옴 +_+ 오랜만에 갔더니 전엔 없었던 베트남 농도 귀엽게 붙어 있었음. 베트남생쌀국수의 쌀국수는 정말 맛있음. 부들부들한 면의 질감이 최고. 근데,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이 아닌 점에 사죄드립니다ㅋㅋ 같이 간 분이 배고파서 마음이 급했는지 서빙되자마자 이것저것 넣고 휘저으셔서ㅎㅎㅎㅎ 아무튼 여기 생쌀국수는 최고임. 내가 최근들어 쌀국수를 몇번 먹고는 난 쌀국수는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생각했는데(블로그에 리뷰 쓴 업체들은 아님) 그건 그 쌀국수들이 맛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짜. 쌀국수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맛있음. 근데 튀김롤(짜넴)은 포함이 안되어 있길래 짜넴을 추가로 주문함. 보통 다른 식당..
광장동 가온 명당성당점 방문기 명동성당 지하에 위치한 광장동 가온. 원래 곰국시, 만두국 등이 가온의 주요 메뉴인데 나는 사골국물로 만든 음식은 입맛에 맞지 않아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곤드레밥을 먹었고, 이번 방문엔 어쩌다보니 아예 일반 식사 대신 사이드 메뉴랄만한 것들만 먹었다ㅎㅎ 즉, 식당 후기 치고는 비주류에 가까운 후기이니 감안해주시기를. 주변 사람들말로는 이 곳의 곰국시, 만두국 모두 다 맛있다고 한다. 가온의 기본찬. 샐러드,김치,백김치. 깔끔한 백김치 맛이 좋았다. 가온의 고기만두. 내용물이 매우 실하고 크기도 크다. 하나만 먹어도 제법 배가 부를 정도. 가온의 신메뉴, 오징어순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오징어순대인데 꽤 맛있었다.위의 만두처럼 오징어순대도 볼륨이 크고 ..
홍대에 위치한 "디저트연구소" 예쁜 디저트 예쁜 케이크가 매우 떙기던 날이었다. 맛보다도 무조건 예쁜 거! 그래서 찾아간 디저트 연구소ㅎㅎ 깜찍한 모양의 미니 케이크들이 여러 종류 있어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했다. 친구가 내 맘대로 고르래서 양 끝 쪽의 복숭아케이크와 귤 케이크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복숭아케이크 낙찰! 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무조건 헐고 새로 지으려는 요즘 작태(...)에 신물이 나서 이렇게 옛날 건물 그대로 사용하는 가게들을 보면 일단 호감이 간다. 예쁜 실내. 예쁜데, 이날 유독 사진이 잘 안찍혀서 실제보단 훨씬 못하게 나왔다. 여러분 제가 사진을 막 엄청 못찍진 않잖아요... 근데... 진짜 이 날은 이상하게 사진이 너무 안찍혔어요 흑흑... 실제론 되게..
바켄 베이커리에서 먹은 팥빙수. 크로와상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식사 후 방문했기 때문에 빵 대신 빙수와 커피를 먹었다. 바켄 베이커리 (명동 대신증권 디스트릭트엠) 실내 빵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 마음이 흔들렸지만 배가 불렀으므로 패스. 흑흑. 담엔 꼭 빵 사먹어야지 ^^ 아메리카노 담아주는 종이컵이 마음에 들었고, 빙수가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기본에 충실한 팥빙수인데, 얼음도 맛있고 팥도 맛있었다. 배부른 것도 까먹고 열심히 먹어치움 ^^ 담에 또 먹으러 가야지. 그러고보니 바켄 베이커리 빙수가 올해 첫 빙수였던 것 같다!! 올 여름 어떤 빙수들을 먹게 될지 기대된다ㅎㅎ
한 게으름하는 내가 성북동까지 치킨을 사러 간 이유는 회사 동료가 꼭 먹어봐야 하는 치킨이 있다며 꼬셨기 때문이다ㅎㅎ 성북동 참나무닭나라 장작구이통닭.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도보 7~8분 거리. 워낙 인기가 좋아 예약을 해야지만 살 수 있는데, 매일 오후 2시부터 예약 전화를 받고, 그날 준비된 물량의 예약이 다 끝나면 전화도 받지 않으신다고;;; 또 앉아 먹을 자리도 없어서 무조건 포장이라고. 먹는 걸 굉장히 좋아하면서도 나의 평소 지론은 "서서 기다렸다 먹을만큼 맛있는 음식은 그리 많지 않다"이기에 맛집에 줄서서 먹는 일은 매우 드물고 또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음식은 아예 먹을 생각도 안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회사 동료가 여기 통닭은 정말 정말 맛있다며, 꼭 먹어봐야한다며 강추를 하길래 호기심 반..
홍대 경의선 책거리에 위치하고 있는수제맥주 탭하우스 에일크루 가게 분위기가 딱 내 취향!테라스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햇살이 뜨거워 안쪽에 자리를 잡았다. 이 사진 말고도 다양한 맥주와 주류, 안주가 있었는데귀찮아서 사진은 안찍...;; 마담 체리 위트에일과 미스트레스 사워 에일 중 고민하다마담 체리 위트에일을 골랐더니,하필 둘다 다 떨어졌다고 ㅠ.ㅠ그래서 대신 헌치백 세션 IPA를 주문했다. 친구는 스칼라 벨지안 블론드를 골랐다. 친구의 스칼라 벨지안 블론드(좌), 나의 헌치백 세션 IPA(우) 내가 고른 헌치백 세션 IPA는 정말 향이 좋았고, 맛은 무난하다고 해야 할까큰 특징은 없는, 가볍게 마시기 좋은 맛이었다. 친구의 스칼라 벨지안 블론드는 꽤 맛있었다고. 맥주 한모금 마시고가게 사진을 몇장 찍..
쌀국수집 하노이별 방문기~⭐️ 깔끔한 실내. (우리가 브레이크 타임 전 마지막 손님이었기 때문에... 빈 실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 머리 긴 사람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고무줄👍 이런 센스 참 좋다ㅎㅎ 근데 사실 하노이별의 메뉴판을 봤을땐 잠시 동공지진이 왔음. 붉은 고기 종류를 안좋아해서 쌀국수집에 가면 보통 해산물쌀국수/볶음밥/볶음면 등을 고르는데 여긴 내가 찾는 메뉴가 1도 없어서 당황. 그치만 간신히 중간의 “참숯 닭가슴살 쌀국수”를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쉼. 같이 간 선배는 양지였던가 차돌이었던가 여튼 쌀국수를 고르고 스프링롤도 주문했다. 스프링롤. 부담없는 담백한 맛. 주식으로 먹고 싶은 맛 +_+ 내가 주문한 참숯 닭가슴살 쌀국수. 닭가슴살..
우쿨렐레 레슨을 마치고 목이 말라서, 스타벅스 자몽 셔벗 블렌디드를 마셨다. 원랜 커피를 마시려고 했는데 매장에서 이 이미지를 본 순간 자몽 셔벗 블렌디드를 안 시킬 수가 없었다ㅎ 물론 제품 이미지 사진과 실제 음료 모습 사이엔 적지 않은 괴리가 있었으나ㅎㅎ, 그래도 맛은 좋음!! 딱 내가 원하는 맛^^ (물론 목이 많이 말랐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끼는 걸 수도 있음;;;;) 상큼한 자몽의 맛과 적당한 당도, 간간히 씹히는 과육의 조화가 괜찮다. 가격은 6,300원. 카페인 안들어가고, 많이 달지 않은 음료를 마시고 싶을 때 딱이다. +) 앗 근데!!!!다른 사람들 후기 찾아보니깐 비주얼이 이미지 사진이랑 꽤 비슷한데내껀 왜 자몽 슬라이스도 안올려주고 저렇게 밋밋하게...?쳇!!!!!!!!!..
호이차 서강대점의 흑당밀크티 3월초 방문. 우연히 앞을 지나다가 흑당밀크티가 땡겨서 들어가 봄. 방문 당시 가게를 연지 얼마 안된 듯, 아직 매장 내부가 충분히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매장은 손님들로 꽉 차있었다. 요즈음 흑당밀크티가 핫한 덕인 듯. 그런데 말입니다... 흑당밀크티를 내주시면서 분명 “잘 저어드세요”라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새 그 당부를 호로록 까먹곤 안젓고 쪼로록 빨아들였더니 오,헬... 바닥의 겁나 단 시럽 + 막 데운 듯 미지근하고 눅눅한 타피오카펄 때문에 우웩... 할뻔함 ㅠㅠ 내가 매장 직원/사장이래도 나같은 손님 싫을 듯. 분명 주의를 줬는데 말을 안듣지 말입니다. 그러나저러나 첫 맛의 잘못된 강렬함 때문에 잘 저은 후에도 호이차의 흑당밀크티는 영 맛없게 생..
벚꽃이 예쁘게 피었던 기분 좋은 주말 밀라니엔Milani.N에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DDW 라는 이름일 때 방문하고 최근에 갔더니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1층은 디저트 카페, 2층은 쇼룸 1층 일부 공간에도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밀라니엔으로 이름이 바뀌고 재방문했을 때 애프터눈티 메뉴가 생겨있길래 오오! 이건 한번 먹어봐야지 싶어 엄마랑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다시 마음 먹고 갔는데 몇번 가는 동안 늘 조용했던 매장이 단체손님으로 북적북적 흑흑 날을 잘못 잡았어... 그래도 일단 애프터눈티 세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착석. 밀라니엔의 애프터눈티 세트는 커피 또는 차 2잔 포함 14,800원! 너무너무 착한 가격이에요. 그래서 도대체 애프터눈티 구성이 어떻게 나오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매우 컸습..
지난주에 먹은 칼국수 삼종세트! 오래전 강릉에 가서 장칼국수를 처음 보았을 땐 문화 충격에 가까운 큰 충격을 받았다.내가 알고 있던 칼국수는 국물이 하얀 것인데, 강릉의 칼국수는 기본이 장칼국수라 붉은 국물의 칼국수가 당황스러웠던 것. 그런데 한입 먹어보니 너무 맛있어서 또한번 충격을 받았다. 흐흐흐흐흐. 중독성이 있어 강릉을 떠나온 뒤에도 자꾸만 생각나던 장칼국수. 을지로 3가에 "청계천 강릉장칼국수"가 있어 들어가 먹어보았더니 제법 맛이 좋았다.강원도 장칼국수를 처음 먹어본다는 지인도 대만족. 맛있다고 했다.내가 주문한 원조장칼국수는 다소 매운 편이라, 사이드 메뉴를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다. 충무로 "필동칼국수"의 "황태칼국수"국물이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로만 딱 맛있게 매콤한 국물에 순두..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 오랜만에 방문. 클럽 에스프레소만 오랜만에 간 것이 아니라 부암동 자체를 오랜만에 갔다. 한땐 참 자주 가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 시절이 참 엊그제 같으면서도 따져보면 매우 오래전이라 새삼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고 느꼈다. 아주 잠깐 딴 데 정신을 판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멀어져 있는 시간들.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의 메뉴판. 에피오피아 예가체프 문블렌드 플랫 화이트 비엔나 중에서 고민하다가 비엔나로 낙점. 중간의 모슈 텀블러가 귀여워서 찍은 사진 갖고 싶은데 텀블러 잘 안쓰니까 참고 있음ㅎㅎ 커피를 주문하고 클럽 에스프레소 2층에 올라갔다. 과테말라 SHB 더블 에스프레소와 비엔나 커피 클럽 에스프레소 커피맛이야 워낙 정평이 나 있으니 커피맛을 굳이 논할 필요는 없으나, 내가 주문..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애프터눈티 뷔페.날씨가 따사로왔던 봄날, 모처럼 평일에 사람들과 만나 이태원에서 밥을 먹고 산책삼아 남산을 슬슬 올라가다가, 기왕 여기까지 온김에 간만에 그랜드하얏트에서 차나 마시고 가자-며 들렸던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1층 로비 갤러리.자리잡고 앉았더니 직원분께서 "애프터눈티 드시러 오신거죠?"라고 물었다. 원랜 커피만 마시러 간거였지만ㅎㅎ 당시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애프터눈티 뷔페의 가격은 1인당 삼만원. 음료만 마시는 거랑 그리 큰 차이가 안나는 금액이라 애프터눈티까지 먹고 가기로 결정.음료는 일단 따듯한 봄볕 쬐며 한참 걸었더니 목이 말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애프터눈티엔 홍차를 선택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이 있는데, 항상 현실의 벽이 좀 있다ㅎ애프터눈티 뷔페로 출동. 결론부터 ..
이번달 들어 바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상황상 점심시간에 편의점 도시락을 몇번 먹었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매우 불쌍한 눈으로 보았다(...) 건강도 안좋은 애가 그래서야 되겠냐는 걱정도 여러번 들었다. 하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그렇게 나쁘기만 할...까? 용기에서 환경 호르몬이 나오고 첨가제가 많긴 하겠다만;;; 식당에서 사먹는 밥이라고 해서 딱히 엄청 건강한 음식은 아니지 않나. 여튼 최근에 먹은 GS25 편의점 도시락 3종.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식(샌드위치, 삼각김밥 등등)으로 식사를 떼운 적은 적잖이 있지만 정작 “도시락”은 그리 많이 먹어본 편은 아니다. 장어도시락을 빼고는 먹을만 했던 도시락이 없었다. 지나치게 고기반찬 위주라던가 지나치게 맵다거나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난 왜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