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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대학로 카페 몽스에서 먹은 브런치.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창가자리가 참 기분 좋았다. 그러나 밥을 먹다보니 곧 추워져서 슬퍼짐. 분명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던 게 불과 며칠전인 것 같은데...ㅜㅜ 카페몽스의 창문을 통해 내다본 길거리엔 재미난 상점이 가득. 그리고 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가득한 길거리에 길고양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평화롭게 느껴지던지...^^ 우리가 주문한 브런치 세트 A,B는 모두 음료 포함. 음료는 커피 또는 탄산음료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브런치세트 A - 오늘의 수프, 샌드위치, 그린샐러드, 에그스크램블, 소세지, 베이컨 브런치세트 B - 리코타치즈샐러드, 비프&머쉬룸 볶음, 에그 스크램블, 오늘의 수프, 치아바타(챠바따)..
몇달전 쉑쉑버거 강남역점이 문을 열었지만 딱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았어요. 5년전 뉴욕 메디슨스퀘어파크 쉑쉑버거 본점에서 쉑쉑버거를 먹어봤을때, 물론 맛이 있기는 했지만,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거나 한참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맛있다고 생각하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두바이에서 쉑쉑버거 매장을 만나도 매번 시큰둥했는데... 하지만 강남역 쉑쉑버거가 넘넘 맛있었다는 선배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버렸습니다ㅋ 그래서 갖게 된 쉑쉑버거 회동! 제가 먹은 쉑버거 더블. 가격은 10,900원. 여기에 쉐이크와 감자튀김을 더하면 2만원이 훌쩍 넘어가니 만만한 가격은 아닙니다만, 같이 먹은 사람들 모두 "값어치를 충분히한다"는 반응이었어요^^ 고기가 정말 가득 들어 있어서, 먹는 중간 배가 불러버릴 정도... ..
대학로 후쿠오카 함바그에서 먹은 에그 함바그. 원래 이 곳은 돌판 위에 "직접 구워먹는 함바그"로 유명한 곳이라 좌석마다 연기를 흡입하는 기구까지 설치되어있지만 만사가 귀찮았던 우리는 둘다 "구워나오는 함바그"를 시켰다. 구워먹는 함바그 집에서 구워나오는 함바그를 주문하는 건 뭔가 바보짓같지만 피곤함을 이길 자 누가 있으랴... 식사 시간보다 조금 일찍 가서인지 매장이 한산했는데, 다 먹고 나올때쯤은 꽉 찼다. 1인 좌석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 것도 인상깊었다. 우리가 주문한 에그 함바그와 오리지날 함바그. 오리지날 함바그와 에그 함바그의 차이는 계란 후라이 하나뿐. 보통 에그 함바그를 시키면 함박스테이크 위에 계란이 얹어 나오는데 이 곳은 특이하게 밥 위에 계란이 얹어 나왔다. 함바그엔 ..
종로의 분위기 좋은 라운지 & 루프탑 바 비닐로. 날씨가 좋아 루프탑에서 놀았으므로 아래층 라운지 사진은 없지만 라운지 쪽도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그래도 요즘같은이 기분 좋은 계절에 부지런히 이용해야 하는 루프탑 바. 사진을 너무 대충 찍어서, 이 사진들로는 분위기가 잘 살지 않아 아쉽다. 여튼간에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을 비롯하여 반짝거리는 야경이 일품인 루프탑바였다. 버니니와 삿포로의 가격은 9천원 정도, 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 칵테일도 대략 비슷한 가격이었다. 저녁 8시쯤 처음 갔을땐 우리 말고 딱 한 테이블만 있었는데 10시가 넘어가니 모든 테이블이 꽉 찼다. 저녁 먹고 와서 기분 좋은 가을 바람 쐬며 가볍게 한잔 하기 딱 좋은 곳^^
9월 30일 오후 2시 45분. 크마카드 스타벅스 할인 혜택을 이용하기 위해 급하게 스타벅스에 왔다. 매월 1회, 오후 3시 이번 결제건에 대해 4천원을 할인해주는데 이번달 내내 까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티바나 자몽 허니 블랙티가 맛있는데 조기 단종될지도 모른단 소식이 있어서 아이스라떼를 마시고 싶은 마음을 누르고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티를 주문했다. 예전에 마신 청포도 블랙티 블렌디드와 마찬가지로 달콤 상콤 깔끔한 맛, 가성비는 그닥이지만 - 톨 사이즈가 5300원인데 몇모금 마시고 나니 얼음이 절반 이상이라 이미 끝남 - 그래도 저녁 시간, 잠 안올 걱정에 카페인 음료를 마시기 곤란할때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스타벅스 티바나 하나만 올리긴 뭐해서 같이 올려보는 자투리 음식 사진들. 사..
홍대의 코니쉬크림 티룸을 방문한 오후는 9월말이지만 한낮의 기온은 꽤 뜨거운 날이었다. 로얄 밀크티를 고른 친구가 혹시 아이스로 가능하냐고 묻자 당연히 된다고 하시면서, 내가 주문한 크림티 셋트의 홍차도 아이스로 해줄 수 있다고 하셨다. 우리의 요청으로 에어컨을 튼 가게는 곧 시원해졌고, 나는 아이스티로 주문한 것을 조금 후회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영국식 찻집에서 마시는 홍차는, 더군다나 스콘과 함께 주문한 경우에는 찻주전자에서 따라 마시는 쪽이 훨씬 잘 어울리니까. 다행히 나의 이런 후회는 기우에 불과했다. 친구의 밀크티와 나의 홍차는 찻주전자와 함께 우아하고 예쁜 모습으로 서빙되었던 것이다!!! 유리컵에 각얼음과 같이 담겨 나올 줄 알았는데 기대를 초과하는 근사한 모습에 매우 즐거웠다. 내 홍차는 ..
원랜 다른 걸 먹으러 갈 생각이었지만, 한 낮의 뜨겁게 내려쬐는 햇볕이 괴로웠던 차, 마침 홍고추 즉석떡볶이가 보이길래 "일단 햇볕을 피하자며" 떡볶이를 먹으러 들어갔다. 기본 즉석떡볶이 2인분(11,000원)에 야김사리(야끼만두2, 김말이2)를 추가했다. 야끼만두와 김말이의 설레이는 자태 :) 홍대 홍고추 즉석떡볶이 매장의 인테리어는 왠지 옛날 산장같은 느낌. 드디어 떡볶이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여 김말이와 야끼만두를 투하. 그리곤 계속 수다를 떠는데 매장 아주머니가 지나가시다 우리의 떡볶이를 보고는 "아이구 진작 다 익은 건데...다 풀어졌겠네 빨리 먹어요!"라고 하심ㅋㅋㅋ 그렇게 즉석떡볶이를 많이 먹었어도 다 익었나 안익었나 잘 알아보지도 못하는 우리ㅜㅜ 큽. 그래도 다행히 별로 풀..
인천공항에서 크마카드(크로스마일카드, 정확히는 아멕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지만...)로 무료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매장은 매우 많이 있지만, 어디어디가 되는지 외우고 다니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므로 대개 확실하게 아는 두세곳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내가 선호하는 곳은 3층 출국장의 투썸플레이스. 커피맛도 괜찮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도 추가 요금이 붙지 않아 좋다. 사진 속 커피는 500원 추가해서 아이스 라떼로 마신 것! 네덜란드에서 돌아와 약 10일만에 마신 "아이스" 라떼의 맛은 정말 각별했다. 갈때마다 붐벼서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든 것이 유일한 아쉬움. (+공항 한쪽 끝에 치우친 위치 탓에 아시아나 체크인 데스크와 멀리 떨어진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는 좀 많이 걸어야한..
어제 점심시간, 증권사에 볼일 보러 갔다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바람에 시간이 촉박해서 KFC에서 점심을 때웠다. 매직박스라는 걸 처음 봤는데 가격도 저렴해서 바로 주문! (다른 분 블로그에서 본 적은 있는데 일시적인 이벤트 메뉴인 줄 알았다~) 내가 주문한 트위스터 박스는 트위스터 + 감자튀김 + 치킨너겟 2개 + 에그타르트 + 탄산음료의 구성이 4,900원.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메뉴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KFC 에그타르트는 정말 오랜만에 먹어본 것 같은데 기대를 안해서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 ) 다만, 트위스터가 예전보다 많이 매워져서 먹다가 깜놀! 분명 전엔 이렇게 맵지 않았던 것 같은데ㅜㅜ 내가 KFC에 넘 오랜만에 간 듯ㅋ
합정/상수의 분위기 좋고 커피맛도 좋은 카페빈 브라더스 Bean Brothers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 : )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와 수다를 떠는 사이,우리의 주문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제조하는 장면을 포착!*0* 아이스 라떼와자몽 스쿼시 빈 브라더스 아이스 라떼는 워낙 맛있고친구가 마신 자몽 스쿼시도 맛있었다구 한다 ^-^다음엔 나도 자몽 스쿼시를 마셔보고 싶지만 과연 커피의 유혹을 이길 수 있을지...ㅎㅎ 그리고 음료와 같이 먹은 레몬 케익!새콤한 맛이 좋았다. 나의 경우, 달기만 한 케익은 처음엔 맛있어도 끝까지 못먹는 경우가 많은데이 케익은 새콤상큼해서 끝까지 맛나게 먹었다. 커피에 사용된 원두의 특징이 적힌 카드를 같이 주는데열심히 자두와 캐러멜과 사탕수수의 향과 맛을 느끼려 노력하였으나캐러멜..
몇달전에 친구가 큼지막한 스타벅스 텀블러를 선물로 줬는데, 그 안에 들어 있던 텀블러 쿠폰 쓰는 걸 자꾸만 까먹다가 만료 며칠전인 오늘, 퇴근길에서야 드디어 사용했다. 밓쿠티님 블로그에서 보고 궁금해했던 청포도 블랙티 블렌디드를 주문했다. 그란데 사이즈의 가격은 6,300원. 맛은 딱 예상한 맛이었는데 - 청포도 주스 슬러쉬맛 + 미약한 홍차의 향기 - 내 입맛엔 잘 맞았다. 하지만 이렇게 쿠폰으로 먹으면 모를까, 6,300원이나 내고 마시기엔 가성비가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궁금한 것이 왜 "청포도 홍차" 또는 "그린 그레이프 블랙티" 라고 하지 않고 "청포도 블랙티" 라고 하는 것인가. 스타벅스여 답을 주세요. 하긴 나도 남들이 보기에 이상한 외국어+한국어 조합을 많이 쓸테지만.....
수속을 마치고 나니 대략 12시 반, 번번이 시간이 안맞아 이용 못했던 크로스마일카드(크마카드) 무료 식사를 먹기 위해 인천공항 4층의 명가의 뜰을 찾았다. 점심시간과 겹쳐 걱정했는데 우려는 현실로 드러나, 입구에서 한참 줄을 서야했다. 크로스마일 카드로는 만원 이하의 메뉴를 먹을 수 있는데, 순두부찌개가 먹고 싶었지만 가장 빨리 나오는 메뉴가 뭔지 물어봐서 비빔밥을 택했다. 8,500원짜리 비빔밥을 고르자, 탄산음료도 같이 제공해주었다(합쳐서 만원짜리 메뉴가 되는 듯) 그리고 맛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다. 공항에서 먹는 밥은 어딜 가나 가격 대비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명가의 뜰 비빔밥은 내 돈 내고 먹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손님이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7월에 다녀온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이미 리뷰를 썼지만,"송도 오크우드 조식"으로 검색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많은데정작 조식에 대해 자세히 쓴 적이 없어서 늘 마음에 걸렸다.게으르지만 마음은 상냥한 블로거로써, 조식 리뷰를 쓰리라 늘 다짐했으나 나의 블로깅은 늘 밀려있을 뿐이고...그래서 더 늦기 전에 송도 조식 리뷰를 써본다. 지난 리뷰는 아래쪽 링크 에서 확인하세요^^2015/11/17 - [국내 돌아다니기/2015 송도] -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 (원베드룸 스위트) 리뷰2016/07/24 - [먹고 다닌 기록] -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다이닝 바에서 마신 맥주 그리고 노을2015/07/20 - [국내 돌아다니기/2015 송도] - 송도 오크우드 먹부림 이야기 전날 밤늦게까지 과식을 한 ..
두둥매우 뒷북이지만,며칠전에서야 먹어본 GS25 김혜자의 맘 통장어 덮밥 도시락!!!!!일단 도시락 케이스부터 포스가 남다르다.그래봤자 플라스틱이지만...^^ 설레이는 마음으로 뚜껑을 열었더니통장어 덮밥 도시락의 비주얼이 기대 이상이다! 전자렌지에 1분 30초 데워먹으라고 쓰여져 있지만날도 덥고 해서 그냥 먹어봤는데생각보다 먹을만 했다. 데우면 훨씬 더 맛있으려나?^^ 4,900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하면장어의 맛이나, 양 모두 만족스러운 편이었다.매콤한 생강의 맛도 장어덮밥이랑 궁합이 잘 맞았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먹어봤는데의외로 꽤 맛이 좋아서다음에도 간단히 저녁을 떼울 일이 있다면 또다시 사먹게 될 것 같다. 요즘들어 다양한 종류의 편의점 도시락들이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지만,또 사먹고 싶다는 생각이 든..
파파이스 점심 할인 메뉴인 스파이시 런치. 지금 현재 행사 중인 버거는 케이준익스트림버거, 케이준통버거, 치킨휠레버거인데 케이준익스트림버거는 예전에 너무 매워 고생한 기억 탓에 재끼고(익스트림 "핫"인줄은 몰랐다ㅜㅜ) 1초 정도 고민하다가 치킨휠레버거를 골랐다. 치킨휠레버거+사이드+콜라의 구성이 5200원인데, 나는 여기에 300원 더 내고 콜라를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바꾸고, 또 500원 더 내서 감자튀김을 치킨샐러드로 바꿨다. 치킨버거에 치킨샐러드라니 뭔가 이상한 조합같지만. 파파이스 치킨샐러드. 따로 단품으로 사먹긴 조금 돈이 아까울 것 같고, 이렇게 세트메뉴 먹을때 500원 추가해서 감자튀김 대신 먹는 건 괜찮은 듯. 그리고 치킨휠레버거. 치킨이 두툼하게 들어있다. +0+ 가장 무난하고 평범한..
여의도에서 회의가 있어 급하게 출발했더니 점심시간이 애매해서, 처음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으려고 했으나 12시 20분경의 여의도 카페에 남은 자리가 있을리 만무했다. 심지어 스타벅스는 남아 있는 샌드위치도 몇개 없었다. 시간이 촉박해서 그냥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으로 때울까 고민하다가(점심을 거르는 건 절대 선택지에 없었음ㅋ) 마침 눈앞에 보인 스시클럽으로 들어갔다. 이유는 오로지 하나, 런치스시 메뉴를 강조하는 걸 보니, 미리 음식 준비를 많이 해놔서 빨리 나올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런치스시를 주문했다. 스시클럽의 런치스시는 초밥 7개 + 소바 또는 우동 중에서 고를 수 있었고, 가격은 7천원이었다. 간장접시가 마음에 들었다! 뒷면에 N으로 시작하는 이름이 쓰여있었는데..
가로수길 원더플레이스 건물 3층에 위치한 일본 가정식집 로야토야. 매장이 널찍하고 깔끔하다. 일본 가정식집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날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전부 가정식 메뉴가 아니였음^^;;; 단품 메뉴보다는 정식 메뉴를 시켜야 가정식에 가까운 메뉴를 맛볼 수 있는데, 로야토야의 정식 메뉴들도 가격 대비 상당히 괜찮다. 정식 메뉴는 다음 기회에 소개하는 것으로.... 로야토야의 나가사키 짬뽕. 강추메뉴! 다양한 곳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봤지만, 의외로 전문점이 아닌데도 이 곳 나가사키 짬뽕이 아주아주 맛있다. 로야토아의 가츠동. 가츠동 역시 기본 이상은 하는 곳. 왠만한 돈부리 전문점보다 더 맛있다. 그리고 로야토야에서 먹은 덮밥 중 제일 맛있었던 연어타다키동. 두툼한 연어타다키와 함께 밥을 폭 떠서 먹으..
망원동의 숨은 맛집 - 이라기엔 상당히 유명한 - 싸이공레시피에서 먹은양지쌀국수, 분보싸오(비빔국수), 그리고 짜조. 메뉴판을 참고하시라. 베트남에서 가져왔다는 그릇들이 예뻤다.다만, 그릇을 깨트리면 배상금을 청구한다고 써있던 경고문이 조금 살벌하게 느껴졌음;;;또 우리가 갔을때 붐비는 시간이라 그랬는진 모르지만,전반적으로 음식은 맛있는데 직원분들이 썩 친절하진 않다는 느낌.불친절한 것까진 아닌데 암튼 뭔가 좀 아쉬움이;;; 매장 한쪽에서는 그릇 등도 판매 중이었다. 싸이공레시피의 양지쌀국수.깔끔한 맛!맛있긴 한데 굉장히 한국화된 맛이라고 생각했다가 뒤늦게서야"고수와 타이바질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주문전에 이야기하라"는 안내문을 발견했다. 아쉽. 분보싸오.소스를 끼얹기 전의 모습이다.양지쌀국수..
명동성당 건너편, 남대문세무서 건물 1층의 다락마을에서 먹은서울 찹 스테이크와 빠네 파스타 세트. 이날 원래 우리가 가려던 곳은 다른 가게였는데 그 곳이 예상과는 다르게 꽉 차있고 심지어 대기줄도 길어서걍 포기하고 나와 멍하니 걷다가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2~3인용 스테이크와 파스타 셋트의 가격은 2만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는데뉴욕 찹스테이크, 상파울루 찹스테이크, 로마 찹스테이크, 하와이 찹스테이크 등등등 중에서우리는 서울 찹 스테이크와 빠네 파스타 셋트를 골랐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찍어본 실내 사진.명동 다락마을 실내 분위기는 대략 합격점.특색이 있진 않지만, 깔끔하고 널찍해서 좋다. 서울 찹스테이크 플레이트는 찹스테이크+밥+치킨+나초칩의 구성.맛은 무난했다. 특별히 엄청 맛있진 않지만 ..
작년 여름, 송도 오크우드에서 보낸 여름휴가.저녁으로 호텔 다이닝 바에서 치킨과 맥주를 먹었다.테이블에 비친 구름이 황홀했다 : )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파크 뷰.체크인이 늦어 파크 뷰 객실을 배정받지 못한 아쉬움을 바에서 달랬다. 다이닝 바의 대략적인 분위기는 이랬는데,최근엔 65층에 파노라마 와인바가 새로 생겨서,현재는 이 곳도 좀 바뀌지 않았을까.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바라보는 송도의 경치는 정말 멋지다. 클라우드 맥주와 정말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다.구름 위에서 맥주를 마시는 기분! 그리고 드디어 나온 치킨과 감자튀김. 치킨과 해지는 풍경.참말 아름다운 광경이다ㅎㅎ 그리고 우리는 수다를 떨면서오래오래 창가에 앉아 해가 지는 장면을 계속 바라봤다. 어느새 해가 지고서서히..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매드 포 갈릭. 예전엔 참 자주 갔었는데 언젠가부터 발걸음이 뜸해졌다. 요즘 행사 중인 4인 세트를 주문했는데 식전빵, 스타터 2종,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에 와인 4잔이 포함되어 있어 가격 대비 구성이 괜찮았다. 근데 왜 사진은 와인이 아니고 에이드냐, 그건 오늘 날이 더워 목이 말라서 와인을 에이드로 바꿔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 에이드 마시고 나니 뭔가 아쉬움이 몰려왔지만...ㅋ 식전빵. 평범했다. Olive shrimp cazuela 나쁘진 않았지만 좀 더 맛있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 Caeser salad 특이한 비주얼의 시저 샐러드. 오늘 먹은 메뉴 중에 제일 맛있었다. Gorgonzola pizza 고르곤졸라 피자도 괜찮았고 Galicpeno..
꽤 마음에 들던 카페인데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 슬퍼했었으나 - 심지어 건물 자체가 사라졌었다!ㅋ-약 1년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전에는 단층짜리 건물이었는데 이번엔 5층짜리 건물로 돌아왔고, 5층 전부 다 Take 5에서 사용 중.(예전 리뷰는 이쪽을 클릭) 오랜만에 마시는 Take 5의 커피는 여전히 맛있었다.원두는 두 종류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대략, 과일향이 나는 가볍고 산뜻한 맛의 원두와, 다크초콜렛향의 진한 맛의 원두)아이스라떼이므로 진한 쪽을 선택했다. 빨대를 조금 올려, 아직 우유와 많이 섞이지 않는 부분의 커피를 마셔보면정신이 번쩍 들만큼 강렬한 커피맛이 느낄 수 있다.딱 내 취향이다ㅎㅎ맹탕 라떼는 싫어합니동. 참고로 위의 라떼 사진 두 장은 GM1의 생동감 모드로 촬영된 것이고이 사진은..
나에게 먹어도 먹어도 안질리는 음식을 고르라면, 그건 역시 커피와 떡볶이일 것 같다. 떡볶이는 어떤 종류를 언제 먹어도 다 맛있다ㅎㅎ 가로수길의 반장 떡볶이도 떡볶이가 땡길 때마다 생각나는 가게 중 한 곳이다. 가로수길 반장 떡볶이 지척에 빌라 드 스파이시도 있지만, 떡볶이 자체는 반장 떡볶이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다만 빌라 드 스파이시는 분위기가 더 좋고, 튀김이나 주먹밥 같은 사이즈 메뉴가 맛있고. ^^ 드디어 다 익은 즉석떡볶이.떡볶이떡, 라면, 쫄면, 오뎅, 계란, 야끼만두까지맛있는 건 다 들어있다. 밥도 볶아 먹으면 좋은데, 대개 2인 기본 세트를 먹고나면 배가 불러서 밥까지 먹을 여력은 없다. 아쉬운 부분이다.보통 여자 세명이 가서 2인 세트에 사리 추가하고 나중에 밥 볶아 먹으면 딱이라고 ..
성북동 슬로우가든 앞을 여러번 지나다녔으나 건물의 외관이 나의 흥미를 끌지 못해 단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된 슬로우가든의 내부가, 완전히 내 취향이 아닌가... 오마이갓. 이런 훌륭한 가게를 코앞에 두고 모르고 있었다니. 그래서 부랴부랴 방문하게 된 슬로우가든 성북점의 인테리어는, 정말 정말 훌륭했다♡♡♡ 주문하는 곳. 기본적으로 셀프서비스이고 - 주문, 음식 픽업, 식기류 모두 - 4시 살짝 넘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브런치 메뉴는 4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망고와플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다. 어딜보나 초록초록한 슬로우가든. 보통은 가게 사진을 찍어도 내가 앉은 자리에서 몇장 찍고 마는데 여긴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어서서 돌아다니며 가게 ..
오늘도 또 혼자 점심을 먹으러 갔다.굳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기보다는 그냥 혼자 있고 싶어서, 점심 시간에 회사 주변을 정처없이 걷다가 한여름의 햇살을 피해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생크림 카스테라가 과연 끼니가 되어줄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지만, 조각케익을 주문하면 레몬머랭 프라푸치노 라이트나 아메리카노를 준다는 스타벅스 쿠폰이 생각났고, 마침 달콤하고 부드러운 무언가가 먹고 싶기도 했다. 케익엔 아메리카노 쪽이 훨씬 잘 맞을 것 같았지만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레몬머랭 프라푸치노 라이트를 선택!레몬머랭을 갈아 음료를 만드는 건가?! 하고 두려워했는데받아보니 "레몬머랭" 프라푸치노가 아니라 "레몬 프라푸치노 위에 머랭을 얹은" 음료였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상큼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 물론 어디..
엄마와 평창동 데이트♡김종영미술관의 카페 사미루 방문기. 김종영미술관보다는 카페사미루가 주가 되어버려, 물론 전시회도 보긴 봤...는데솔직히 고백하자면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목이 말라 전시 구경은 약간 뒷전이었다. 죄송합니다.사진 속 작품은 나점수 작가의 "표면의 깊이" 전.6.17~7.24까지인데, 전시회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보러가야겠다고 생각 중. 참으로 마음에 쏙 드는 카페 사미루의 전경. 마루바닥과 앞이 탁 트인 통유리창 풍경이,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아 나도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곳. 명당자리. 이 곳에 앉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통유리창인지라 좀 더워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안쪽 자리에 앉았다. 카페사미루의 올데이브런치를 주문했다. 가격은 12,000원.세련되거나 팬시하..
며칠 전, 기분이 울적했던 날, 혼자 있고 싶어서 파파이스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회사랑 거리가 꽤 떨어져 있고 매장이 많이 붐비지도 않아서 혼자 조용히 짱박혀 있기 딱 좋은 곳. 신제품인 허니라임치킨버거 셋트가 마침 할인 행사 중이길래 반가워 하며 주문ㅋ (이번 할인행사는 7월 10일까지) 현재 행사 가격은 4200원인데, 나는 콜라를 아이스커피로 교체해서 총 4500원을 지불했다. 원래는 감자튀김도 콘샐러드로 교체해 먹지만, 이 날은 콘샐러드로 바꾸는 걸 깜빡해서 그냥 감자튀김을 먹었다. 사실 감자튀김이 맛있긴 해ㅎㅎ 망작이 아니길 바라는 떨리는 마음으로 허니라임치킨버거의 포장을 열었다. 일단 외관은 일반적인 치킨 버거와 다르지 않고, 맛도 괜찮았다. 달짝지근하고 상큼한 소스를 사용해서, 이름..
내가 참 좋아하는 옥루몽의 빙수. 예전 옥루몽 본점은 늘 줄 서는 사람이 가득했는데도 설빙 만큼 인기를 끌진 못했는지 지점이 그렇게 많진 않다. 설빙보다 옥루몽의 빙수를 조금 더 좋아하는 나에겐 살짝 아쉬운 일이다. 무거운 놋그릇에 가득 담겨 나오는 옥루몽의 빙수를 보면 왠지 고봉밥을 담은 밥그릇을 받은 느낌ㅎㅎ 우유 얼음이 아주 부드럽고, 가마솥에 끓여 만든다는 팥도 맛있다. 매장 사진은, 다른 지점에선 딱히 찍은 게 없길래ㅠ 이제는 폐점한 예전 가로수길점 사진을 뒤져 첨부해본다. (가로수길 옥루몽이 몽슈슈 근처에 있어, 이 주변에 갈때마다 몽슈슈와 옥루몽 사이에서 디저트를 고민하던 기억이ㅋ) 체인점 같지 않은, 차분하고 느낌있는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여러모로 아쉽다.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매우 뜬금없는, 삼백년만의 티지아이 방문. 퇴근 후,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당도한 나는 너무 피곤하길래 친구에게 "우리 티지아이나 갈까?"라고 물었고 왠일로 친구는 반항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친구도 당시 넘넘 힘들었다고ㅋㅋ 물론 제 돈 다 주고 먹긴 아까워 검색해보니 위메프에 29,900원짜리 잭 다니엘 찹스테이크 2인 세트가 있길래 바로 결제했다. TGI, 정말 몇년만인가.... 아마도 5-6년 전, 신촌 현대백화점에 있었던 TGI 방문이 마지막이었던 듯. (현재는 폐점) 배가 고파서인지 식전빵을 맛있게 냠냠 먹고 탄산음료도 마시며 옛 추억ㅋㅋ에 잠겨 있으려니 케이준 치킨 샐러드가 나왔다...
짬뽕과 나. 매운 걸 잘 못먹는 탓에 짜장면만큼 친하게 지내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부터 짬뽕의 맛을 알아버렸어요. 먹을때마다 매워서 고생하지만 그래도 자꾸 먹고 싶은 짬뽕! 최근 체인점이 많이 보이길래 호기심에 교동짬뽕에 방문해봤습니다. 친구가 시킨 짬뽕. 내가 시킨 짬뽕밥. 면발도 조금 들어 있어요^-^ 맛은? 무난한 짬뽕맛! 아주아주 맛있지도 않지만, 가격 대비 매우 적당한... 맛있는 짬뽕. 하지만 역시 (제 입맛에는) 많이 매웠어요... 그래서 절반 가량 먹는 것도 힘들었다는. 아아 짬뽕... 매워서 가까이 하기 힘든 그대여... 매운 맛을 중화시켜보고자 납작군만두를 주문해보았으나 . . . 만두도 매웠어요. 처음 먹을땐 맵지 않았는데 먹다보면 점점 더 매워지는 맛ㅜ.ㅜ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