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다닌 기록

동대문 우즈베키스탄 빵집 탄드르 + 중부시장

mooncake 2025. 3. 2. 22:00

엄마랑 동대문 중앙아시아거리에 다녀왔다.
일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로 나와, 우즈베키스탄 빵집 탄드르Tandor에 들렸다.



가게 외부 메뉴판과 안쪽 한글 메뉴판은 조금 달랐는데, 참고 삼아 적어두자면
고기빵 7천원
버터빵 5천원
식빵 3천원


이것이 바로 탄드르 (=탄도르 탄두리 등등등)

일단 중앙아시아 거리를 조금 더 구경하고 다시 빵을 사러 오기로.


중앙아시아 거리에 있던 또다른 빵집.



아마도 속에 고기가 들어 있는 빵?!



이곳의 탄두리는 초록색.


솜사 샤슬릭엔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 듯 했고
이 근처 스타 사마르칸트는 골목을 가득 메울 정도로 대기 인원이 어마어마했다. 정신없어서 사진 찍는 것도 깜빡.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러시안 케이크 앞도 스타 사마르칸트 만큼은 아니지만 기다리는 분들이 꽤 있었다.

이 근처의 터키 케밥집도 좋아보였는데 역시 식사보다는 빵! 우즈베키스탄 화덕빵이 궁금했다.


그래서 중앙아시아 거리 구경을 마친 뒤 다시 처음의 탄드르 빵집으로 돌아가서, 버터빵Patir 샀다. 가격은 5천원.



마침 화덕 안에서 빵을 굽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탄드르에서 빵을 사들고 간 곳은
스타벅스 국립중앙의료원점
(스벅에 외부음식 반입이 가능하니까 들고 가긴 했는데 실제로 스벅에서 외부음식 먹은 건 처음이라 약간 뻘쭘하긴 했다;; 다만 나중에 주위를 둘러보니까 메도빅 케이크를 스타벅스 커피랑 같이 드시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러시안 케이크에 자리가 없어 케이크만 포장해서 스벅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다)



엄마랑 같이
야무지게 비닐장갑 끼고
라떼랑 우즈베키스탄 버터빵 냠냠

탄드르의 파티르Patir 맛은,
겉은 단단 바삭
속은 부드럽고 고소+살짝 짭짤한
친숙한 풍미의 맛있는 식사빵!
나 진짜 반해버림 +_+ 입 짧은 엄마도 맛있다며 평소와 다르게 많이 드심.



빵을 맛있게 먹고
다시 길을 돌아와 오빠네도 버터빵을 사다주기 위해 다시 한번 탄드르로 향했다.



이번엔 빵이 붙어 있지 않은 탄드르 구경 ㅎㅎ



탄드르에서 다시 한번 따끈따끈한 빵을 사들고 향한 곳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에서 중앙아시아 거리 반대 방향에 있는 중부시장.

엄마가 이 동네에 온김에 오랜만에 중부시장에 들리고 싶다 해서 와봤는데, 일요일이라 아마 문 연 가게가 없지 싶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영업 하는 가게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문 닫은 가게가 훨씬 많았지만 대신 한적하다는 장점!)



건어물 구입 :)



멸치골목은 일요일인데도 대부분의 가게가 영업 중



멸치 종류가 이렇게 다양하다니!


+) 엄마랑 나랑 스타벅스에서 열심히 빵을 먹고 왔는데도 이렇게 많이 남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