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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 - 페니키안 스킴
mooncake
2025. 6. 25. 23:30



페니키안 스킴을 보았다.
아닛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존잼인데?!?!?!?!
평가가 많이 좋지는 않은 것 같아 살짝 걱정하며 들어갔는데 웨스 앤더슨 특유의 영상미는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영화 자체도 너무 재밌었다.
음악도 아주 좋았고 (데스플라의 오리지널 스코어 + 유명한 클래식의 적재 적소 활용)
베니시안 델 토로, 미야 트리플턴 등등 출연진의 연기도 훌륭했다. 특히 자자 코다역은 베니시안 델 토로가 아니라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눈과 귀가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한번 더 보러가고 싶다 :) 웨스 앤더슨도 건강 관리 잘해서 최대한 오래 작품 활동을 이어가 주었으면 한다ㅎㅎ
사족1
사소하지만 아쉬웠던 건 Chez Zsa-Zsa를 “쉐 자자”가 아닌 “체즈 자자”로 번역한 거였다. 영어 번역가가 불어까지 알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Chez” 정도는 레스토랑 상호명에 많이 쓰이지 않나 -_-
사족2
씨네큐브 2관에서 관람했는데, 화면이 너무 작아 당황했다. 1관에서만 보다보니 2관이 그렇게 화면이 작은지 몰랐다. 물론 작은 화면이어도 몰입해서 보는데 지장은 없었지만, 개봉 초기 더 큰 화면에서 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글을 마무리 짓지 못해 발행은 못했지만 5.28 페니키안 스킴 개봉이 기대된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쓸 정도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중간에 왜 까먹었는가. 그건 아마도 5.30에 갑자기 다카마쓰 여행을 가느라 정신이 없어서 새하얗게 잊은 듯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