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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드디어 샀다. 리멘트 흑묘당. 국내 쇼핑몰이 전부 품절이라 작년 12월에 나고야로 사러 갔지만 결국 못사고 돌아왔던 물건 중 하나. (주위 사람들에게, 사고자하는 물건을 못 사 실패한 여행이라고 하니까 대체 뭘 사려구 한건데? 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솔직히, 속시원하게 대답은 못했었다ㅎㅎㅎㅎ 남들 눈엔 그래봤자 장난감이니까;;) 오랜 기다림 끝에 구한 만큼 실물은 마음에 쏙 든다. 다른 리멘트 식완에 비해 스티커를 붙여야 완성되는 제품이 많은 것이 단점. 어릴때부터 스티커 붙여야하는 장난감은 극혐했었다. 예쁘게 못붙이면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몇달전에 나온 크리스피크림 옥스포드 콜라보 제품도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제품이라 뽐뿌를 물리칠 수 있었음. 어제 마트에서 미국산 체리(좌측)와 우즈베키스..
올해 6월엔 요즈음의 최애 첼리스트인 트룰스 뫼르크의 공연이 2가지나 예정되어 있었지만(공연횟수는 총 3회), 예매를 하지 못했던 건 이맘때쯤 여행을 떠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먼 곳은 커녕 가까운 곳도 가지 못했고(.....) 부랴부랴 오늘 아침, 당일 공연 티켓을 예약했다. 롯데콘서트홀. 얼핏 보면 루프탑바 같다;; 높이 있어 전망이 좋지만 공연이 끝나고 내려갈때는 헬... 대혼잡 속에서 엘리베이터를 한참 기다려야함. 오늘 내가 앉은 좌석은 제일 저렴한 c석 - rp 작년 트룰스 뫼르크 내한공연은 티켓이 열리자마자 바로 예매해서 트룰스 뫼르크의 땀방울까지 보이는 제일 앞좌석에 앉았으면서 이번엔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느냐. 어차피 당일 예약이다보니 원하는 좌석은 전혀 남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