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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2015년 2월, 곰냥님께 구입한 빈티지 찻잔들. 빌레로이 앤 보흐의 루스티카나 찻잔과 파이렉스(파이어킹) 머그 2개! 사진 찍어놓은지는 좀 됐는데 사진이 너무 안예쁘게 나와서 올릴까말까 고민하다 올리는 사진 ㅠ.ㅠ 항상 하는 말이긴 한데 이 찻잔도 실물이 훨씬 예쁘다...^^ 이 찻잔을 산 결정적인 이유는, 작년 말레이시아에서 코피티암(Copitiam) 찻잔을 못사서 아쉬워 하던 차에 어쩐지 코피티암 찻잔들과 쬐꼼(아주 쬐꼼) 비슷한 분위기가 나길래 구입했다.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코피티암 찻잔들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사진은 전부 구글 검색으로 퍼옴. 하나도 안비슷하다고요? ㅋㅋㅋㅋ 그럼 그냥 제 눈에만 그런 걸로...ㅎㅎ 암튼, 독일 농촌 풍경은 유럽 느낌이지만, 소서와 잔 안쪽의 꽃무늬는 중국 ..
이번 여행의 소비 심리는 사실상 0에 수렴했는데.... 몸이 너무 힘든 탓에 무언가를 구경하고 + 구매하고 + 그걸 들고 다니는 행위 자체가 너무 버겹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르비에또에서는 정말 사고 싶은 그릇을 하나 만났는데 기차 시간을 맞추느라 급하게 오르비에또를 떠나게 되는 바람에 그 그릇을 사지 못했다. 그러고 나니까 더욱더 쇼핑에 대한 의욕이 꺾였다. (오르비에또에서 못샀으니 대신 다른 데서 더 이쁜 걸 사자!가 아니라 오르비에또에서도 못샀으니 이번 여행은 아예 쇼핑 포기할거야ㅠㅠ 뭐 이런 마음이었달까. 내 마음의 행방은 나도 알 수가 없음;;;;) 그랬던 소비심리가, 피렌체 산 로렌초 성당 근처의 어떤 그릇 가게에서 살짝 되살아났는데, 결정적인 계기는 바로 이 영국산 찻잔이었다^^문제..
스타벅스 2015 여름 MD 데미잔스타벅스 상품은 더이상 안사기로 굳게 마음을 다지고 있었는데 너무 귀여워서 안살 수가 없었다.가격은 13,000원. 비싸다.보통 데미잔이 4~5천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크림뚜껑 올려놓고 만삼천원...역시 장사란 이렇게 하는 것ㅋㅋ 역광이라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실물은 더 귀엽다ㅎㅎ 뚜껑이 엄청 잘 깨지니까 조심해서 가져가라는 직원분의 당부.근데 그렇게 당부할 바에야 뚜껑하고 컵하고 분리해서 포장해주는 게 낫지 않나??안그래도 덜그덕거리는 뚜껑과 컵을 같이 놓고 버블캡으로 한번 둘러주니 당연히 잘 깨지지...따로 포장해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컵과 소서, 컵과 뚜껑을 분리 포장하는 건 기본적인 상식인 것 같은데 좀 아쉽다. 음료는아이스 쉐이큰 패션 후르츠 티..
지난 주 약간 무리한 일정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극장에 달려가 본 영화가 있었으니그것은 바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설 연휴때 놓쳐서 포기하고 있었더니 의외의 흥행 돌풍으로 상영기간이 길어져서 얼마나 다행인지ㅋ그리고 이 멋진 영화를 극장에서 봐서 또 얼마나 다행인지ㅋ북미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흥행 1위라고 하니 대단하다^^(그러고보니깐 올해 극장에서 본 영화가 숲속으로, 패딩턴, 킹스맨 이렇게 딱 세개 뿐이네. 분발해야겠다.) 언제 봐도 그리운 런던을 배경으로 우아한 콜린 퍼스가 근사한 수트를 입고 나오는데거기에 B급 감성이 버무려졌으니 내가 어찌 안좋아할 수 있으랴잔인한 장면들은 쬐꼼 괴롭긴 한데 그럭저럭 용인할 수 있음...ㅎㅎ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감독도 킹스맨을 보고 극찬했다고 하니, 아아, ..
한참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던 2011년의 사진들. PC하드를 뒤지다 발견했다.인스타그램 특유의 감성 보정 그득한 사진들...^^ 캣카페 고양이 가로수길 그리스음식점 세븐블레스(7 BLESS) 세븐블레스의 그릭 샐러드아 먹고싶다... 예전 라떼킹 1호점에 구석에 놓여있던 미녀와 야수 찻주전자&찻잔이때 외쿡인들이 이 사진 보고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거냐고 애타게 물어왔는데나도 몰라서 답을 해줄 수 없었던 안타까움 2011년엔 이 다이어리를 사용했다.모노폴리 토피넛 다이어리 완전 좋아함♡ 아무리 사도 쓸데가 없어서 안사는 게 옳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여전히 보면 자꾸만 사고 싶어지는 스티커들 온더보더 온더보더 온더보더정확한 메뉴이름은. 잘 모르겠다. 대충 화이타 샐러드와 타코? 무민 유리컵 한동안 안썼더니 ..
로이스 초콜렛 한정판 그랑 마르니에(Grand Marnier)를 선물 받았다.포장지를 뜯는 순간 처음 보는 맛이라 "신제품인가?"했더니 발렌타인데이 한정 특별판이라고 한다.우리나라 로이스 매장에서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랑 마르니에가 오렌지 큐라소인 점을 감안해서 오렌지색을 사용한 듯. 이런 센스 맘에 든다. 히힛~그랑 마르니에 들어간 초콜릿은 무조건 다 좋아하는데로이스 생초콜렛 그랑 마르니에(グラン マルニエ)라니!! 정말 신난다ㅎㅎ 참고로 그랑 마르니에는 프랑스의 40도짜리 오렌지향 술인데,꼬냑과 오렌지추출물과 설탕으로 만든다.그냥 마셔도 맛있다고 하긴 하는데 40도는 차마 도전을 못하겠...;;;; 언제나와 같은 포장. 로이스 그랑 마르니에는 과연 어떤 맛일지 두근두근. 상자를 열어보았다.내가 선..
사진 사이즈가 커진 기념으로 올려보는 몇년 전 뉴욕 출장 사진들 캐논 똑딱이(익서스 860 IS)로 찍고 포토스케이프로 보정함 센트럴 파크에서 바라본 뉴욕의 노을 회사분들은 호텔에서 쉬거나, 다음날 회의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 철딱서니없이 나 혼자 나와 맨해튼 시내를 돌아다녔다ㅋ 외국 나와 혼자 돌아다닌 게 난생 처음이었는데 의외로 꿀잼 (뉴욕이라 더 그랬겠지만^^) 아마, 이때 뉴욕을 혼자 돌아다니지 않았다면 혼자 여행 갈 엄두를 아직까지도 못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뉴욕 갔다와서 그 다음 해 여름휴가로 혼자 터키와 체코에 갔으며, 여행의 새 장을 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개인적으로도 나에겐 꽤 의미가 있었던 출장^^ 물론 뉴욕에서 일하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ㅠ.ㅠ 그냥, 너무너무 좋았던 센트..
영국의 폴리 베르사이유 찻잔 (Foley Bone China, "Versaille", 패턴번호 3921) 2014년 6월에 구입했다. 얼핏 보면 얌전하고 무난해보이지만보면 볼수록 은은한 화려함을 내뿜는 아름다운 앤틱 찻잔이다.늘 하는 변명이지만, 정말로, 정말로, 이 사진들은 찻잔의 실제 아름다움을 1/10도 잡아내지 못하고 있다.우윳빛 광채와 세련된 하늘색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 찻잔의 실물이 얼마나 예쁘냐면...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민튼 재스민 찻잔 트리오(클릭)와 함께 구입했는데,상자에서 처음 민튼 재스민 찻잔을 꺼냈을때는 "와 이뻐~"라고 감탄했음에도 불구하고두 찻잔을 나란히 두자, 폴리 베르사이유 찻잔의 아름다움에 눌려 민튼 재스민 찻잔이 전혀 안예뻐보일 정도였다!!..
작년 12월에 구입한 모리다인 븍유럽 민트 아일랜드 커피잔과 접시 트리오몇달동안 예쁘다고 생각하다가 할인쿠폰이 생겨서 구입했는데 제품을 받아보니깐살짝 기대 이하라 좀 실망했던 제품이다.쇼핑몰 사진과 똑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금장 처리가 매끄럽지 않다던가 하는 느낌이 있다.내가 좋은 그릇들을 워낙 많이 보고 다녀서 그런가ㅠㅠ 커피잔 금장도 금장이 한바퀴를 완벽히 돌고 있는 게 아니라, 손잡이 부분에서 끊겨있다.약간 성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그나마 커피잔보다는 소서랑 접시가 훨씬 낫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한참 투덜거리긴 했지만 그래도 요즘 간식 먹을때 제일 많이 사용하는 접시 중 하나다ㅎㅎ본차이나라서 얇고 가벼운데다가 기분전환용으로 부담없이 쓰기 참 좋다. 암튼 이 그릇만 갖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결국..
얼마전 레이스 갑자칩과 함께 클라우드 맥주를 마시며 소확행이란 글을 썼었는데그렇다면 소확행 2탄은,초코 무민 비스킷과 포르투갈 캡슐커피♡로 가야지 무민 비스킷은호쿠리쿠 제과(Hokuriku Confectionery)의 제품으로정식 이름은 Moomin valley Biscuit Cocoa다.할머니가 좋아하시던 과자라 할머니 생각이 날때마다 가끔 먹는다.할머니 제사상에도 올려놓고 싶은데 오빠나 아빠가 이상하게 여길 것 같아 그냥 내 마음속으로만 올려놓고 있다ㅎ사실 지극히 평범한 비스킷인데 원래 좋아하는 무민 모양에다가 할머니와의 추억이 곁들여져 특별하게 여겨지는 비스킷이다^^ 방사능 걱정? 에이...재료가 일본산인지도 모르고 먹는 게 훨씬 많을걸 뭐...-_- 포르투갈 캡슐커피는예전에도 한번 글 쓴 적 있었..
예전에 베트남/말레이시아 여행 쇼핑기에서 한번 올린 적이 있는,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센트럴 마켓 앤틱샵에서 구입한 앤슬리 찻잔.데미타스/에스프레소잔 사이즈이고, 모델명은 모르겠다.구글에 Aynsley white swirl 이라고 치면 비슷하게 생긴 찻잔들이 여러개 나온다.나중에 말레이시아 여행기 올리면서 또 얘기하겠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앤틱&빈티지를 엄청나게 좋아하는지앤틱 가게가 참 많았고, 특히 말라카는 두집 건너 한집이 앤틱가게였다. 암튼간에 이 에스프레소잔... 앤틱샵의 자물쇠 걸린 유리장 안에 들어있을때는 뭔가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내뿜었는데막상 앤틱샵 아저씨가 유리장 밖으로 꺼내 주시니 흠집들만 눈에 들어왔다. 소서에 크랙이 두개 있고 지워지지 않는 검은 점도 몇개 있고.(사진에선 잘 안보..
2014년 9월, 파리에서 날라온 예쁜 그릇들. 앙뚜와네뜨의 정원 점방을 운영하시던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했다. 다만, 이때가 플라뇌즈님이 점방 문을 닫으시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처음이자 마지막 구매였다ㅠㅠ 진작 플라뇌즈님의 블로그를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딱 봐도 70년대, 늦어도 80년대 초 제품이겠구나 싶은 문양.사이즈가 넉넉해서 아침 라떼잔으로 딱이다. 예쁘니 확대해서 봅시다ㅎㅎ 독일 젤트만 바이덴 바바리아에서 만들었다.(Seltmann Weiden Bavaria Western Germany)참고로 이 브랜드는 국내엔 "셀트만 바이덴"으로 수입되고 있다.뭐 어느 쪽으로 받아적든 자기 맘이니까. 플라뇌즈님으로부터 구입한 그릇 두번째는역시 독일 바바리아 지역에서 만들어진 접시 두장이다. 참 예쁜데 사진이..
요즘 회사에 속상한 일이 많다. 참 많다.주변 상황도 안좋고, 나도 속상한 일이 많고.기분이 너무 울적해서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백화점에 들렸다. 지갑속에 상품권이 하나 있어서 얇은 스카프나 하나 살까 했는데 겨울이다보니 얇은 스카프는 거의 없어서 패스. 백화점에서 제일 먼저 들린 건 사실 식품관이었다ㅋ 브릭팝에서 아이스바 하나 사서 먹으며 웨이트로즈 과자들과 딘 앤 델루카 구경.이 브릭팝 아이스바의 이름은 "겨울엔 시트러스"겨울엔 시트러스!! 오 뭔가 좀 아는 브릭팝!! 주재료는 귤과 석류.내가 완전 좋아하는 달콤새콤상큼한 맛...!가격은 3,900원. 아이스바 치고는 좀 비싸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감동의 눈물 주룩주룩.냉동고를 이 아이스바로 가득 채워넣으면 얼마나 뿌듯할까♡ 그다음엔 내가 뭘 했..
이번달 초에 영화 "더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를 보다가 산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뭐 받고 싶니?"라고 묻는 장면에서 난 뭘 받고 싶은지 생각해봤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갖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인지, 온갖 것들이 머리속에서 큰 덩어리로 뭉글대기만 할 뿐 구체적인 무언가는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뒤늦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게 생각났다. 찻잔 수집 전용 방이 갖고 싶다. 으하하하하... 찻잔 장식장을 가득 짜넣고 차 마시는 공간도 어여쁘게 꾸며놓고, "이 걸 언제 다 채워넣지?"라는 고민을 할 정도로 찻잔 장식장의 규모가 거대했으면 좋겠다. 최소한 벽의 두면을 차지하고 있다던가 하는 정도로. 그릇의 세계는 아무리 파도 새로운 것, 예쁜 것들이 자꾸 튀어나온다...
카페 싯타에서 베프와 오랜만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친구는 레몬생강차를, 그리고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음료만 마시면 아쉬우니 귤타르트도 함께 주문♡ *저기 급하게 움직이는 친구의 손가락은, "사진 찍을거면 포크도 예쁘게 방향 바꿔주까?"라며 친절하게 움직이던 손가락. 사진 찍는다고 구박안하고 도움까지 주는 착한 친구. 히힛~♡ 귤타르트, 맛있었다. 담번엔 꼭 귤양갱도 먹어보리... 에스프레소도 마시고 타르트도 먹었으니 이젠 카페 싯따를 구경해보자. 서강대 남문 근처의 북카페 카페 싯따. 문화공간 숨도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실제로 책을 잘 읽진 않으면서도;; 책이 많은 공간에 가면 괜히 막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나 저 난간 위의 도마뱀... 히힛... 한쪽 옆에는 "극장 소우주"도 있는데, 뭐..
광화문 로제토에서 처음 먹어본 카디날 슈니텐. 참고로 매장엔 "까르디나르 슈니덴"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래도 그걸 Kardinal Schnitten으로 찰떡같이 알아보고 검색한 나, 기특하다 -0- 카디날 슈니텐은 오스트리아의 전통케익으로, 머랭과 스펀지케익 사이사이에 크림을 샌드해서 만드는데, 원래는 붉은 빛의 딸기크림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커피크림을 사용하는 게 대세라는 것 같다. 근데, 이 케익 만든지 좀 오래됐는지 상태가 썩 좋질 않았다...ㅠㅠ 심지어 커피도 별로 맛이 없었고. 참고로 나 커피맛에 대해 예민한 사람 아니다. 진짜 왠만하면 다 맛있게 마시는 사람임ㅠㅠ 같이 간 분은 얼그레이를 시켰는데 TWG 티백이 나왔다. 차라리 차를 시키는게 커피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 요건 좀 신기했다. ..
드디어 스팍 베어브릭에게 친구가 생겼다...ㅎㅎ (관련 내용은 클릭1, 클릭2)지난번 커피빈 카드 4만원 충전하고 받은 커피빈 베어브릭과의 상봉ㅋ (관련 내용 클릭) 이베이를 통해 홍콩 딜러한테서 스팍 베어브릭을 살때만 해도 곧 커크 베어브릭을 구해줄 생각이었으나커크 베어브릭님의 몸값이 너~~~~~~무 비싸지셔서 내 능력으로는 무리다ㅠㅠ 역시 뭐든 뒷북은 곤란합니다. 2016년에 스타트렉 리부트 3탄이 개봉하고 스타트렉 50주년이 되는 해니까, 그때쯤 한번 더 스타트렉 베어브릭을 발매해주지 않을까.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T.T ↓ 베어브릭 사진 한장만 딸랑 올리는 게 너무 성의없는 것 같아 뜬금없이 추가해보는 롯데리아 아톰 피겨의 근황...^^;; 보관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컵에 들어가있다ㅠㅠ 또르르....
스타벅스 신규매장 기부행사에 참여, 3천원에 득템한 스타벅스 머그^^ 회사사람들 잔뜩 끌고 가서 동참시켰다...^^;; 제일 기본형이라 무난하게 오래 오래 쓸 듯! 데메테르의 퍼퓸드 트리트먼트.복숭아 & 살구향이다. 집에 린스와 컨디셔닝 트리트먼트가 많이 쌓여 있어서 굳이 살 필요 없었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구입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살구향♡대폭 세일 중이라 왓슨스에서 판매중인 가격이 8,900원! 근데 왜 이렇게 싸게 파는 걸까(정가는 삼만원이다) 혹시 향기만 좋고 성능은 메롱메롱하다던지...?;;; 오늘은 득템의 날인가보다. 손으로 직접 만든 마들렌과 초코머핀도 받았다. 꺅 마들렌. 왠지 꼭 예쁜 접시에 담아 따듯한 홍차 한잔과 같이 먹어야 할 것만 같은 마들렌.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
고디바 머그 선물세트를 받았다. 회사에서 찍어서 사진이 엉망임..(또르륵) 커다란 고디바 컵 안에 핫초코, 초코프렛첼, 초코렛 2개가 들어 있는데 내용물보다도 머그가 참 실하고 예쁘다. 머그는 비닐포장 벗긴 후에 다시 잘 찍어봐야겠다. 이해를 돕기 위해 퍼온 사진;; 컵 사이즈가 정말정말 커서, 커피보다는 라면이나 스프그릇으로 딱일 듯! (하지만 진한 초콜렛이 흘러나올 것만 같은 색상의 컵이라서 라면을 담아먹으려면 뭔가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 고디바 선물셋트 하나에 아침부터 행복하다ㅎㅎ 고디바 사진 하나만 올리기 허전해서 올려보는 다운튼 애비 요리책!! 단, 공식 버젼은 아님ㅋ (The Unofficial Downton Abbey Cookbook) 어제 학원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잠깐 알라딘..
광화문 성곡미술관 앞 커피스트(Coffeest). 싱글 오리진 커피 중에서 브라질 원두를 택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맛난 커피는 간만인 듯!! 찻잔은 존슨브라더스의 "블루 덴마크" 이 찻잔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커피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예전엔 가격도 저렴했던데 더이상 생산이 안되는 듯ㅠㅠ 화이트초코치즈케익도 정말 맛있었다. 얼마전 명동 고르드 치즈 수플레 케익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맛이라고 썼지만, 둘 중 고르라면 단연 커피스트의 치즈 케익이 압도적으로 맛있다ㅋ 물론 같은 종류의 치즈케익이 아니니까 이런 식의 단순비교는 좀 곤란하지만, 암튼 이 치즈케익을 먹는 순간 "고르드 치즈케익은 맛이 없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다만, 같이 간 선배가 마신 아메리카노..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던 윈저성과 윈저 상점가를 뒤로 하고, 이튼 칼리지로 가는 길목에 만난 카페.나중에 여기서 애프터눈티 먹어야지하고 점찍어뒀었다. 그러나 결국 실패ㅋ 이튼 컬리지로 가기 위해 템즈강 위로 놓인 다리를 건넌다. 아름다운 템즈강. 사진에선 구름이 약간 부담스럽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아주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가족들과 같이 와서 2박3일 정도 여유있게 쉬어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같이 이런 풍경 보고 살면 참 좋을텐데 좋을텐데 좋을텐데.... 윈저&이튼&템즈강. 이 동네 정말 맘에 든다ㅎㅎ 다리를 건너다말고 잠시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아까 다녀온 윈저성이 보인다. 당일치기로 오기엔 아쉽다~는 생각을 했을 무렵 눈에 똭 들어온 조지 인(George Inn). 나중..
예전에 리스본 도둑시장(Feira da ladra)에서 구입한 미요트 수프그릇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외에도 또 구입한 물건이 있다. 먼저, 별로 살 마음도 없었는데 강매당해서 짜증났던 두 가지.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래봤자 3유로에 불과했는데 왜 그랬는지...^^;; 도둑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구입한 찻잔. 4유로 줬다. 이 거 살때까지만 해도 컨디션이 괜찮았지. 이 찻잔은 사이즈가 정말 작다. 얼마나 작냐면, 옆에 있는 푸른무늬의 찻잔이 일반적인 크기의 에스프레소 잔인데, 그 에스프레소 잔보다도 이렇게나 작다. 그래서 난 이 찻잔을 살때만 해도 당연히 소꿉장난인 줄 알았다. 그런데 리스본 도둑시장을 구경하다보니, 이렇게 작은 크기의 잔이 엄청나게 많은 게 아닌가. 그러다보니 과연 이게 장난감..
6월 포르투갈 여행 중, 포르투 숙소 근처 산타 카타리나 거리 초입의 도자기 가게 Dipol에서 구입한 비스타 알레그리(Vista Alegre)의 찻잔. 마음에 드는 디자인들은 셋트로만 판매해서 못샀고, 낱개로 파는 제품이 무엇인지 물어봐서 그 중에서 골라야 했는데,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든다. 이 찻잔을 보자마자, 푸른꽃무늬+금테두른 본차이나 찻잔을 수집하시는 단단님(http://blog.daum.net/dawnchorus/)이 떠올랐는데, 다만, 금테가 저렇게 안쪽에 둘러져 있는 것도 단단님 기준에 부합하는지 궁금하다ㅎㅎ 비스타 알레그리(Vista Alegre)는 1824년에 세워진 포르투갈의 대표 도자기 회사로, 굳이 얘기하자면 포르투갈의 웨지우드, 포르투갈의 한국도자기라고 할 수..
지난 8월에 구입한 1912년산 로얄 알버트 에드워디안 크라운 차이나 찻잔세트. 올해로 102년 되었다. 100년이 넘었다 오오오오오....앤틱&빈티지 찻잔들의 "정확한 생산 연도"는 알 수 없는게 보통인데, 판매하신 분의 설명에 따르면 요 패턴은 정확한 연도가 나온다고 한다. 에드워드 7세의 집권기를 기념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찻잔이다. 100년이 넘은 제품이니까 상태가 좋을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사용감이 전혀 없다. 예뻐서 감동하고, 생생한 붓터치가 느껴져서 감동하고, 상태가 좋아서 또 감동하고...ㅎㅎ 오래된 찻잔들은 그냥 보기만 해도 장하고 기특하다. 약하디 약한 도자기임에도 백년 이백년을 거뜬히 넘기는 녀석들을 보면 참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으로부터 100년도 더 전, 영국의 도자..
이번 여행에서도 역시 쇼핑은 거의 못했다. 근데 생각해보면, 여행가서 단 한번이라도 흡족하게 쇼핑을 한적이 있었나?ㅋㅋㅋㅋ 쇼핑을 충분히 못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다. 시간이 없어서, 비싸서, 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관계로 도저히 가져올 엄두가 안나서, 망설이다 놓치는 바람에 등등등....T.T 아마도 이 문제는 내가 갑부가 되지 않는 한 영원할 것이다. (결론 : 언제나 쇼핑은 아쉬울 것이다...T.T) 원래 그런 걸 감안해도 역시 쇼핑을 별로 못했다. 여행 가기 전부터 몸이 많이 아팠기 때문에 짐을 늘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평소보다 훨씬 더 컸기 때문이다. 에효.... 암튼간에 내용물이 부실한데다가 사진마저 발로 찍은 쇼핑기지만 그래도 올려봄. 간소한 면세점 쇼핑샷. 4월부터 9월 사이 벌써 세번째 출..
동네빵집 퍼블리크에 챠바따를 사러 갔다가 정작 챠바따는 다 팔려서 못사고 부모님 드릴 팥빵과 슈케뜨chouquette만 사왔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슈케뜨를 만나서 참 반가웠다. 얼마전 본 영화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에서 남자주인공이 슈케뜨를 굉장히 좋아하길래 어떤 맛인지 궁금했었기 때문이다. 맛은? 슈크림이 안들어 있는 슈크림빵(ㅋㅋㅋ). 우리가 보통 먹는 슈크림빵이랑 같은데 속에 크림은 안들어 있고, 대신 위에 달콤한 진주설탕(Pearl sugar)이 얹혀져 있다. 트와이닝 레이디 그레이를 우리고, 지난 6월에 구입한 민튼 재스민 트리오에 담아봤다. 저녁시간이라 어두워서 사진 색감이 참 맘에 안들게 나왔다. 포토스케이프를 활용한 색 보정에도 실패했다ㅠ.ㅠ(원래 잘 못한다) 암튼간에 실제 찻잔은 이..
어린 시절 좋아했던 동화책 TOP 5 안에 꼭 들어가는 무민! 지금도 무민만 보면 좋아 죽을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민이 들어간 물품을 잘 안사는 경향이 있음. 왜냐면, 차마 한 개만 살 수가 없어서... 사면 전부 다 사야할 것 같아서...^^;; 그렇지만 여행 중인 무민파파가 들어간 이 머그컵은 정말 꼭 사야할 것만 같다. 근데 무민파파를 사면 무민마마도 사야하잖아...^^;;; 이번 무민파파 & 무민마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들이 들어가 있어서 지름신을 내치기가 참 어렵다^^;;; 주문하는 김에 무민 침구도 사고 싶... 그러나 내 방하고 잘 어울릴 것 같진 않아 고민 중...^^;;;
일요일 인천 차이나타운에 놀러갔다가, 중국 도자기 가게(중흥무역)에서 500원짜리 찻잔을 세 개 샀다. 500원을 깍아주시는 덕분에 단돈 천원에 찻잔 세개를 득템! 뿌듯했다. 첫번째로 고른 장미찻잔.금장이 다 벗겨져 있어 꼭 벼룩시장에서 골라온 빈티지 찻잔같다^^;;; 물론 실사용하려는 목적으로 고르진 않았고 그냥 예뻐서 샀다. 용도는 천천히 생각해봐야겠다. 뒷면의 장미 그림. 찻잔 바닥. 벨기에 리에주 지역에서 따온걸까?? 못쓰는 찻잔을 작은 화분으로 이용하는 걸 몇번 봐서 나도 따라하려 했으나, 찻잔에 배수구멍을 뚫다 컵이 와장창 깨지는 일도 많다는 얘기에 포기. 못질하다 잔이 깨지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두번째로 고른 찻잔은 바로 무민! 요거 발견하고 꺄아아아악 하며 즐거워했다 ^^ 광산에서 반짝..
으아아아아 내가 지금 포스팅을 할때가 아닌데포르투갈 여행 일정 짜야하는데라면서도 결국 하고야 마는 포스팅...ㅠ.ㅠ난 왜 별 시덥지 않은 포스팅을 하면서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걸까. 참... 미스테리다... 도지마롤로 돌풍을 일으킨 몽슈슈에서 운영하는 살롱 드 몽슈슈이곳의 애프터눈티를 먹겠노라고, 근 두달을 벼르다 방문. 살롱 드 몽슈슈는 포장 판매를 하는 곳과 디저트를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 신경쓴 흔적이 엿보인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로수길의 비싼 임대료 때문인지 공간이 별로 넓지 않아 가게가 좀 시끄럽다. 즉, 우아하게 차를 마시는 분위기가 조성이 잘 안된다...ㅎ 이젠 나이가 들어서 시끄러운 데 가면 정신이 사나워ㅠ 기본 셋팅. 찻주전자와 찻잔은 모두 노리다케 ..
얼마전에 작년 런던에서 사온 웨이트로즈 진저 숏브레드를 뜯었다. 유통기한이 지나기 바로 직전이었다.(작년에 아낀다고 안먹고 있다가 그만 까먹는 바람에...아슬아슬했음^^;;;) 포장 정말 간단하다. 얇은 비닐포장과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질소, 충전재, 개별포장 같은 거 없이 비스킷이 꽉 차있지만 손상은 거의 없다. 곱게 들고 온 것도 아니고, 짐이 엄청 많아서 되는대로 미친듯이 쑤셔넣고 런던에서 두바이를 거쳐 한국까지 왔는데 몇개 귀퉁이가 살짝 바스라진 것 말고는 참으로 멀쩡하다. 새삼, 제품보호라는 미명 하에 과대포장을 일삼는 국산과자의 만행에 분노하게 된다 -0- 이렇게 얇고 간소한 포장으로 먼길 돌아왔어도 멀쩡하구먼... 안그래도 최근 국산과자 매출이 확 줄었다니 샘통이다. 홍차랑 먹어야 제맛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