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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쓰는 글 본문
요즘
밥 사주시는 분, 술 사주시는 분, 선물 주시는 분,
그리고 무엇보다 격려의 말씀을 해주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분에 넘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일보다도 사람에 질려 떠나는데,
그래도 고마운 사람이 더 많아서, 미움보다는 고마운 감정을 더 많이 품고 떠날 수 있는 건 참으로 다행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상처를 주는 건 사람이지만, 그 상처를 낫게 해주는 것도 사람들이다.
마음이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을때마다 종종 고마운 사람도 많다는 걸 까먹고 삐뚤어지곤 하는데,
이렇게 한없이 부족한 나에게 한결같이 잘해주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끔은 사람이 정말 싫어질때도 있지만,
그래도 역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새로운 관점과 시야를 알게 되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사실을 배우는 것은
매우 소중하고 멋진 일이란 생각이 든다^-^
***
블로그 이웃분들 역시 감사드립니다.
올한해 저의 징징거림 듣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ㅋ
내년엔 징징거릴 일이 좀 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ㅋ
보잘것 없는 사진 예쁘다 해주시고(빈말이라 해도 저는 엄청 힘이 났어요ㅋ), 공감해주시고, 추억나눠주시고, 때로는 정말 보석같은 정보까지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아참 사진은, 핀란드 누크시오 숲의 버섯입니다.
꽃 같지만 버섯!
누크시오 트레킹 후기도 써야 하는데 시간이 왤케 빠르죠?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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