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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도쿄] 3. 일본 고택에서 즐기는 맛챠의 맛 - 지유가오카 고소안古桑庵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3.06 Tokyo

[2013 도쿄] 3. 일본 고택에서 즐기는 맛챠의 맛 - 지유가오카 고소안古桑庵

mooncake 2016. 6. 19. 18:30



古桑庵

일단 고소안이라고 쓰긴 했는데

이 곳의 표기를 어떻게 쓸까 좀 고민했다. 코소앙, 고소앙, 코소안, 고소안...ㅎㅎ

얼마전에 다녀온 마츠야마도 마츠야마, 마쓰야마, 마쯔야마 등 다양한 표기가 가능해서 좀 고민이 됐는데

한국인이 일본어에서 제일 못하는 발음 중 하나가 つ 라고 하니깐 어쩔 수 없는 듯.



처음에 입구를 못찾아 잠시 헤맸다.

얼핏 보니 그냥 가정집 같아서ㅋ



고소안 풍경.






자리에 앉자마자 나이 지긋한 직원분께서 상냥한 미소와 함께 시원한 물을 가져다주셨다.

유럽 여행을 다니다가 사이 사이 일본에 가면, 

일본 음식점과 카페에서 자리에 앉자마자 내어주는 물의 정갈함과 시원함이 참 고맙게 느껴진다.



아이스 맛챠 세트를 주문하고 고소안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평일 오후 방문이라 좌석에 여유가 많아 좋았다.


나는 고즈넉하고 편안한 고소안이 정말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사람이 붐비는 주말이라면 약간은 정취가 덜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정원으로 연결되는 문가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정원을 구경하기도 좋았다.









드디어 나온 아이스 맛챠.

사실 안미츠를 먹고 싶었는데 목이 말라서 맛챠를 주문할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많이 아쉬웠다.

이 다음날은 카구라자카에서도 안미츠가 맛있다는 가게를 알아뒀는데 역시 웨이팅이 길어서 포기.

안미츠와는 인연이 닿지 않은 여행이었다.



아이스 말차 사진 한잔 더.

사진이 예쁘게 안나와서 아쉽다...

참, 고소안에서는 손으로 직접 만든 찻잔 받침이라던가를 여러 종류 팔고 있었다.

나도 한개 샀는데, 주변 지인에게 선물로 주어서 지금 갖고 있지는 않다.



셋트로 같이 나온 화과자.

이 것도 화과자라 불리는 종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맛도 3년전이라 기억이 잘 안난다. 근데 엄청 맛있지는 않았던 걸로ㅋ

화과자 먹을때 내어주는 저 나무 포크가 난 참 마음에 든다.

일본 갈때마다 사오고 싶은데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다.



고소안은 휴지 케이스마져 이쁘다!



옛날 건물의 구조 구경하는 걸 워낙 좋아해서

고소안에 느긋이 앉아 지친 몸을 쉬며, 고소안 건물 곳곳을 구경했다. 정말 푹 쉬고 나온 느낌.

(근데 그 이후에 지유가오카에서 길을 잘못 들어 농촌풍의 주택가에서 겁나 헤맴ㅋㅋ)



내가 좋아하는 이로리가 있는 방



멋진 건물, 피로와 스트레스 풀리는 초록빛의 정원, 친절한 직원분, 시원한 아이스 맛챠

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난 정말 이 곳이 너무너무 좋았다.

고소안에서 잘 쉬고 나오던 길.



안녕 고소안, 다음번에 꼭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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