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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재즈 마라톤 & 마르바웅 페스티벌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여행계획&잡담

브뤼셀 재즈 마라톤 & 마르바웅 페스티벌

mooncake 2016.04.25 19:00



브뤼셀 테러 소식을 들었을 때, 올해는 브뤼셀 재즈 마라톤도 중단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브뤼셀 재즈 마라톤 공식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다행히 차질없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 같다.

(공식 사이트 링크는 이곳을 클릭)



작년의 즐거웠던 순간들 중에서도 최고의 순간으로 기억되는 브뤼셀 재즈 마라톤.

(작년에 쓴 브뤼셀 재즈 마라톤 이야기는 이쪽을 클릭하세요^^)

올해 개최일자는 5.20,21,22!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루는 내 생일과 겹친다. 꺄-

이 날짜를 본 순간, 무작정 벨기에 브뤼셀로 떠나고 싶어졌다.


정말 앞뒤 안보고 떠나버릴까,

나 한명 일주일 비운다고 회사가 잘못되진 않는데, 다만 동료와 후배들이 그 일주일간 엄청나게 고생을 하겠지...

아, 이 쓸데없는 책임감 ㅠㅠ



브뤼셀 재즈 마라톤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즐겁게 공연을 보고 일어서 맥주 한잔에 취해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어딘지 모를 브뤼셀의 길거리를 걸은 기억도.

(그러다 살짝 길 잃었다는 건 안자랑)





잠깐 딴 얘기지만 한국에선 키 작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벨기에에 가니깐 키 큰 사람들이 내 시야를 마구 가려 슬펐다ㅠㅠ 



다리도 아프고 어차피 키 큰 사람들에 가려 무대가 잘 보이지도 않길래

큰 맘 먹고-근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그렇게 비싸진 않아서 다행이었다-

그랑 쁠라스에 위치한 식당에 자리를 잡고 체리맥주와 함께 늦은 저녁을 먹었다.

근데 한참만에 음식이 나오니 공연이 끝난 건 안자랑.

5월 하순의 벨기에는 서울보다 많이 추워서 볼은 빨개지고 콧물 훌쩍이며 야외에서 저녁 먹은 것도 안자랑.

그치만 그래도 좋았던 순간^^


작년에 쓴 2015년 브뤼셀 재즈 마라톤 이야기를 쓰면서

워낙 바쁘게 구경 다니느라 재즈 마라톤 공연을 두 개 밖에 못본 게 아쉽다고 쓰면서

언젠가는 브뤼셀 재즈 마라톤만 온전히 즐기기 위한 여행을 떠나보고 싶다, 전용 통장을 만들어볼까, 라고 썼는데

지금 그 글을 다시 보고는 오오 그래! 진짜로 브뤼셀 재즈 마라톤 전용 통장을 만들자!는 생각을 했다.

거기에 또 하나, 역시 예전에 언젠가는 페스티벌 내내 머물러보고 싶다고 했던

포르투갈 마르바웅 뮤직 페스티벌 전용 통장도 같이 만들 생각이다.



올해 마르바웅 뮤직 페스티벌은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고 한다.

(공식사이트는 이 쪽을 클릭)

올해는 어렵겠지만, 빠른 시일내에 꼭 가고 싶다, 가능하다면 내년이라던지...


그리고 작년에, 내년엔 얀 리시에츠키랑 트룰스 뫼르크 연주회도 꼭 가자고 그렇게 다짐했는데

그게 참으로 녹록치 않다.

트룰스 뫼르크는 도쿄에서 연주회가 최소 1번은 있을 것 같아 그나마 약간 가능성이 보이지만 말이다.

트룰스 뫼르크 통장도 만들어야 겠다;;;

(근데 이상한게 트룰스 뫼르크 사이트에서는 올해 NHK 오케스트라랑 협연 있다고 쓰여 있는데

NHK 오케스트라 사이트에서는 아직 일정 확인이 안된다.)


참 얼마전에 로얄 알버트 홀에서 BBC Proms 안내 메일도 왔는데 그걸 보고 런던 가고 싶은 마음에 울컥했다!

이러다가 가고 싶은 뮤직 페스티벌/공연마다 죄다 통장을 만들 기세다ㅋ



마지막으로 오늘의 BGM은

슈만의 Studien für den pedalflügel Opus 56 No.3 andantino

(Played by Andrew Dewar in concert 05.06.2010 

at the Marienkirche, Mühlhausen /Sauer Organ, 1891)


*나는 원래 MDG에서 나온 Rudolf Innig의 연주로 듣고 있었지만 

유튜브엔 없길래 대신 Andrew Dewar의 연주로~



*댓글 보고 추가

브뤼셀 재즈 마라톤은 "진짜 마라톤"이랑은 상관없습니다ㅋㅋ

행사 기간 동안 브뤼셀 곳곳에서 재즈 공연이 릴레이식으로 계속 벌어진다고 해서 마라톤이라고 부를 뿐이에요.

달리기는 하지 않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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