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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4.12. 후쿠오카 급여행 - 웨스트우동, 내추럴 키친, 아센트 후쿠오카 호텔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4.04 Fukuoka

2014.4.12. 후쿠오카 급여행 - 웨스트우동, 내추럴 키친, 아센트 후쿠오카 호텔

mooncake 2014. 4. 20. 20:43



텐진 지하상가에서 점심 먹을 곳을 찾기 위해 밖으로 올라왔는데, 딱히 마음에 드는 곳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은 모스버거와 웨스트우동 사이에서 고민하다 웨스트우동으로.



미니텐동과 우동세트. (또는 텐동과 미니우동세트). 둘 중에 하나가 미니인 건 맞는데 뭐가 미니인지 모르겠다ㅋ 암튼 처음 받았을땐 메뉴판에 있던 것과 비해 뭔가 썰렁해보여 실망했으나,



메뉴판과 달라보였던 것은 파를 넣지 않았던 탓이었다. 파의 역할이 이렇게 크다니!!ㅎㅎ

면발이 쫄깃쫄깃한 우동을 맛나게 먹고, 아픈 다리를 좀 쉬다가, 이번 여행의 주목적인 내추럴 키친을 공략하기 위해 다시 텐진 지하상가로 내려갔다. 



텐진 지하상가 북쪽 끝에 위치한 후쿠오카의 내추럴 키친은 도쿄에 비해 매장이 많이 작은 편이었다. 게다가 토요일 오후 쇼핑을 나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매장 내부 사진도 찍고 싶었지만 사진촬영금지라고 되어 있어 참았다. 쇼핑샷은 이곳을 참조하세요~ 내추럴 키친의 품질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 그냥 가격 딱 그만큼, 혹은 가격보다 조금 나은 정도 - 워낙 예쁘고 다양한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어서 여자라면 (또는 남자라도) 매장에 일단 한번 들어가면 뭔가 안사고 견디기는 어려울 것 같다ㅎ 


잔뜩 지르겠다며 벼르고 갔지만, 무겁거나 부피가 큰 것은 제외, 유리컵이나 찻잔은 집에도 많이 있으므로 제외, 파손되기 쉬운 것은 제외... 하다보니 그렇게 많이 사지는 못했다. 길다란 흰색의 생선접시, 유리꽃병 등등은 아직도 좀 아쉽다. 그래도 사온 것들은 모두 만족^^ 특히 나무로 된 작은 접시들은, 우리나라에서 사려고 하면 적어도 7~8천원은 하는데 천원 초반대에 저렴하게 잘 구매한 것 같아 마음에 쏘옥 든다. 그리고 후쿠오카 텐진의 내추럴 키친은 내가 묵은 아센트 호텔과도 굉장히 가까웠다. 워낙 급하게 예약하다보니까, 처음에 예약문의 넣었던 하카타의 호텔이 예약 불가하다고 여행사에서 추천해준 비슷한 급의 호텔인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 



내추럴 키친 근처에는 Salut(살뤼)도 있다. 백엔샵은 아니지만 이곳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품목을 판매하는 곳인데,



이곳이야말로 부피 큰 품목이 대부분이므로 해외여행객에게는 그림의 떡인 제품이 많다. 



그래도 이건 사올만 했는데, 좀 망설이다 관뒀다. 유리주전자는 990엔, 유리찻잔+받침은 490엔. 



이런 작은 수납가구들이 많았는데 들고 올 방법이 없어...T.T


내추럴 키친에서 쇼핑을 마치고, 3시가 넘어있길래 체크인을 위해 호텔로 돌아갔다. 

아센트 후쿠오카에 묵으실 분들을 위해 위치 안내!



쿠코센 텐진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신생은행"이 보인다. (*한자문맹에 가까운 나에게 특출나게 알아보기 쉬운 한자라 얼마나 고마웠던지...ㅋ) 이 신생은행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이런 고층 빌딩 사이에 낀 좁은 골목이 나오는데, 이 골목으로 쭉 직진하다보면 사진 정면, 가운데에 보이는 회색건물이 바로 호텔 아센트 후쿠오카. 쉽죠? (물론 호텔로 가려면 골목 통과 후 길을 한번 건너야 함)



키를 받으러 프론트에 갔더니 짐은 이미 호텔방에 올려뒀다 하여 감동이었다. 물론 일반적인 호텔에서는 당연한 서비스겠지만, 2성급 비즈니스 호텔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곳이 훨씬 더 많아서...^^;;;



내 방은 12층이었는데, 그 덕분에 방에서 저 멀리 하카타포트타워와, 하카타항의 모습이 보였다. 낮에야 풍경이랄 것이 없지만, 밤에는 제법 운치있는 야경도 볼 수 있었다. 



작지만 깔끔한 전형적인 일본 비즈니스 호텔. 어메니티도 괜찮은 편이었다. 거품내기 쉽게 샤워타올도 있었음!

그리고 이 곳의 또다른 장점이라면,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그 속도도 빠르다는 것!  



짐을 약간 정리하고, 밀린 카톡을 확인한 뒤, 편의점에서 구입한 음료수(첨보는 종류라 사봤는데 맛은 없었음ㅠ)를 마시며 잠깐 쉬다가 라쿠스이엔으로 가기 위해 다시 호텔을 나섰다. 그러나 결국 이날 라쿠스이엔은 못감 -0-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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