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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찍은 포르투갈 - (1)포르투 본문

외국 돌아다니기/2014.06 Portugal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찍은 포르투갈 - (1)포르투

mooncake 2014. 7. 15. 23:08

게을러서 아직 본격적인 여행기는 시작하지 못했으나

토이카메라 엑시무스로 촬영한 필름 세 통을 현상한 김에 올려보는

간단 포르투갈 여행기


첫번째 롤에 사용한 필름은 솔라리스Solaris 400



포르투갈 여행의 사실상 첫날. 포르투 대성당





볼사 궁전 옆의 성당으로 올라가는 길



볼사 궁전 근처 풍경



강 건너편 빌라 노바 드 가이아의 풍경. 와이너리가 가득.



오전엔 날이 흐려 사진이 우중충한데, 오후엔 제법 날이 개여 다행이었다. 

그림같이 아름다웠던 도우루강의 풍경.



빌라 노바 드 가이아에서 바라본 포르투의 풍경



도우루강 풍경. 실물은 이것보다 100배는 아름다운데 (정말 눈으로 직접 봐야만 안다^^;;) 

디카로 아무리 찍어도 그 아름다운 풍경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해 아쉬웠다. 엑시무스는 좀 다르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걸었는데 역시나...



클레리구스 종탑 뒷편의 광장.

근데 포르투 정말 좋더라.

뭐가 좋냐면

길치인 당신을 위해 준비된 도시임ㅋㅋㅋㅋ

포르투 도착하니깐 나도 갑자기 현지인처럼 느~긋~한 기분이 들면서 일정표고 지도고 뭐고 들여다보기 급 귀찮아져서 그냥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녔는데 기대도 안한 주요 목적지들이 그냥 알아서 쑥쑥 나타남. 마치 영화 인셉션의 꿈처럼. 특히나 도시가 오르락내리락 언덕들로 만들어져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사람들의 친절함!!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인데도 (상공업으로는 오히려 리스본보다 더 발달했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사람들이 도시사람같지 않게 참 순박하고 다정하다.



산타 카타리나 성당 뒷쪽으로 쭉쭉 걸어가다 만난 쇼핑거리.



하루를 훌쩍 건너뛰어, 포르투의 마지막 날 새벽에 잠시 산책 나가 찍은 호텔 앞 광장



아줄레주 장식이 참 멋진 산투 일데퐁수 교회(Igreja de Santo Ildefonso)

그러나 호텔 바로 옆이라 결국 안에는 못들어가봤다는 게 함정. 교회 문열기 전에 다른 곳에 가서 돌아다니다가 교회 문닫은 다음 돌아오게 되니까....



포르투의 마지막 날 새벽에서야 여유를 갖고 둘러본 호텔 주변 거리들.

포르투갈만 9박 11일. 마데이라도 알가르브 지역도 가지 않고 포르투와 리스본 지역에서만 11일.

여유있게 다니는 게 좋아서 여유롭게 일정을 잡았음에도 뭔가 참 여유없었던 11일이었다. 

 

여행이 끝난 직후에는 더 많은 것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웠으나, 한달이 지나고 보니 여행 중 마음에 여유를 가지지 못한 것이 훨씬 훨씬 더 아쉽게 느껴진다. 여행 중에도 "현재"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다니, 이런 아이러니가 또 어디 있을까.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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