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8/11 (19)
wanderlust
루프트 커피에서 사온 마들렌.저녁엔 베이커리류를 50% 할인 판매한다기에 근처를 지나는 김에 들렸다.원래 마들렌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마들렌 3종을 구입한 이유는마들렌을 좋아하는 블로그 이웃 밓쿠티님 생각이 났기 때문(밓쿠티님의 블로그 : http://acupofteaperaday.tistory.com/ )바빠서 블로그에 뜸하던 시절가끔씩 글을 올릴때마다 잊지 않고 꼬박꼬박 들려 댓글을 달아주시던정말 고마운 이웃분..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맛집이래서 쭐래쭐래 따라간 충무로의 본가 닭한마리. 일단 닭한마리라는 메뉴나 가게 분위기 등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닭볶음탕을 먹어보고는 분위기 급반전ㅎㅎ 이렇게 맛있는 가게를 왜 이제서야 데려온거냐며 친구를 타박하고 열심히 닭볶음탕을 먹었다. 닭도 실하고, 감자, 떡복이떡, 만두 등이 가득 들어 있어서 건져 먹는 맛이 있었다. 감칠맛 나는 양념도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맛있게 매워서 더 좋았음...
작년에 선물받아 마셔본커피빈 소풍커피 콜롬비아 다크(이제서야 올리는 건 늘 그렇듯 게을러서;;;밀려있는 포스팅이 너무 많아요ㅎㅎ)커피빈 소풍커피 한 박스는종이컵 5개, 커피필터 5개, 그리고 드립커피 5봉지로 구성되어 있다.커피필터에 원두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우려냈다.커피빈 캡슐커피가 그렇듯이이 드립커피도 커피빈 매장에서 마시는 것과 똑같은 향과 맛이 난다.커피빈 커피 매니아라면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듯.그치만 상자에 쓰인 것..
김제 대흥각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모악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금산사에 단풍놀이를 하러 갔다.원랜 내장산에 가려다 사정이 있어 금산사에 가게 되었는데,결과적으로는 대만족 ^------^금산사 입장료는 성인 1인당 3천원,그리고 차량 입장료 3천원은 별도로 내야한다.대신 주차료는 없음.적당한 지점에 차를 주차하고, 금산사로 가는 길. 단풍이 곱고 낙엽이 가득 쌓인 멋진 길이었다.금산사 가는 길에 마주..
오늘 아침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고 하)지만,늦잠꾸러기에겐 첫눈이란 없었다ㅎㅎ엄마가 다 녹기 전에 조금이라도 보래서 잠옷바람으로 마당에 나갔더니이미 영상이 되어버린 기온에 펑펑 내렸다는 눈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웠고특히, 나무 위에 쌓였던 눈들은 녹아서 아예 비처럼 주룩주룩 내리고 있더라.(정말 나무 쪽만 보면 장마비 내리는 줄 ㅋㅋㅋㅋ)올해 우리집 모과 나무는 풍년이다최근 2~3년간은 모과가 많이 열리지 않아서 아쉬웠는데참 반..
대만 가오슝 여행 둘째날 - 일정 위주의 간략 여행기 : )2018년 9월 26일 수요일대만 가오슝 여행 두번째날, La Hotel 조식식당에서 후다닥 밥을 먹고, 가오슝 일일투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메이리다오역 6번 출구로 갔다.일일투어 출발시각은 오전 8시 15분.차에 타자마자 내어주신 파인애플 펑리수를 손에 들고첫번째 장소로 이동했다.원래 나는 내 멋대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현지 일일투어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 바쁘고 피곤해서 블로그에 소홀했는데 그래도 짬을 내어 글을 쓰게 된 이유는,사람들이 하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재미없다고 해서 억울한 마음에 ㅎㅎㅎㅎ평이 안좋아서 기대를 버리고 간 탓도 있었겠지만정말이지 상영 시간 내내 1의 지루함도 없이 즐겁게 보고 나왔는데주변 사람들의 평이 너무 안좋은 것...심지어 신동사 2 망했대매?라는 말까지 들어서 폭발!흑흐흐흐흐흑흑아니 여러분 판타지 영화에 뭘 더 바랍니..
겨울이 훌쩍 가까이 온 주말오랜만에 로린도 알메이다의 기타연주를 들었다.(Laurindo Almeida - Music Of Brazilian Masters)Laurindo Almeida - Claire de Lune Samba평온한 일요일 낮,로린도 알메이다를 들으니 얼마나 좋은지...그리고, 아름다운 기타소리를 들으며 페르난두 페소아의 책도 읽었다.페르난두 페소아의 시선집 - 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얼마만에 진지하게 읽는 포..
스테이락 호텔 2층 카페에서 마신 카페모카 : )원래, 스테이락 호텔 카페는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므로(이미 밀린 후기가 너무 많...)매장 사진도 한장 밖에 안찍었다.하지만 결국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스테이락 호텔 카페에서 커피를 담아준 커피잔이 너무 예뻐서!^^같이 간 친구의 라떼 마끼아또는예쁜 민트색 바탕에 낙타가 그려져 있었다.언제나 그렇듯 예의없는 행동인걸 알면서도예쁜 그릇을 보면 꼭 뒷면을 뒤집어 브랜드를 확인하게 된다^..
예전에 방문했던 라 꾸르 1912오랜만에 가서인지,전에 맛있게 먹었던 숯불닭고기덮밥은 더이상 메뉴에 보이지 않았다.아쉽...숯불닭고기덮밥 리뷰가 있는 예전 방문기는 이 쪽을 클릭 ▷ http://mooncake.tistory.com/1688맛있었는데 왜 없어진 걸까시무룩 ㅠㅠ같이 간 지인은 워낙 쌀국수를 좋아해서 쌀국수를 고르고,나는 고심 끝에 해산물볶음밥을 골랐다.쌀국수는 맛있었다고 한다.해산물볶음밥은가격 대비 그리고 나의&nbs..
익산역에 내려서 먼저 도착해 있었던 친구들과 만나제일 먼저 달려 간 곳은 김제의 짬뽕집 대흥각.친구 말로는 김제 맛집으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가게이고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 더 유명해졌다고.1시 좀 넘어 도착했는데 빈 테이블이 딱 하나 있었다.웨이팅이 길다더니 다행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자리에 앉자마자다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정말 환상적인 타이밍이었음^^;보통의 중국집보다는 훨씬 간단한 메뉴판.우리는 고추짬뽕과 텐뿌라..
이번 주말, 단풍여행 겸 전주 사는 친구네 방문 겸 다녀온 전주여행 : )그런데 전주 여행이라고 하기엔 조금 뭐한 것이잠을 잔 곳은 전주가 맞지만 정작 돌아다닌 것은 대부분 전주가 아니라제목을 어떻게 붙일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그래도 일단 전주여행이라 부르기로 결정 ㅎㅎ그렇게 전주(라고 쓰고 김제 완주 전주 여행이라 읽는다;;;) 여행기 시작!용산역에 익산행 기차를 타러 갔다.용산역으로 가던 길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공덕역 수제맥주펍 미스터리 브루잉에서 마신 맥주대략적인 매장 분위기는 이렇다. 이 동네에선 나름 핫한 가게라 금요일 저녁의 미스터리 브루잉은 매우 붐볐다.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기 어려웠는데, 여튼 저 안쪽이 양조장임.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라 즐겁지, 금요일이라 신나지, 수제맥주는 또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되지,이런 순간이 있는 덕에 길고 지루한 회사생활을 버텨내는 게 아닐까 -나는 4번..
대만 가오슝 여행 첫째날 - 일정 위주의 간략 여행기 : )2018년 9월 25일 화요일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셀프백드롭과 출국심사, 면세품 수령 등을 마치고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마티나 라운지에 들렸다.추석휴가 시작된지 4일째. 공항은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었지만,점심시간에 들린 탓인지 마티나라운지는 엄청나게 붐볐다.마티나 라운지에서 식사를 마치고,커피앳웍스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찬 받아들고 제주항공 탑승.1:25 출발 예정이었는데, 역시나..
도스마스Dosmas 동국대점에서 먹은 부리또. 예전에 사람들과 우루루 간 적이 있는데 끼니때 근처를 지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혼자서 재방문. 주문 방법은 일단 세트 종류를 고른 뒤, 부리또 안에 들어갈 고기 종류와 맵기 정도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치킨/순한 맛으로 주문했다. 도스마스 동국대점의 대략적인 매장 분위기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감자튀김은 그냥 시판 냉동감자튀김을 사다 집에서 튀긴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대만 여행의 필수쇼핑템으로 꼽히는 파인애플 케익 펑리수!하지만 나는 원래 펑리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대만여행에서 펑리수를 구입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우연한 계기로 같은 일일투어를 다닌 남자분께 한 상자를 선물받아서 서울로 갖고 오게 되었다.사연인 즉슨같이 투어를 다닌 남자분께서 보얼예술특구에 가면 꼭 써니힐 펑리수 매장에 들리려고 했는데,우리가 차에서 내렸던 보얼예술특구는 펑리수 매장이 있는 쪽과는 거리가 상당해서주어진 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프레디 머큐리의 전기영화가 얼마나 감동적인지퀸의 음악이 얼마나 멋있는지에 대해서는할말이 너무 많아 마구 뒤엉키는 느낌이라다른 분들의 멋진 감상평에 양보하기로 하고,나는 그저 잡담을 적을 예정.정말 오래전부터, 그러니까 어린이 시절부터 퀸의 음악을 즐겨왔고좋아하는 곡이 매우 매우 많지만,퀸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었다. 동시대 밴드가 아니라는 점도 있지만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어린아이에게 프레디 머..
네츄라 클래시카 열다섯번째롤필름 : 아그파 비스타 200현상 및 필름스캔 : 시청역 스튜디오 인촬영시기 : 2018. 4~5월장렬하게 초점 맞추기에 실패한 사진... 또르륵우리집 앞마당에 피었던 모란꽃배경음악은 Toquinho의 Aquarela : )을지로 카페 투피스의 비엔나커피투피스에서 내다본 4월의 서울하늘커피와 책 - "단순하고 느리게, 에티오피아"올해도 엄마를 따라 보문사에 등 달러 감계속, 보문사 사진.한스케이크의 케익과..
2018년 10월 30일 화요일 저녁 8시, 칙 코리아 솔로 피아노 공연을 보고 왔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회사를 조퇴하고 공연도 포기하고 싶은 충동을 강렬하게 느꼈지만, 1941년생, 올해 한국 나이로 78세인 칙 코리아의 나이를 생각하면 내가 아픈 것 좀 대수랴, 이런 기회가 언제 또 올지 모르니 꾹 참고 잠실 롯데콘서트홀로 향했다.칙 코리아는 내가 10대 시절부터 좋아했던 재즈 뮤지션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