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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 블로그 활동이 나날이 게을러지고 있다. 시간이 없진 않은데 사진 편집하고 글 쓰는 게 너무너무 귀찮다. - 작년에 해외여행을 한번도 못갔다. 십년 가까이 매년 적어도 2~3회는 출국을 하다가, 단 한번도 여행을 떠나지 못한 것이다!!! 너무 좀이 쑤셔서 1월 설 연휴를 끼고 리스본에 가려고 했었다. 열심히 돌아다니려는 생각은 없었고, 리스본에서만 열흘 정도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매일 벼룩시장에 가서 예쁜 찻잔을 사고 굴벵키안에서 그림도 보고 공연도 보고 작은 동네 카페에서 멍도 때리고 몇년전 리스본에 갔을 때 못갔던 서점 Ler devagar도 들리고. 하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장거리 여행을 못가게 되면서 리스본은 폐기. 결국 아쉬운 대로 가까운 곳을 짧게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우한 폐렴..
요즘 사고 싶은 레고가 많아서 고민 중이다. 미드 프렌즈 21319부터 윈터빌리지 진저브레드 하우스 10267과 트리하우스 21318 그리고 판타스틱 비스트 75951 등등. 자꾸만 치솟는 지름 욕구를 달래느라 오래전에 사둔 커피빈 옥스포드 블럭을 조립해봤다ㅎ임시집에 거주 중이라 블럭을 조립할 공간이 좁아서 살짝 불편했다. 그래서 새 레고를 사도 어차피 몇달 뒤에나 조립할 수 있을 듯...(신포도 ㅜㅜ)약 1시간에 걸쳐 커피빈 옥스포드 조립을 완료하고 난 후 남은 부품들. 유리잔이 하나 더 들어 있어 기뻤음ㅋ 그리고... 스티커는 아예 안붙였다. 어릴때부터 스티커 붙여야 하는 장난감들을 참 싫어했는데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옥스포드의 최대단점은 이 스티커들이 아닐까... 하지만 스티커를 안붙이니 안예쁘다..
타짜도르에셔 커피를 마시게 된 건 우연이었다. 주변의 모든 카페가 만석이라 방황하다, 타짜도르에만 자리가 딱하나 남았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착석. 하지만 결과는 대만족. 커피 정말 맛있었음ㅎㅎ 타짜도르. 로마의 3대 카페 중 하나라는데 몰랐다;; 로마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벌써 5년전이니 까먹었을수도 있고, 원래 “서울 3대 짬뽕” 이런 걸 들으면 흥 누구 맘대로 그런 걸 정했남?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삐딱한 성격이라 귀기울여 듣지 않았을수도 있다. 암튼 로마 판테온 앞에 있는 카페인가보다. 다음에 로마에 또 가게 되면 타짜도르 본점도 꼭 들려봐야지 :) 근데 여기서 의문은 왜 한국에 런칭할 때 “타짜도로” 대신 “타짜도르”로 했는가인데... 후자 쪽의 발음이 좀 더 무난해서인가?? 매장 분위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