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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항상 밥 사달라고 하던 짠돌이 후배가 웬일로 맛난 거 사준다고 해서 갔던 인도/네팔요리집 아건 Aangan 더 비싼 거 사준다고 했는데 ㅋㅋㅋㅋ 당시 내가 연이은 과식으로 괴로워하던 때라 간소하게(?) 인도 요리집으로 갔다. Aangan은 네팔어로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코로나 확진자 수 많지 않은 때였는데도 매장에 우리 외엔 손님 없음... 또르륵...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가 제일 큰 곳 중 하나가 명동, 이대앞이 아닐지 ㅠ.ㅠ 특히나 이대앞은 안그래도 상권이 죽어 있었는데 참... 2인 세트(아건 코스 A)를 주문했다. 그린샐러드와 피클이 담겨 나온 이국적인 그릇들이 마음에 듬 : ) 망고 라씨. 후배는 딸기 라씨를 먹었는데 사진은 안찍음. 맛은 괜찮은데 양이 작아서 좀 아쉬..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카페 이용이 제한되면서, 아예 의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둔 카페가 많이 보인다. 참 생경한 풍경이다. 2013년 두바이에 처음 갔을 때 마침 라마단 기간이라 카페, 식당들이 의자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거나 아예 내부를 커튼으로 가려 둔, 난생 처음 보는 풍경이 당황스러웠는데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예전에도 일상잡담에 한번 쓴 적이 있는데, 집 근처 빵집의 치즈식빵이 정말 정말 맛있었다. 얼마전 기분이 매우 안좋았던 날 치즈식빵 먹고 기운내려고 빵집에 갔더니 이제는 더이상 치즈식빵은 안만든단다. 고민하다 대신 밤식빵을 사들고 왔는데 별로 맛이 없었다. (치즈식빵 말고도 크로와상이나 치아바따 등등 그동안 먹은 빵은 다 맛있었는데 하필 치즈식빵 대신 고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