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2/06 (13)
wanderlust
양재동 공기청정기 카페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 왜 공기청정기 카페냐. 공기청정기 회사에서 운영을 하기 때문이죠 ㅋ 공기가 다소 나빴던 날이었는데 클레어 플레이스 커피 매장에 들어오니 마음이 편안해짐 ㅎㅎ 매장은 한적한 편이었고 인테리어가 독특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였다. 무엇보다도 곳곳에 놓여있는 공기청정기가 든든하게 느껴졌음 :) 클레어 공기청정기 제품도 여러 종류 진열되어 있었다. 친구가 좀 늦어서 나 먼저 라떼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커피 맛도 꽤 괜찮은 편이었다. 아마도 공기청정기 홍보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 같긴 하지만, 본격적으로 지점을 여러 곳 내고 공기질을 확실히 관리해주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카페 :)
(1) https://edition.cnn.com/travel/amp/hong-kong-jumbo-restaurant-sink-intl-hnk/index.html Hong Kong's Jumbo floating restaurant sinks at sea An iconic Hong Kong floating restaurant has sunk, just days after it was towed out to sea en route to an unspecified destination. www.cnn.com 홍콩 점보 레스토랑이 가라앉았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오래전 딱 한번 갔을 뿐이지만 워낙 상징적인 식당이다보니, 나에겐 한 시대의 끝처럼 느껴졌던 뉴스. 코로나도 그렇고, 더이상 예전의 홍콩이 아닌..
정동 르풀. 저녁때 가면 이미 다 팔려 맛보기 어려운 라자냐가 매장에 잔뜩 있어서 오오오오 흥분하며 달려갔지만!!! 안타깝게도 내일의 라자냐였다. 먹을 수 없으니 더 먹고 싶었던 내일의 라자냐. 흑흑. 파니니 두개와 샌드위치 한개를 주문하고 야외 테라스에 앉았다. 신아박물관 건물을 바라보며 밥을 먹을 수 있는 곳. 제법 이국적이다. 1930년 싱거 미싱회사 사옥으로 지어졌고 지금도! 신아박물관 및 다른 회사들의 사무실로 사용 중. 우리가 밥을 먹는 동안 퇴근하는 사람들이 여럿 보여서 뭔가 신기했다. 100년이 되어가는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기분은 어떨까. 옛날 건물을 워낙 좋아하는 나에겐 부러운 경험인데 실제로는 불편한 점이 꽤 있을까…? 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르풀 파니니, 연어 샌드위치, 치..
예전에도 방문기를 쓴 적 있는, 소저너 커피 https://mooncake.tistory.com/2449 마포구 신수동 소저너 커피 Sojourner 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소저너 커피. 하지만 어쩐지 번번이 실패했는데, 두번은 정기휴무일인 월요일이라 실패. 또다른 한번은 평일 11시 반쯤 갔는데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가게 불이 꺼 mooncake.tistory.com 블로그에 후기를 쓰진 않았지만 그 뒤에도 몇번 더 방문했는데, 여기 커피야 워낙 맛있지만, 케이크도 정말 맛있는 거에요+_+ 토요일인데도 회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뽝! 받고 나니 소저너의 커피랑 케익을 먹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긴급 방문했습니다ㅋㅋㅋㅋ 회사 사람들과 스트레스를 푸는 대신 혼자 숨어든 카페. 그리고 확실한 위안을 주는 소..
한때 네일컬러 매니아라 서랍장 서랍 한개가 전부 매니큐어로 꽉 차 있을 정도로 좋아했는데요. (돈지랄ㅋㅋ) 점점 상해가는 손톱과 점점 더 커져가는 게으름으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 손톱을 잘 칠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이면 여전히 페디큐어는 필요한데, 발톱이야말로 직접 칠하기엔 허리가 아파서 네일샵에 가야하건만, 몇년 전 페디큐어를 받은 뒤 발 아토피가 심하게 도져 여름 내내 고생하는 바람에 네일샵도 못가게 됐어요. 피부과 선생님 말로는 네일샵에서 하는 기본 케어와 젤 네일을 굳히기 위해 쓰는 램프 모두 피부에 자극이 심하다고 하네요. 물론 제가 피부가 약한 편이고 어릴때부터 아토피 피부염과 알러지에 시달려 온 체질이라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수성 비건 네일이라는 걸 보게 됐습니다 ..
광화문 미진에 다녀왔습니다. 점심 때라 줄이 길었어요. 30분 정도 대기한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빨리 나오는 음식이라, 긴 줄에 비해선 대기 시간이 짧은 편입니다. 원래 줄 서서 음식 먹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요, 굳이 오랜만에 미진에 가서 메밀을 먹은 이유는 유림면과 송옥을 연이어 다녀온 이후, 서울 3대 메밀국수집인 미진도 다녀오리라 다짐을 했기 때문이에요ㅎㅎ https://mooncake.tistory.com/m/2454 시청 유림면 - 50년 전통 메밀국수집 서울 시내 3대 메밀집 중 한 곳인 시청 인근의 유림면 평소에 몇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들으면 "아니 대체 그건 누가 정한거야?"라는 뾰족한 반응을 보이지만, 서울 시내 3대 메밀집 (광화문 미 mooncake.tistory...
얀 리시에츠키 피아노 리사이틀을 다녀왔습니다. 예매 직후부터 사인회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쇼팽 에뛰드랑 쇼팽 녹턴 씨디를 들고 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오디오장에 녹턴 씨디가 없어서 당황함!! 물론 예당에서 팔테니까 많이 걱정한 건 아니지만요ㅋ 예술의 전당에 갔더니 역시나 사인회 예정 공지가 붙어 있고 로비에서 씨디 3종을 판매 중이었어요 (녹턴, 쇼팽 works for piano and orchestra, 그리고 Night music이었나…) 2018년 얀 리시에츠키 리사이틀엔 씨디를 한 장만 들고 갔는데 다른 사람들이 싸인 두개씩 받는 거 보고 부러웠던지라, 쇼팽 에뛰드 씨디를 들고 가긴 했지만 녹턴 씨디를 또 샀습니다. (그러나 쓸데없는 짓이었다는 ㅋㅋ) 4년만의 얀 리시에츠키 공..
연희동 화과자 카시코이. 마침 근처를 지나다, 중간에 잠시 들렸다. https://mooncake.tistory.com//2193 연희동 화과자카페 카시코이 4월의 어느날, 갑자기 화과자 먹을 때 쓰는 대나무 포크가 갖고 싶어 검색하다가 이 화과자집 “카시코이”를 알게 됐다. 취향 저격 카페라 당장 방문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두문불출하 mooncake.tistory.com 매달 화과자 종류가 바뀌는 가게. 제작년 4월에 다녀온 후기를 썼었고, 작년 가을 후기는 아직 안썼지만;; 2022년 6월의 화과자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카시코이 인스타그램에서 퍼옴) 인스타 사진을 볼때는 반짝이는 보석함(시계 4시 방향)과 수국 축제(시계 7시 방향)이 제일 끌려서 둘 중 뭐 먹지 고민했는데 가게에 가서 실..
정말 오랜만에, 추억의 “카페 마마스”를 다녀왔다. 카페 마마스 서소문점은 처음인데, 알고 보니 여기가 1호점이라고 한다. 매장 사진이 뭔가 이상한 것 같다면, 사람이 무척 많은데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고 찍으려다보니 그만;; 10여년 전 정말 핫했던 카페 마마스. 우리나라에 리코타 치즈를 대대적으로 유행시킨 가게. 카페 마마스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청포도주스가 정말 엄청난 인기였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니 안믿어지구요… 흑흑… 옛 추억을 떠올리는 의미에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머쉬룸 파니니, 그리고 레모네이드와 청포도주스를 주문했다. 지금은 너무나 흔해진 리코타 치즈 샐러드지만 역시 카페 마마스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맛있음 :) 청포도 주스도 많이 달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구, 친구의 레모네..
망우삼림에 현상된 필름을 찾으러 갔다가 켄트미어 400 필름을 하나 구입했다. 가격은 8천원. 온라인보단 비싸지만 배송비가 없으니까… (배송비 아끼려고 필름 한꺼번에 샀다가 유통기한 지난 필름을 계속 쓰게 돼서, 이젠 하나씩 사쓰기로) 내 머리 속의 켄트미어 필름 포장지는 사실 이 거다. 보라색 알록달록 포장도 예쁘지만 이게 더 잘 어울리지 않나요…라고 묻는 것은 옛날 사람이라는 증거? ㅋㅋㅋㅋ 근처 볼 일 있어 간김에, 로스코지에서 원두를 사왔다. (정작 볼 일은 실패함ㅋ) 100g 단위로 판매해서 집에서 자주 핸드드립을 내려 먹지 않는 나에겐 딱인 것 같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블로그 이웃 더가까이님이 예전에 콜롬비아 추천해주셔서 구입해 봄. 초콜렛, 헤이즐넛, 코코넛, 바닐라, 파인애플이라니 내가 ..
충무로 태국수. 친구를 만나자마자 끌려갔는데 메뉴판을 본 순간 살짝 당황했다. 메뉴가 몇 개 되지 않는데 국밥과 국수 모두 흑돼지육수로 만든 음식이라 그닥 취향에 맞지 않…ㅜㅜ 친구는 물론 내가 고기를 안좋아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고기 육수도 안좋아하는지 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또 내가 고기를 아예 안먹는 건 아니기도 하고, 메뉴판에 굳이 흑돼지 육수가 강조되어 있지 않았다면 거부감 없이 먹었을수도ㅋ 아무튼 이 상황에서 내가 시킬만한 메뉴는 똠얌피자 하나 뿐이었다😢 면처럼 가늘고 긴 인생… 근데 내 인생은 영 가늘기만 한 것 같아서 요즘은 약간 짜증이 난다. 딴소리 죄송합니다. 여튼 벽에 붙어 있었던 저녁 메뉴들. 태국주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다. 태국수의 이국적인 메뉴들과 이국적인 상차림. 사진 속..
얼마전 KFC 텐더 떡볶이 단종 소식에 슬퍼했는데, https://mooncake.tistory.com/m/2464 KFC 텐더떡볶이 안녕 KFC 텐더떡볶이 단종 소식을 듣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마침, 텐더떡볶이 마지막 판매일이길래(2022.5.16) 밖에서 혼자 점심을 먹어야 하던 차에, 제일 가까운 KFC를 찾아갔다. 근데 단종시키면서 키 mooncake.tistory.com 지난주 KFC 트위스터 하나로 점심 식사를 마쳤다가 뭔가 허전하길래 ㅋㅋ 신메뉴 떡볶킨을 추가 주문했다. KFC 떡볶킨. 양념을 묻힌 블랙라벨 치킨 + 떡2개 + 튀긴 어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3,500원이다. 먹어본 소감은 어떠냐면 (어디까지나 내 입맛 기준) 텐더 떡볶이보다는 별로일세 1. 원래 닭다리살 안좋아하고 닭가..
창덕궁 근처, 토전 김익영 선생의 도자공방을 다녀왔다. 김익영 선생에 대해서는 아래 기사들을 참조하시라 https://www.joongang.co.kr/amparticle/25029263 조형미 추구한 백자, 단순·정직·편안함의 미학 빛나다 조선 초 제기와 일상 기물 형태에서 영감을 얻고 ‘면 깎기’로 마감한 기(器), 합(盒), 반(盤) 등 현대 도자 40여 점이 전시되는 자리다. 도예가 리치 "조선백자 미학은 최고 경지" 서울대 화공과 www.joongang.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100571 [e갤러리] 흑자가 된 백자의 자유…김익영 '흑유사면귀합' 김익영 ‘흑유사면귀합’(사진=갤러리LVS) [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한국 1세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