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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월요병을 달래기 위해 회사옆 스타벅스로 출동하여 스타벅스 더블샷 드링킹^^아는 사람만 안다는 스타벅스 더블샷!에스프레소 2샷에 우유와 시럽과 얼음을 넣고 쉐킷쉐킷하여 얼음은 빼고 음료만 내어준다. 진하고 달달한 맛. 샤케라또와 비슷한데 샤케라또보다는 양이 많다. 헤이즐넛, 바닐라, 캬라멜, 그리고 그냥 커피맛 네 종류가 있는데, 난 커피맛이 제일 좋음.(*커피맛은 그냥 일반 시럽을 넣은건데 "커피맛 커피"라니 생각해보면 좀 이상한 표현임ㅋㅋ) 아참. 작년에 스타벅스 이용이 엄청 뜸해졌다고 생각은 하긴 했는데 스타벅스 멤버쉽 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그린 레벨로 강등 당했다ㅋ예전보다 잘 안가게 되기도 했거니와 그나마도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먹거나 크로스마일 카드(월1회 무료)로 먹는 일이 많아서 그런 듯..
드디어 맛본 가로수길 라멘모토의 츠케멘(*츠케멘 : 국물에 적셔 먹는 라면)생활의 달인에 나온 뒤로 인기가 급상승하여 자리잡기가 쉽지 않다.사실 나는 TV를 보지 않아서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 것도 몰랐지만....ㅋ 여러번 시도 끝에 드디어 세명이 쪼르륵 카운터 자리 착석 성공!물은 마테차그리고 직접 담근 듯한 양배추 피클이 새콤하니 맛났다. 주방은 이렇게 오픈 형태.바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라멘이 나오기 기다리는 동안 부엌을 들여다볼 수 밖에 없었는데 참 분주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역시 식당에서 일하는 것도 보통 힘든 일이 아닐 것 같다. 라멘모토의 주문은, 입구 옆에 있는 기계에서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선결제한 후, 주방에 주문 내역이 적힌 종이를 제출하는 형식.아무래도 우..
가로수길 경양식집 "레스토랑 아카시아"에서 먹은 철판햄벅스테이크.츠케멘으로 유명한 라멘모토 건물 2층에 있다. 이전에 가로수길 제주 고기국수집 오름 후기를 보신 분은 짐작하시겠지만, 맞다. 라멘모토를 가려 했으나 줄이 길어 라멘모토 2층에 있는 레스토랑 아카시아에 갔다ㅎㅎ맛집은 좋아하지만 그래도 여간해서는 줄까지 서가며 먹는 법은 없다. 레스토랑 아카시아 매장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세련된 일본 경양식집 느낌^^ 햄벅스테이크는, 돈까스, 오므라이스 등의 메뉴가 있었는데 세명 다 햄벅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가격은 13,000원. 식전빵에 일본식 감자 샐러드(왠지 사라다라고 해야 할 것 같은^^)를 같이 주는 것이 독특.빵보다는 얇게 저민 오이가 들어 있는 감자 사라다가 참 깔끔하니 맛있었다. 드디어 나온 햄벅..
한때 자주 갔었던 가로수길 피자&파스타집 레빠쥬(Les Pages)근데, 그렇게 자주 가면서도 이름이 왜 Les Pages (The Pages)인지또, 책이 가득 꽃혀 있는 한쪽 벽면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최근에서야 레빠쥬가 입점해 있는 건물이 강남출판문화센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ㅎㅎ출판사 1층에 위치한 책이 가득한 파스타집이라니! 센스있다. 레빠쥬는 빵이 참 맛있다.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맛ㅎ예전에는 베이커리 카페였기 때문에 빵을 따로 구입할 수 있었는데언젠가부터 더이상 베이커리는 운영을 하지 않아 이제는 식사를 해야지만 레빠쥬의 빵을 먹을 수 있다. 레빠쥬의 런치메뉴는 빵+파스타로 구성되는데 요일마다 파스타 종류가 다르다.어떤 걸 먹어도 중간 이상은 하는데나는 로제소스 파스타 나오는..
가로수길의 제주 고기국수집 "오름"처음부터 여기를 가려고 한 건 아니고, 원래는 이 고기국수집 건너편의 "라멘 모토"에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오름에 갔다.라멘 모토는 "츠케멘"으로 유명한 가게인데 얼마전 생활의 달인에 나와서 완전히 떳다고 함.역시 TV의 위력이란... 암튼 오름에 가서 국수랑 만두를 먹었다.물만두는 5천원.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엄청 맛있게 먹었다ㅎ수제만두는 아니고 시판만두인 듯 한데, 신기하게 참 맛있었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보드라와서국수가 나오기 전에 폭풍흡입ㅋ 고기국수. 가격은 8,500원맛은 괜찮은 편이라고 함.제주도에 가서도 고기 국수는 안먹어봐서, 어떤 맛일지 전혀 짐작이 안된다ㅎㅎ 내가 주문한 멸치국수. 가격은 7,500원보통 먹는 멸치국수보다 멸치의 맛과 향이..
베질루르에서 받은 마음의 상처를 달래고자 가로수길을 쏘다니다가 배가 여전히 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미네에 갔음!가로수길에도 미미네가 생겨서 좋다♡ 국물떡볶이, 각종 튀김에 마약김밥까지 먹으면 그 잠깐동안은 남 부러울 게 없는 기분ㅎㅎ 우리의 선택은, 새우튀김 5마리와 국물떡볶이 (+그리고 콜라와 스프라이트)기분 전환을 위해 간 거였지, 배가 고파 간 건 아니였기 때문에 새우튀김은 2마리만 시킬 줄 알았는데 친구가 갑자기 5마리를 시켜서 당황함...ㅋㅋㅋ 언제나 맛있는 국물떡볶이그리고, 새우튀김 5마리의 아름다운 자태 +0+역시 미미네는 새우튀김이 진리!가격은 1마리 2,300원, 5마리 10,000원이다. 주문 받고 바로 튀겨 주시니깐 정말 파삭파삭. 흐흐흐 이런 것이 바로 행복♡그러나 배가 너무 불..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로수길 베질루르의 애프터눈티는 대실망 ㅠ.ㅠ 먼저 가게부터 살펴보자.가로수길 티샵 베질루르(Basilur)의 전경. 애프터눈티 2인 셋트를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볼때만 해도 기대감이 무럭무럭 특히 이 티북들이 얼마나 예쁘던지!!!! 벽에도 베질루르 티캔들이 가득가득 어머 이건 사야해!를 외치게 만들었던 틴캔 티북(Tea Book)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다. 가게 한쪽 구석의 케익을 비롯한 온갖 종류의 달달구리들을 볼때도 내 마음은 기대에 부풀었으며 번호표를 테이블 위에 놓고 애프터눈티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친구와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저녁에도 "애프터눈티"를 먹을 수 있다니 한국은 좋은 나라라며...ㅋㅋ 바로 이것이 베질루르의 애프터눈티 셋트.1인 19,500원이고 2인 이상 주문 가능.오..
예전엔 정말 자주 갔었던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 한동안 발걸음이 뜸했다가 오랜만에 여의도 IFC점 방문! 기본으로 제공되는 또띠아칩과 살사소스. 한때 이 맛에 흠뻑 빠져 메인메뉴는 대부분 남기고 또띠아칩만 잔뜩 먹고 나온 적도 있었더랬다.그때만 해도 어렸지ㅋㅋ 음료는 라즈베리 프로즌 마가리타. 물론 무알콜이다. 친구는 망고 프로즌 마가리타를 마셨다.사실 술 한잔 하고 싶었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꾹 참음^^ 알차게 신한카드 쿠폰 챙겨가서 공짜로 먹은 그랑데 화이타 치킨 나쵸.맥주를 부르는 맛^^ 현실은 무알콜 마가리타를 쪽쪽 빨아먹고 있었지만... 또르르 친구가 꼭 고기를 먹어야겠다고 해서 주문한화이타 메스퀴트 그릴 스테이크멕시칸 라이스와 콩 요리가 함께 제공된다. 그리고 화이타 메뉴에는 따끈따끈한 또띠..
서강대 건너편, 골목 안쪽의 작은 빵집 빅베어브레드유기농 재료를 이용해서 매일 아침 빵을 굽는다.다른 빵들도 있지만 특히 여러 종류의 식빵이 유명한데, 저녁때 가면 빵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ㅠㅠ 가게는 작지만 테이블이 다 차 있을때도 시끄럽진 않았다.공부하거나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듯. 첫 방문때 먹은 레몬진져티와 빵 세개.빵 이름은 까먹었다ㅎㅎㅎ 센스있게 빵을 잘라주셔서 좋았다. 빵이 아주 부드럽고 폭신하다. 그 다음 방문때는 기본 식빵을 사다 먹어보았는데 맛있었다.특히 맛있었던 건 통호밀레이즌스틱! 살짝 딱딱하긴 했는데 씹을수록 고소하고 달달한 맛ㅎㅎ 빵도 맛있고 가게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특히 이곳 사장님이 센스쟁이라 마음에 든다.통호밀레이즌스틱을 살때도 아 이 길쭉한 스틱을 어떻게 작은 빵..
왔노라, 보았노라, 먹었노라 (Veni, Vidi, Edi) 로얄맨션!!!!!!!!!!!!!!!!! 내가 식당 하나 다녀온 것 가지고 이렇게 오바하는 이유는...지난번에 못가서 아쉬웠던 한남동 로얄맨션을 드디어 다녀왔기 때문이다^^위치는 UN빌리지 입구, 베키아&누보 건너편. 첫번째 메뉴는 리코타 샐러드 피자사실 요즘 리코타 치즈가 너무 유행해서 이젠 리코타 치즈가 들어가는 메뉴는 식상한 기분이 먼저 드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 리코타 피자는 정말 맛있었다. 꺅. 얇은 파이같은 도우 위에 리코타치즈와 신선한 야채가 가득.특히 리코타 치즈가 정말 실하고 맛있었음...리코타 치즈 맛 자체가 다른 가게의 리코타 치즈들보다 월등히 좋았음. 두번째 메뉴는 차돌박이 샐러드 파스타누가 잡채맛 파스타라고 해서 빵터짐ㅋ..
원래 가려던 식당이 문을 닫아 가게 된 7번가 피자.예전에 듀듀님 블로그에서 보고 궁금하기도 했었고, 결정적으로 날은 춥고 배가 고픈데 바로 눈 앞에 7번가 피자가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결정ㅎㅎ 식전빵 오븐라이스와 피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찍어본 매장 사진. 바로 정면에 보이는 곳이 디저트바. 레모네이드와 블루베리에이드. 사진은 예쁘게 나왔지만 가격 대비 그냥 그렇다. 차라리 콜라가 나을 듯. 오븐치킨라이스무난하고 정겨운 맛. 배가 고팠기 때문에 입천장이 까지는 것도 모르고 폭풍흡입. 그래서 크랩피자가 나왔을땐 이미 배가 많이 불러 있었다.듀듀님이 7번가 피자에 대해 뭔가 옛날 피자맛스럽다고 하셨는데 (나쁜 뜻이 아니라 좋은 쪽으로)나 역시 동감^^나폴리식 피자니 로마식 피자니 하는 온갖 피자를 다 ..
요즘 유행하는 제임스치즈등갈비.호기심에 가봤는데 내 입맛엔 그저 그랬다.일단 직원분이 갖고 오셔서 약간의 조리를 해주심 그리고 치즈가 다 녹으면, 이렇게 먹는 시범을 보여주심. 한쪽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등갈비에 치즈를 둘둘둘 말아서 먹으면 된다.근데 귀찮아서 등갈비 따로 치즈 따로 먹었다.그래서 별로 맛이 없었나?? 그리고 내가 그닥 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맛이 없다고 한 게 아니라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그저 그렇다는 평이었다. 큽암튼 나는 먹기도 성가시고 별로 맛도 없고 해서 다시는 갈 것 같지가 않다. 날치알볶음밥.볶음밥은 맛있었는데 사실 볶음밥은 어디 가서 먹나 다 맛있는 거잖아ㅠㅠ암튼 좀 실망스러웠던 제임스치즈등갈비. 흑흑.
오랫동안 안갔던 코코브루니를 간 것은 순전히, 1월 중에만 한정판매한다는 "이튼 메스(Eton Mess)" 때문이었다. 근데 이튼 메스를 주문하니까, 홍대점은 이튼 메스를 안판단다. 쳇!!!!!!!!!!!!!!! 그래서 그냥 커피 2잔만 주문했다. 그런데 도장이 각각 5개, 3개, 2개 찍힌 쿠폰 3장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수증을 받아보니 커피 2잔 가격이 전부 계산되어 있는 게 아닌가? 왜 쿠폰 사용이 안되냐고 물었더니 정신이 없어서 도장이 8개인걸로 착각했단다ㅠㅠ 결제를 다시 하기엔 직원이 너무 정신이 없어보여서 쿠폰은 그냥 다음번에 쓰기로 했다. 근데 내가 요즘 워낙 코코브루니는 갈 일이 없어서 언제 쓸 수 있을런지. 친구는 라떼를, 나는 샤케라또를 마셨는데 코코브루니 샤케라또 참 맛없었다.....
상수역 근처 골목길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가게 펠앤드콜(Fell+Cole) 이 때, 우리는 너무 우울해서 강력한 소울푸드를 필요로 했다.근데 문제는, 배가 너무 불러서 케익조차도 먹을 엄두가 안났다는 것이다.하지만 왠지 아이스크림은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들어간 펠앤콜ㅎㅎ 아이스크림들이 상당히 독특했다. 레바논 로즈라던가, 깻잎이라던가!!!그 중 친구가 선택한 아이스크림은 무려 딸기레드와인+사천성후추(Strawberry Red Wine + Szechuan Pepper).나는 무난하게 카다멈 커피(Cardamom Coffee)를 주문했다. 매장 직원분이 10시까지 영업인데 괜찮겠냐고 했을때, 나는 9시 10분 정도 된 줄 알고 있었다.근데 아이스크림을 받고 자리에 앉아 시..
가로수길 보뚜 아사이(Boto Açaí)에서 먹은 아사이볼아사이베리 스무디 위에 과일꽃이 활짝^^ 아사이가 몸에 그렇게 좋다더라미란다 커가 아사이 먹고 다이어트한다더라그런 건 솔직히 관심없고^0^ 원래 아사이베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브라질에서 들어온 가게라 호감이 생겨서지난 여름부터 계속 와보고 싶었지만 늘 줄이 너무 길어 패스했던 가로수길 보뚜 아사이.추운 날씨때문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드디어 아사이볼을 먹어봤다ㅎㅎ 제일 작은 핸디 사이즈의 가격은 5,500원.비싼 감이 없진 않지만 사실 시럽 잔뜩 들어간 커피(를 가장한 설탕물)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ㅎ아사이 스무디 위엔 매일 바뀐다는 과일토핑이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는데, 내 입맛엔 새콤한 맛이 참 좋았다.같이 간 분의 말로는 평상시보다 오늘이 ..
서울 시내에 정말로 많은 파스타집이 있지만 맛은 거기서 거기.몇년전에 비하면 어느 정도 맛의 상향평준화가 이뤄져서 왠만한 가게에 가도 적당히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수는 있으나,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먹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곳만큼은 "정말 맛있는 파스타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한남동 파올로 데 마리아.가격이 살짝 부담스럽고 직원들이 미묘하게 고자세인 것만 빼면 파스타는 정말 기가 막히게 맛있는 집이다.(내 주변분은 아예 대놓고, 아 그 거만한 레스토랑 말야?라고 얘기함ㅎㅎ) 다양한 종류로 구성된 식전빵.하나같이 다 맛있음ㅎㅎ 간단한 전채.무슨 치즈인지도 모르고 또 맛나게 먹음.난 아무래도 치즈바보인 듯..ㅎㅎ Tagliatelle alla Bolognese (볼로냐식 토마토 미트소스의 ..
마포 광흥창 역 근처에 정말 맛난 수제맥주집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출동.사진을 보니까 작년 12월 5일 금요일에 갔구나ㅎㅎ 맥주는 다섯 종류가 있다.친구는 13번 Yellow를, 나는 14번 Brown을 마셨는데 정말정말정말 맛있었다!호불호가 갈리는 맛이라고 들었는데 내 입맛엔 참 잘 맞았다. 주문을 해놓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가게를 둘러봤다.감천양조장의 역사는 무려 1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엔 전통있는 양조가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참 안타까웠는데물론 꾸준히 이어온 것은 아니나, 이렇게나마 전통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물론 마케팅적인 측면도 없진 않겠지만ㅎㅎ 드디어 맥주가 나왔다.맥주 잔받침이 각자 주문한 맥주의 번호임...ㅎㅎ이거 괜..
제목이 완전 무리수...ㅋㅋㅋ 데둉합니다. '커피는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고, 키스처럼 달콤하다'던모 프랑스 작가의 말이 떠오르게 하는 보광동 헬카페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커피숍 중 한 곳이다. 이태원 해밀턴호텔 건너편 보광동 앤틱거리를 쭉 따라 걷다보면, 폴리텍대학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는 아담한 규모의 카페다. 커피는 당연히 맛있고, 여기 티라미수는 진짜 예술이다.두덩이로 나눠 떠주셔서 두 명이 먹기도 좋다. 가격도 4천원이었던 걸로 기억.커피도 맛있지만 티라미수 때문에라도 정말 자주 가고 싶은 가게다.(맛도 없고 영혼도 없는 케익을 7~8천원에 파는 카페들은 반성하라 반성하라!) 가게 규모가 작아서 은근히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면 자리가 없어서 테이크 ..
신사역 카페 라나이 8.13의 하와이안 블루베리 팬케이크.팬케이크가 나오는 순간 엄청난 크림의 양에 정말 깜짝 놀랐다ㅋ아무리 달고 느끼한 걸 잘 먹는 나라도 이건 무리..다 싶었는데거의 다 먹었다는 것이 함정...ㅎㅎ 일단 비주얼만 봐도 뭔가 흡족ㅎㅎ팬케익 라지 사이즈 + 아메리카노 2잔 셋트의 가격이 19,000원인데 양이 많아서 끼니 대용 가능.사진엔 없지만 커피맛도 괜찮았다♡ 세종류의 시럽을 내주는 게 특색있다.구아바, 코코넛, 메이플♡특히 구아바 시럽은 이 가게에서만 맛볼 수 있다고.(인기 있으면 금방 다른데서도 따라하겠지만 말이다^^;;) 가게 이름인 Lana'i는하와이에 있는 지명(섬 이름)이기도 하면서하와이에서 베란다나 앞뜰(Patio)를 뜻하는 단어라고 한다. 마침 한적한 시간에 가서 그런..
오랜만에 마루가메 제면 방문.정통 사누키 우동집을 표방하고 있는 곳이다. 멘타이가마타마명란젓+계란+간장소스 비비면 대략 이런 모습이 된다."사누키 우동 면발"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우동.대부분의 우동은 주문하면 그 자리에서 조리해서 건네주는 것과 달리멘타이가마타마는 별도로 조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6분 ~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그대신 면발은 다른 우동보다 확실히 더 맛있는 것 같다. 기츠네우동가장 기본 우동에 커다란 양념유부가 한장 들어있다.파, 튀김가루 등의 토핑을 넣기 전이라 비주얼이 다소 심심해보임^^;; 모든 것이 셀프로 이루어지는 가게라 입구로 들어와서 우동 종류를 주문해 받은 뒤그 다음엔 각종 튀김과 주먹밥, 음료 등을 골라 접시에 담고계산을 마친 뒤 파, 와사비, 튀김가..
얼마전 문을 연 따끈따끈한 디저트 가게,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에 다녀왔다. 아메리카노는 브리즈와 모비딕 두 종류가 있었는데 둘다 브리즈를 선택했고디저트는 녹차 크레페 케익과 캬라멜 에클레어(에클레르)를 선택. 근데 기대가 너무 컸나?그럴싸한 비주얼 대비 맛은 그냥 그런...나도 같이 간 분도 까다로운 사람들 아니고 또 단 거 엄청 좋아하는데두 가지 다 절반 이상 남겼다ㅠㅠ대략 스타벅스 케익 정도의 맛인데 가격은 스타벅스보다 비싸니 경쟁력이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플레이팅도 좀 아쉬웠다. 좀 더 신경써서 담아주면 좋을 듯. 디스커버리 테이스트의 디저트 메뉴판.흔히 볼 수 있는 종류들 + 요즘 유행하는 롤케익과 크레페케익들.물론 이 것 외에도 디저트 종류는 더 있었다. 아무래도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 탓이..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논현동 김수사에 스시를 먹으러 갔다.따끈하고 부드러운 차완무시부터 호로록. 먼저 신선하고 맛난 회 한접시♡ 회와 함께 시소잎을 넣은 밥그릇을 갖다주시더니 취향따라 먹으라고 하심 그래서 난 이렇게 사케동을 만들어 먹었음ㅎㅎ 첫번째 초밥 접시. 두번째 초밥 접시.다 좋았는데 다만 이날따라 어쩐 일인지 와사비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어서 나중엔 밥과 회를 분리시켜 와사비를 덜어내고 먹었음;;;주방장님 뭔가 화나는 일이 있으셨나요?;; 튀김.이제 배가 부르구나...하고 있는데 또 초밥 이젠 배가 너무 불러 더이상은 못먹겠어 하고 있는데 또 초밥!! 우동이 나오길래 아 이젠 끝났구나 하고 있는데 또 장어초밥을 갖다주셨다ㅎㅎ 디저트는 멜론과 양갱.과일만 주는 것보다 훨씬 센스있고 참 좋음♡이..
원래는 오늘이 올해의 마지막 휴가였었다. 그래서 25(크리스마스) - 26(휴가) - 27&28(토&일) 해서 나름 4일 연휴였는데 24일날 몸이 많이 아파서 급 휴가 변경해서 24일날 쉬고 대신 오늘 나왔다. 업무 스케쥴 상으로는 오늘 나오는 게 맞긴 한데(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막상 오늘 나오니깐 일하기가 싫다ㅋ 그래서 잠깐 커피빈 가서 아침도 먹고 오는 여유를 부려봤다ㅋ 커피빈 굿모닝셋트. 아침 10시 반까지 판매. 햄치즈 잉글리쉬 머핀 + 아메리카노 한잔이 5천원. 비록 커피빈에서 주는 햄치즈 잉글리쉬 머핀의 맛은 내가 동네 수퍼에서 잉글리쉬 머핀 사다가 대충 구워 슬라이스 치즈 끼워 먹는 그 맛 만큼 밖에 안되지만(어쩌면 커피빈이 내가 만든 것 보다 더 맛없는 것 같기도....ㅠㅠ)..
제목은 한남동 에피세리 꼴라주 이면서 왜 로얄맨션 사진이 첫번째로 나오느냐. 그것은 어제 모임에서 로얄맨션을 가려다가 까였기 때문이다ㅠㅠ 이 사진을 찍을때만 해도 기대에 부풀어 있었지. "예약은 안되지만 15분 이내로 착석시켜줄 수 있다. 일단 오라"길래 그 약속을 믿고 한남동 로얄맨션에 도착했지만 이미 다른 손님들이 사전연락없이 먼저 와서 그 자리를 그냥 내줬다고......ㅠㅠ 흥칫뿡 날은 춥고 멀리 가긴 뭐하고 해서 근처 "세컨키친"에 전화했더니 그곳도 이미 만석. 그래서 결국 그다음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에피세리 꼴라주. *épicerie는 프랑스어로 식료품점이란 뜻인데, 사실 에피스리라고 발음하는 게 맞다^^;; 아무튼간에 영하 12도의 날씨를 뚫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에피세리 꼴라주. 이곳은..
그런 날이 있다. 삶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하는 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우루루 쏟아지는 날. 오래전 상처가 마치 어제 벌어진 일인양 생생하게 헤집어지고, 난 정말 잘못 살았구나 싶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할지 방향을 종잡을 수 없어 사는게 두려워지는 날.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휴가 중인 회사 친구한테 카톡으로 징징거렸더니 저녁 먹으러 자기 동네로 오란다. 그래서 참 오랜만에 가게 된 인도음식점 강가. 아마 5~6년만인 것 같다. 도곡점은 처음 가봤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가게가 많이 한산했다.(그래서 좋았다ㅎㅎ) 나의 선택은 치킨 티카 마살라와 로띠. 뭐 당연하게도 정말 맛있었다. 치킨 티카 마살라는 어디 가서 먹어도 실패한 적이 없는 듯! 친구는 고스트 빈달루와 난을 주문. 고스트..
카페 싯타에서 베프와 오랜만의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친구는 레몬생강차를, 그리고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음료만 마시면 아쉬우니 귤타르트도 함께 주문♡ *저기 급하게 움직이는 친구의 손가락은, "사진 찍을거면 포크도 예쁘게 방향 바꿔주까?"라며 친절하게 움직이던 손가락. 사진 찍는다고 구박안하고 도움까지 주는 착한 친구. 히힛~♡ 귤타르트, 맛있었다. 담번엔 꼭 귤양갱도 먹어보리... 에스프레소도 마시고 타르트도 먹었으니 이젠 카페 싯따를 구경해보자. 서강대 남문 근처의 북카페 카페 싯따. 문화공간 숨도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실제로 책을 잘 읽진 않으면서도;; 책이 많은 공간에 가면 괜히 막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나 저 난간 위의 도마뱀... 히힛... 한쪽 옆에는 "극장 소우주"도 있는데, 뭐..
광화문 로제토에서 처음 먹어본 카디날 슈니텐. 참고로 매장엔 "까르디나르 슈니덴"이라고 쓰여있었다;;; 그래도 그걸 Kardinal Schnitten으로 찰떡같이 알아보고 검색한 나, 기특하다 -0- 카디날 슈니텐은 오스트리아의 전통케익으로, 머랭과 스펀지케익 사이사이에 크림을 샌드해서 만드는데, 원래는 붉은 빛의 딸기크림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커피크림을 사용하는 게 대세라는 것 같다. 근데, 이 케익 만든지 좀 오래됐는지 상태가 썩 좋질 않았다...ㅠㅠ 심지어 커피도 별로 맛이 없었고. 참고로 나 커피맛에 대해 예민한 사람 아니다. 진짜 왠만하면 다 맛있게 마시는 사람임ㅠㅠ 같이 간 분은 얼그레이를 시켰는데 TWG 티백이 나왔다. 차라리 차를 시키는게 커피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다. 요건 좀 신기했다. ..
가로수길의 숨겨진 맛집, 거북이식당(또는 터틀그릴. 아니, 그릴터틀이던가? 이 가게의 영문명은 늘 헷갈린다;;). 머그 포 래빗 3층에 있다.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꽃장식이 참 마음에 들었다. 작지만 큰 차이... 매장에서 직접 굽는다는 식전빵. 스피아민트를 넣은 스프레드 맛이 독특했다. 테이블에 놓인 식기들 구성이 재미나서 찍었다. 각각 다 다른 분위기인데 잘 어울렸음! 드디어 첫 메뉴. 문어 샐러드.상큼하니 맛있었다. 양도 많고. 두번째 메뉴. 터틀 그릴의 간판메뉴인 시골 파스타. 별 특별한 재료 안들어간 것 치고는 좀 비쌌는데(2만원인가?) 그렇지만 정말 맛있었다. 강추! 세번째 메뉴는 돼지고기 그릴구이. 정확한 메뉴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사실 아까 이곳의 간판메뉴가 시골파스타라고 했지만, ..
광화문 성곡미술관 앞 커피스트(Coffeest). 싱글 오리진 커피 중에서 브라질 원두를 택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맛난 커피는 간만인 듯!! 찻잔은 존슨브라더스의 "블루 덴마크" 이 찻잔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는데 커피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검색해보니, 예전엔 가격도 저렴했던데 더이상 생산이 안되는 듯ㅠㅠ 화이트초코치즈케익도 정말 맛있었다. 얼마전 명동 고르드 치즈 수플레 케익에 대해 흠잡을 데 없는 맛이라고 썼지만, 둘 중 고르라면 단연 커피스트의 치즈 케익이 압도적으로 맛있다ㅋ 물론 같은 종류의 치즈케익이 아니니까 이런 식의 단순비교는 좀 곤란하지만, 암튼 이 치즈케익을 먹는 순간 "고르드 치즈케익은 맛이 없는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다만, 같이 간 선배가 마신 아메리카노..
홍대 라 두스(La douce)의 야옹라떼.메뉴판에 야옹라떼가 없길래 뭔가 절박한 목소리로 "아이스 고양이라떼 2잔요!"라고 했더니 주문받는 분이 씩 웃으시면서, "아이스 라떼요?^^"라고 하셨다. 나중에 보니까 정식 명칭은 고양이라떼도 아닌 야옹라떼였다ㅋㅋㅋㅋ 우유거품 들어가는 종류 시키면 전부 다 고양이 모양으로 만들어주시니깐 저처럼 고양이 라떼라고 굳이 말 안해도 됩니다ㅠ.ㅠ 라 두스의 야옹라떼는 뒷태도 요렇게 귀엽다^^ 야옹라떼와 같이 주문한 40겹의 크레이프케익은 케익 만드시는 분이 직접 서빙하면서 가스 토치로 좌아악 지져주신다^^ 다 지지고 난 후엔 흐뭇하게 웃으면서 "좋은 냄새가 나죠?"라고 얘기하셨다. 친절하기도 하거니와 자신의 일을 정말로 사랑하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ㅎㅎ 사실 라 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