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먹고 다닌 기록 (389)
wanderlust
평래옥에서 냉면 먹고 온 이야기^^ 늘 대기줄이 긴 식당인데, 쌀쌀한 날씨 탓인지 왠일로 줄이 없더라. 그 김에 평래옥 평양냉면에 도전! 근데, 바깥에만 줄이 없지, 안은 식사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 역시 인기가 대단한 노포다. 그렇다. 이 곳은 1950년부터 영업하여, 2019년 현재 7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노포다. 말이 70년이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쌀쌀한 3월이지만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매장 사진은 찍기가 어려웠다. 음식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매장 얘기를 좀 해보자면 시끄럽고 정신도 없고, 직원분들도 무뚝뚝한 편이었고 또 얼마나 닭무침 반찬을 리필해 먹는 사람이 많았으면...싶긴 하지만 식사 단가가 그리 싼 편은 아닌데 닭무침 추가 안된다고 써있는..
상수역의 깔끔하고 예쁜 분식집, 이르미요 분식근데 사진이 왜 이모양이냐...ㅜㅜ 배가 몹시 고팠기 탓이라고 해둡시다 흑흑 얼핏 보면 까페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예쁜 이르미요의 인테리어.실제가 더 예쁜데 이때 배가 고프고 지쳐 있어서 그랬는지 사진이 유독 다 발사진이다.췌.... 평일 오후, 식사 시간을 막 지난 애매한 때라 그런지매장엔 우리 둘 뿐이었고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다. 이르미요 분식의 메뉴판. 재료를 상세히 적어놓은 점이 마음에 든다.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라볶이와 어묵탕 그리고 튀김을 주문했다 ^-----^ 앞접시와 생수와 물병 및 각종 식기가 놓여지고 보글보글 끓는 어묵탕이 제일 먼저 나왔다.국물도 맛있고, 양도 많고, 떡볶이의 매움도 중화시켜주는 고마운 메뉴. 이르미..
오랜만에 미국식 내지는 유럽식 패스트푸드 중식이 먹고 싶어져 IFC몰 판다 익스프레스에 갔다ㅎㅎ 주문 방식은 볼, 플레이트, 비거 플레이트의 세 가지 사이즈 중 하나를 고른 뒤, 다시 베이스 메뉴(밥, 면 등등)와 메인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줄 서서 기다리는 중에 찍은 판다 익스프레스의 메인 요리들 +_+ 셀프서비스 매장이라 아무래도 분위기는 좀 어수선한 편이다.그래도 (때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당시 대부분의 IFC몰 식당 들이 대기줄이 서 있었던 것에 비하면판다 익스프레스는 빈자리가 제법 있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메인메뉴를 한 개 고를 수 있는 "볼" 사이즈를 선택하면 사각형 중식 테이크아웃 상자에 담아주고, 메인메뉴를 두 개 고를 수 있는 "플레이트" 사이즈를 선택하면 보이..
남산아래 빨강떡에 이은 명동 골목길 맛집 2탄, 리틀 하노이. 그래도 빨강떡보다는 넓은 골목 안에 있다ㅎㅎ 예전에 지나치며 다음에 가봐야지 생각했던 집인데 친구가 좋아하는 가게라며 데려가서 반가웠음. 방송을 타기도 했고 워낙 인기 많은 곳이라 점심시간엔 대기줄이 어마어마하다는데 오늘만 그런진 몰라도 저녁시간엔 한가한 편이었다. 주문할때 "오래 걸립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생각보다 빨리 나왔던 리틀 하노이의 짜조. 갓 튀겨나와서 바삭하고 쫄깃한 게 아주 맛있었다. 사진 찍고 있는데도 친구는 이미 젓가락을 갖다댐ㅋㅋㅋ 보통은 사진 찍으면 나도 모르게 젓가락을 치우게 되는데 친구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ㅋㅋ 배가 많이 고팠나부다;;내가 고른 해산물 쌀국수. 국물의 첫 맛은 맛있다!였는데 먹을수록 좀 평범하..
나는 업무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세미나는 너무 지겹고, 일은 이대로 밀리고... 영 좋지 않다. 하지만,언젠가 회사에서 굉장히 빡치는 일이 있었던 때,멀리 있는 선배가 갑자기 연락을 주시더니내일 세미나 참석자에 이름을 넣어놨으니 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는 것이다,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괜찮다고 여러번 사양했지만이미 관련 부서에 말을 다 해놨다며내일 밥 맛난 거 나온다며(ㅋㅋㅋㅋ) 꼭 나오라는 당부. 그래서 아... 귀찮은데...라며 궁시렁거리며 세미나 장소인 콘래드 호텔로 갔는데, 일단간단한 아침 삼아 커피와 함께 내준 빵이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음ㅎㅎ 물론 세미나 자체는 너무 지겨웠지만 화의 근원인 회사를 떠나 있으니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았다 :) 긴 오전 시간이 ..
지난달, 정말 오랜만에 추억의 미스터 피자에서 저녁을 먹었다. 의도치 않았으나 어쩌다보니 가게 된 미스터 피자였는데 결과는 의외로 대만족이었음ㅎㅎ 미스터 피자 자체는 회사에서 간식으로 1년에 한번 정도는 먹는 듯 하지만 미스터 피자 매장에 가서 식사를 한 건 정말 최소 10년만인 것 같다. 하지만 식기는 예전과 변함이 없고, 매장 분위기도 예전과 똑같...^^ 이날의 선택은 고르곤졸라 피자와 샐러드바. 정말 오랜만에 미스터 피자의 샐러드바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와 먹는데 대체 이 뻔하고 저렴한 음식들이 왜 이렇게 맛있는 것인가...?! 크래미샐러드와 감자샐러드 젤리 황도통조림 푸실리파스타 등등. 역시 내 입맛은 뭔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 어디쯤에서 멈춘 게 맞는 듯ㅎ 청포도에이드는 비추...
제주도 한경면 카페 미레이나 지난 6월 제주도에 갔을 때, 시간 관계상 아쉽게도 밖에서 외관만 보고 돌아섰던 미레이나! 안에 꼭 들어가 보고 싶어서 주변 사람들이라도 다녀왔으면 싶었지만,이후 제주도에 놀러간 주변 지인들은... - 원래 제주도가 고향인 지인 : 이 친구는 제주시 집에 가면 원래 멀리 안돌아다님 ㅜ.ㅜ- 일정상 한경면 근처에 가지 않은 지인들- 한경면 주변에 갔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지인들 (미레이나는 노키즈존임)등등이라 미레이나를 권해줄 수 없었다. 그러다 3개월만인 지난 9월, 친구가 미레이나에 가서"여기 너무 좋다"며 미레이나 사진을 잔뜩 찍어서 보내줬다 : ) 그래서 이 글에 있는 사진들은 전부 친구가 찍어서 보내준 것이다. 내가 찍지 않은 사진으로 블로그에 후기를 쓰는 것은 처음..
예전에 다녀온 성수동 에스팩토리 플레이모빌 패일리 세일 때 갔던 식당과 카페 리뷰.성수동 에스팩토리 - 2018 아이큐박스 플레이모빌 패밀리 세일 원래는 뚝섬역에 있는 식당을 갈 생각이었지만 날도 춥고 굳이 멀리 갈 필요 있나 싶어에스팩토리에서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일요일 낮 식사시간 + 띵굴시장과 플레이모빌 패밀리 세일 등 행사가 많아서인지식당들이 붐비는 편이었다.그나마 더스토브에 자리가 빨리 나서 입장했음;;; 그래서인지, 메뉴판을 받기는 했지만밥이 다 떨어져서 파스타 종류(4,5,6번)만 가능하다고.... 가게 밖에, 이 가게의 시그니쳐 메뉴가 하케뵈프오믈렛이라고 쓰여 있어서하케뵈프오물렛을 먹으려 했는데 망...그래도 배가 고파서 그냥 이 곳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친구는 볼로네제파스타를 고르고나..
지난 겨울에 갔었던대학로 커피 도이창 (Doi Chaang) 날씨가 추웠던 탓인지 길거리엔 거의 사람이 없는데,들어가는 카페마다 만석.결국 추위를 피해 가게 곳은 태국커피집 도이창이었다. 동양예술극장 건물에 위치해있다. 다른 카페들은 다 꽉꽉 차 있었는데도이창만큼은 좌석에 여유가 많아 참으로 다행이었다. 커피 두 잔과 홍콩의 파인애플 번, "뽀로빠오"도 같이 주문했다. 커피는 "사에두 커피Saedoo Coffee"메뉴판에서친구는 사에두 라떼를, 나는 아이스 스위트 치앙라이를 골랐는데생각보다 스위트 치앙라이가 많이 달아서 약간 당황;;단 맛에 묻혀서 태국 도이창의 커피가 확실히 더 맛있는지, 특색이 있는지는 잘 느끼지 못했다.다음에 가게 되면 꼭 따듯한 아메리카노를 마셔봐야지. 접시가 마음에 들었던 뽀로빠..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맛집이래서 쭐래쭐래 따라간 충무로의 본가 닭한마리. 일단 닭한마리라는 메뉴나 가게 분위기 등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닭볶음탕을 먹어보고는 분위기 급반전ㅎㅎ 이렇게 맛있는 가게를 왜 이제서야 데려온거냐며 친구를 타박하고 열심히 닭볶음탕을 먹었다. 닭도 실하고, 감자, 떡복이떡, 만두 등이 가득 들어 있어서 건져 먹는 맛이 있었다. 감칠맛 나는 양념도 많이 맵지 않고 적당히 맛있게 매워서 더 좋았음. (단 다른 사람들은 조금만 덜 달았으면 좋겠다는 평도...) 그리고 닭볶음탕보다 더 맛났던 건 닭볶음탕에 추가해서 먹은 수제비 사리. 매장에서 손으로 직접 뜯는다는 얇고 부들부들한 수제비가 일품! 양도 넉넉하고, 수제비가 너무 맛있어서 배가 부른데도 ..
스테이락 호텔 2층 카페에서 마신 카페모카 : ) 원래, 스테이락 호텔 카페는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므로(이미 밀린 후기가 너무 많...)매장 사진도 한장 밖에 안찍었다.하지만 결국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스테이락 호텔 카페에서 커피를 담아준 커피잔이 너무 예뻐서!^^ 같이 간 친구의 라떼 마끼아또는예쁜 민트색 바탕에 낙타가 그려져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예의없는 행동인걸 알면서도예쁜 그릇을 보면 꼭 뒷면을 뒤집어 브랜드를 확인하게 된다^^; 이 예쁜 찻잔 브랜드는 루이초Luycho 루이초 미러잔의 가장 큰 특징은찻잔 받침이 찻잔에 비춰져 찻잔의 무늬가 완성된다는 것!찍고 나서 보니깐설탕 봉지를 뺴고 찍었어야 하는데 흑흑ㅠㅠ 아참,커피맛도 좋았다.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고찻잔도 예뻐서 매..
예전에 방문했던 라 꾸르 1912오랜만에 가서인지,전에 맛있게 먹었던 숯불닭고기덮밥은 더이상 메뉴에 보이지 않았다.아쉽... 숯불닭고기덮밥 리뷰가 있는 예전 방문기는 이 쪽을 클릭 ▷ http://mooncake.tistory.com/1688 맛있었는데 왜 없어진 걸까시무룩 ㅠㅠ 같이 간 지인은 워낙 쌀국수를 좋아해서 쌀국수를 고르고,나는 고심 끝에 해산물볶음밥을 골랐다. 쌀국수는 맛있었다고 한다. 해산물볶음밥은가격 대비 그리고 나의 기대 대비 다소 평범한 느낌?그리고 꼬들꼬들하다 못해 딱딱한 밥알도 조금 거슬렸다.이곳의 스타일인지, 이 날 내가 받은 볶음밥의 쌀이 유독 그랬던 건진 모르겠지만.그래도 먹다보니 해산물도 실하게 들어 있고, 먹을 수록 점점 더 맛있긴 했다 : ) 매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 ..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공덕역 수제맥주펍 미스터리 브루잉에서 마신 맥주 대략적인 매장 분위기는 이렇다. 이 동네에선 나름 핫한 가게라 금요일 저녁의 미스터리 브루잉은 매우 붐볐다.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기 어려웠는데, 여튼 저 안쪽이 양조장임.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라 즐겁지, 금요일이라 신나지, 수제맥주는 또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되지,이런 순간이 있는 덕에 길고 지루한 회사생활을 버텨내는 게 아닐까 - 나는 4번 Pub Pale Ale, 친구는 8번 India Pale Lager를 골랐다.둘다 시트러스, 트로피컬 과일 풍미이긴 한데 에일과 라거라는 차이점이. (라고 뭔가 아는 듯 썼지만 사실 몇번 설명 들어도 맥주 종류 구분 못하는 사람이 접니다ㅋㅋ) 친구가..
도스마스Dosmas 동국대점에서 먹은 부리또. 예전에 사람들과 우루루 간 적이 있는데 끼니때 근처를 지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혼자서 재방문. 주문 방법은 일단 세트 종류를 고른 뒤, 부리또 안에 들어갈 고기 종류와 맵기 정도를 선택하면 된다. 나는 치킨/순한 맛으로 주문했다. 도스마스 동국대점의 대략적인 매장 분위기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감자튀김은 그냥 시판 냉동감자튀김을 사다 집에서 튀긴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예전에 방문했을땐 맛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ㅜㅜ) 그래도 메인메뉴인 부리또가 맛있기에 괜찮음! 야채와 닭, 그리고 쌀밥이 가득 차 있는 부리또. 정통 멕시코식 부리또는 아니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형한 듯. 나는 콩보다는 쌀이 들어 있는 부리..
꼬막비빔밥이 유행한지 몇달 됐지만, 줄서기 싫어서 이제서야 연안식당 방문. 메뉴판...이긴 한데 당췌 잘 안보이게 찍은 메뉴판. 제가 왜 그랬을까요?;;; 연안식당의 밑반찬. 간장게장도 리필된다고 함. 하지만 정작 메인메뉴 먹느라 간장게장은 까먹었다는 것이 함정. 맛있었던 미역국. 연안식당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 드디어 꼬막비빔밥이 나왔다!! 그릇과 꼬막의 조화가 훌륭. 그릇 참 잘 고른듯 ^^ 아랫쪽 밥그릇에 꼬막을 넣고, 참기름을 부어 비벼먹으면 된다. 4명이 가서 꼬막비빔밥 3개와 한치회무침을 주문했는데, 양이 넉넉해서 배 부르게 먹고도 꽤 남았다. 꼬막비빔밥이 맛있어서 이미 배가 부른데도 자꾸만 먹었다... 밥+꼬막+양념장+참기름이 맛이 없을 수가 없잖아? 단, 생마늘과 고추..
언젠가친구가 갑자기 토끼정 크림카레우동이 너무 땡긴다고 해서가장 가까운 토끼정을 찾아간 곳이,롯데백화점 본점 지하의 토끼정 안쪽 테이블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데 자리가 몇 개 안되고 우리가 앉은 자리는지나가는 행인과 계속 눈이 마주쳐서참 별로였다.남들이 계속 지나다니는 통로에서 밥 먹는 기분그다지 상쾌하지 않아... 다른 쪽 자리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고. 백화점 임대료도 비싸고 공간이 한정적이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아쉬운 부분. 나는 함밤 스테-끼 밥을 골랐다 친구는 크림카레우동이 먹고 싶다더니갑자기 마음을 바꿔 꼬꼬네 하이얀 우동을 주문함ㅎ 갑자기 딴 소리지만 치킨 스튜에 우동면을 넣을 생각은 누가 처음 했을까?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정말로 신기해서 +_+ 맛은,그냥저냥... 토끼정이 처음 유행하기 ..
이런 곳에도 식당이 있었어?라고 의아해할만치, 명동의 좁고 어두운 골목길에 위치한 "남산아래 빨강떡"에서 먹은 점심.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식당이 있는 골목길 사진은 찍지 못했다. 친구 말로는 검은 사제들을 촬영한 골목길 중 하나라고...^^ 명동에 정말 숱하게 갔는데, 이 골목 안에도 분식집이 있을줄은 몰랐다. 좁고 어두운 골목길 안에 위치하고 었있지만, 실내는 의외로 편안한 느낌의 깔끔한 식당이었다. 참고로 식당 내부 사진도 수다 떠는데 정신이 팔려서 못찍었음^^; 보통 이 정도로 사진을 찍다 말았을땐 아예 포스팅을 하지 않는데, 빨강떡은 워낙 마음에 들었기에 글을 쓰게 되었다. 친구의 단골집이라 메뉴 선정은 모두 친구에게 맡겼다. 그래서 친구가 주문한 메뉴는 냄비밥과 군만두 그리고 김치볶음밥. 떡..
한여름에 다녀온 브런치 & 다이닝 37.5 합정점합정역 푸르지오 상가에 있음날씨가 매우 덥기도 했고,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어서 냉큼 들어감 +_+ 세팅되어 있는 그릇도 마음에 들었음 +_+ 브런치 36.5의 인테리어는 마음에 들었으나,단, 너무 애석하게도좌석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미친듯이 시끄러웠다...ㅠㅠ 브런치라는 음식은...음식 자체는 별게 아니지만, 그 별거 아닌 음식들을 예쁘게 담아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즐기는 데에 의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떼기 시장보다 더 시끄러운 매장에서앞사람과의 대화도 쉽지 않아 목이 아플 정도로 큰소리로 대화를 하며 먹는 것이과히 즐겁지 않았다.하필이면 제일 붐비는 시간에 방문한 내 탓도 클테지만. 아무튼 사진 처럼 그리 여유있는 분위기는 아니였던 것이 아..
제목만 보면 가을이 돼서 우동이 땡긴 것 같지만 사실 우동은 1년 내내 맛있다. 흐흐. 아무튼 간만에 마루가메 제면에 갔다. 나는 기츠네우동(유부우동)에 참치주먹밥을, 친구는 오뎅우동에 카시와닭튀김을 골랐다. 오래전 맨 처음 마루가메 제면에 갔을 때 주문 시스템이 낯설어 어리버리하다가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는데, 얼마전 일본 작가의 책을 읽다가 일본 사람들도 사누키 우동집에 처음 가면 당황한다는 걸 알고 마음이 편해졌음ㅋㅋ 마루가메 제면에 가면 항상 정신없이 붐볐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조용해서, 차분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밥을 먹었다. 친구의 오뎅우동. 친구가 오뎅도 먹어보라고 건네줬는데 오뎅은 생각보다 썩 맛있지 않았다. 가격을 올리더라도 좀 더 맛있는 오뎅을 써주면 좋을 듯. 그리고 나..
약 한달전, 퇴근길에 시청역 스튜디오인에 필름을 찾기 위해 들렸다가 배가 고파서 근처 KFC에 쏘옥 들어갔다.내가 고른 메뉴는 텐더떡볶이와 치킨바이트.텐더떡볶이는 나온지 꽤 된 메뉴같은데, 워낙 오랜만에 KFC에 간지라 처음 먹어봤다. 치킨바이트는 가격 할인 중이길래 같이 주문. 근데 KFC는 왜 갈때마다, 각기 다른 지점인데도, 물기가 흥건한 플라스틱 쟁반에 음식을 담아주는 걸까ㅠ인력이 부족해서? 쟁반을 잘 씻어 쓴다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이유는 당췌 모르겠지만, 축축한 플라스틱 쟁반을 들고 자리를 찾아갈때면, 이건 뭐 배급도 아니고, 굳이 이렇게까지 밥을 먹어야 하나 싶어서 뭔가 슬픈 기분이 든다. 먼저 텐더 떡볶이. 처음엔 오! 치즈스틱도 들어있네?라고 생각했는데 맛을 보니까 그게 아니였다.내가 치..
가로수길 인디펜던트 커피.예전에 이 앞을 수도 없이 지나쳐 다녔어도 어쩐지 발걸음이 향하지 않았던 카페인데,2016년에 영화배우 크리스 파인Chris Pine이스타트렉 비욘드 행사차 한국에 왔다가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갔다는 소문에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다.그치만 맨날 까먹고또 까먹고또 까먹어서2년이 지나서야 갔음 ㅋㅋ 항상 그렇다.어디 가야지 생각해놓곤 막상 사람들을 만나면 머리속이 하얗다ㅎㅎ가고 싶은 맛집 리스트를 담은 리스트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려고 했지만어째 또 손이 잘 안가서 지지부진.아무튼 그렇게 가야지 생각하다 한참만에 가게 된 인디펜던트 커피.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자리 하고 있어,너무 시끄럽지 않고 차분해서 좋다. 둘다 라떼를 주문. 크리스 파인이 극찬했다길래 인디펜던트 커피!! 우와..
가로수길 스페인클럽에서 모임.... 당일날 갑자기 모임 장소가 바뀌게 되어, 예약 전화를 걸었을 때남은 자리가 소파석 뿐이라 식사하기 좀 불편할 수도 있다고 했다는데,생각보단 그다지 불편하지 않았다 : ) 오히려 예전 가로수길 스페인클럽에 몇번 갔을때는매번 1층에서만 식사를 했는데, 2층에 올라가본 것도 처음이고소파 자리도 처음이라 신선했음ㅎㅎ 이날 처음 올라와본 2층의 절반은 식탁자리고, 절반은 소파자리로 구성되어 있었다.소파석은... 식사보다는 와인+타파스 위주로 먹는 사람을 위한 자리인가? 아무튼 식당 측의 우려와는 달리식사 인원(5인)에 비해 굉장히 널찍한 소파자리에서편안하게 먹고 떠들었다. 첫번째 메뉴는 감바스 알 아히요와 빵 새우는 언제나 옳다!! 맛없는 감바스 알 아히요가 세상에 있을까싶긴 ..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 호텔"의 뷔페 "더 마켓 키친" 방문기. 포시슨즈 호텔 뷔페의 테이블 차림.웰컴드링크로 샴페인을 주기에 샴페인잔이 미리 세팅되어있다. 포시즌스 호텔 뷔페의 샴페인 참 맛있었음.주말 정오에 마시는 샴페인의 정취.. 캬.. 허나 이날 같이 밥 먹으러 간 지인 중 2명은 차를 가져오고 1명은 임산부라다들 샴페인 대신 과일주스를 택하고,나 혼자 낮술을 즐겨서 좀 아쉽기도 했다^^;(혼자 마셔서 아쉽고 한잔 뿐이라 또 아쉽고ㅋㅋ) 일행들이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 샴페인 사진을 찍고 있는데저 멀리서 누가 나를 보고 멈춰서더니 다가옴ㅎ 애교만점의 삐에로 아저씨.어린이들만 놀아주는 게 아니라 "어른이"와도 잘 놀아주는좋은 삐에로 아저씨ㅎㅎ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은 예전 유적지 터 위에 지어져 있어..
정자동 카페거리의 "헬싱키 에스프레소 바"카페 이름답게 북유럽 인테리어가 멋지고천정도 높고 공간이 널찍널찍해서 마음에 들었다. 헬싱키 에스프레소 바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카페 테이블들이 꽉 찬 후에도 그다지 시끄럽지 않아 좋았다. 좌석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카페들은 만석이 되면대화하기가 너무 피곤하다. 헬싱키 에스프레소바의 자태 고운 케익들 그리고 음료를 주문한 뒤에서야 발견한 헬싱키 에스프레소 바의 시그니쳐 음료들.플러피라떼와 머랭라떼를 시키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으나주문을 바꾸긴 귀찮아서ㅎㅎ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것으로.나중에 다른 테이블에 머랭 라떼가 나온 걸 봤는데 모형이랑 똑같았다!!담엔 나도 꼭 저거 먹을테야. 그래서 난 뭘 주문했는가 아이스 플랫화이트두바이에서 플랫화이트에 한이 맺힌뒤로ㅋ..
예전에 방문기를 올린 적이 있는,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명동 호텔의 "르 스타일바"의 오가닉 런치. (예전 방문기는 이쪽 => http://mooncake.tistory.com/m/1661 메뉴판. 캐주얼한 실내 인테리어는 예전과 동일. 기본 테이블 세팅. 배가 고픈데 샐러드바 대기줄이 길어서 디저트부터 가져다 먹었다. 원래 먹는 순서를 딱히 챙기는 스타일이 아니라...;; 유리병에 든 푸딩과 무화과 피자가 맛있었다. 까망베르 치즈케익도 괜찮았음. 허겁지겁 디저트부터 먹고 있는데 친구가 이것도 먹으라며 챙겨준 수프와 과일화채. 옥수수 수프가 처음 먹을땐 밍밍하다 싶었는데 먹을수록 점점 맛있어졌다. 옥수수를 직접 갈아 만들었는지 옥수수 섬유질이 약간 씹히는 것도 맛있었음. ..
신촌에 여권사진 찍으러 왔다가 잠시 들린 스트릿츄러스. 사진관에서 원본 사진 보고 다이어트 결심을 해놓곤 몇 분 안지나 츄러스 보고 쪼로록 입장. 하지만 누가 갓튀긴 츄러스의 유혹을 마다할 수 있겠냐며 (나만 못이기는 건가ㅜㅜ) 매장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좌석이 몇개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다. 내가 주문한 츄러스+아메리카노 세트의 가격은 4500원. 츄러스를 튀기는 동안 아아메를 먼저 갖다 주셨는데 양이 많아서 흡족. 가성비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갓튀긴 츄로스의 등장! 정말 뜨끈뜨근 바삭바삭 달콤한 츄로스였다. 한입 베어문 그 순간은 (아주 잠시) 스페인 부럽지 않았음. 당연한 말이지만 츄러스야말로 갓 튀긴 녀석을 먹어야...+_+ 물론 갓 튀겨낸 밀가루에 설탕을 뿌리면..
콘래드 서울 카페 텐쥐(10G)에서 먹은 연어크로와상과 여름 음료 러버덕 에이드. 오전에 IFC의 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을 받고, 같은 건물에 있는 콘래드 호텔 1층 카페 텐쥐에서 점심을 먹었다.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와 샐러드, 케익이 있어서 뭘 먹을까 고민함. 체리타르트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참음. 연어크로와상과 여름한정판 음료인 러버덕 에이드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근데... 그런데말입니다... 러버덕에이드 상태가 왜 이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 홍보 이미지랑 이렇게 달라도 되는 거임? ㅜㅜㅜㅜ 다시 봐도 정말 충격적인 비주얼. 내가 어린이였다면 동심파괴각. 왜 안면함몰된 오리를 주었나요. 색은 또 왜 사진이랑 달리 저리 빨간지 꼭 피바다같애...ㅜㅜ 투명컵에 줬으면 조금은 나..
대흥역 근처, 경의선숲길공원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오복떡볶이에서 즉석떡볶이를 먹었다. 볶음밥을 제대로 먹겠다는 치밀한 계산 끝에 즉석떡볶이 2인분에 계란,김말이,야끼만두만 추가. 즉떡에 라면이나 쫄면사리를 넣는 게 일반적이다보니 주문 받으시던 아저씨가 면사리 안넣는 게 맞냐고 재차 확인하셨음;; 아무래도 면 사리가 빠지다보니 조리전 즉석떡볶이의 비주얼이 살짝 허전한 느낌. 우리 실수한 걸까?라고 잠시 고민했음ㅋ 따로 내어주신 야끼만두와 김말이튀김. 떡볶이가 끓기 시작하면 넣으라고 알려주셨음. 보글보글... 이 지독한 폭염을 뚫고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간 우리는 용자! 드디어 완성. 맛있게 잘 먹었다. 떡볶이 소스는 일반,짜장,혼합의 3종류였는데 이 곳 떡볶이가 매운 편이라는 후기를 보고 ..
쉐라톤 디큐브시티 로비라운지바의 애프터눈티. 2018년 여름 버젼인 스윗 서머 애프터눈티 세트. 금요일 오후, 무더위를 뚫고 쉐라톤 디큐브시티까지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갔다. 쉐라톤 디큐브시티의 애프터눈티는 예전부터 가성비 훌륭 & 맛은 없음;;으로 유명해서 과연 얼마나 맛이 없는지 직접 확인하러 갔음ㅋㅋ 41층에 위치한 로비라운지바. 쉐라톤 디큐브시티에선 아파트만 보여서 낮 시간엔 딱히 뷰라고 할 건 없다. 그냥 41층 높이까지 날라다니는 잠자리를 보고 신기해했음ㅎㅎ 어차피 다 못먹을 걸 알기에 애프터눈티 1인분에 음료만 추가할까 고민하다, 애프터눈티 세트 2인분 주문. 음료을 뭐로 할까도 상당히 고민이 되었다. 애프터눈티를 성공적으로 먹으려면 아메리카노나 홍차가 정답이겠지만 여름 한정판 스..
대흥역 근처의 로스터리 & 카페 커피밤. 친구의 아이스라떼와 나의 아이스플랫화이트. 오랜만에 왔더니 인테리어가 바뀌었다. 사진은 없지만 특히 외관이, 상큼한 민트+화이트의 조합으로...... 오래전의 커피밤은 조금 어두운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색상으로만 보면 완전 다른 카페에 온 기분^^ 그러면서도 예전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어, 괜히 반가웠다. 그리고 역시 기대한 것만큼이나 쨍하고 진한 맛의 아이스 플랫화이트. 그래 이 정도는 되어야 플랫 화이트지. 또 기본적으로 커피 양이 넉넉한 곳이라 플랫 화이트도 다른 곳보다 양이 많아 마음에 들었다. 보통 카페의 라떼 정도 되는 듯. 워낙 헤비 드링커라 그런지 가끔 너무 조금 나오는 플랫 화이트는 괜히 감질남;;ㅋㅋ 아무튼 맛으로나 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