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과 오래된 물건

카네수즈 그린 커피잔 & 접시

mooncake 2018. 8. 11. 11:00


얼마전 친구에게 선물 받은 카네수즈 그린 커피잔과 접시❤️ 오늘 아침 닭강정샌드위치와 커피를 담아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 ) ​


커피잔 용량은 185cc, 플레이트 지름은 약 19.4cm
정식 이름은 "카네수즈 스노우톤보다"
주로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납품해오던 일본 회사 제품이다. ​


빈티지하고 수수한 느낌이 매력적 +_+
화려한 찻잔도 좋아하지만, 일상에서는 이런 아이들에게 더 손이 간다.
예전에 영국 Dudson사의 찻잔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 적이 있는데, (이 업체도 호텔과 레스토랑 납품 위주라 아직도 못구했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호텔 조식 식당에서나 사용될법한 "무던한 식기"가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혹은 그저 내가 늘 여행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찻잔글을 쓰는 김에 잠시 파리바게뜨 닭강정샌드위치 이야기를 하자면... 아니 왜 굳이 닭강정을 샌드위치에 넣냐며ㅠㅠ (내가 구입한 것 아님ㅋㅋ)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닭강정들이 자꾸 후두둑후두둑 떨어져 불편했고. 안에 들어있는 닭강정 양념이 내 입맛엔 너무 매워 먹다 말았다. ​


커피잔은 185cc라서 사진처럼 라떼를 마시기엔 사실 좀 작은 용량이다. 찻주전자나 유리커피주전자에서 홍차나 드립커피를 따라 마시기에 적절한 사이즈라 보면 되고,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엔 265cc가 적당할 것 같으니 참고하시길. (그래도 내 취향엔 옆으로 넓은 185cc가 더 예뻐 만족^^)

정말 마음에 드는 카네수즈 스노우톤 보다 그린 커피잔과 플레이트. 무엇을 담아도 무던해서 자주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