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여행(6) 전주 부부콩나물국밥 전문점
새벽까지 술마시며 긴긴 수다를 떨었다.
술자리에선 자꾸 눈이 감겼지만
잠자리가 바뀌면 원래 잠을 못자는 통에 자는둥 마는둥 뒹굴거리다가
아침 느지막히 일어나
비틀비틀 비몽사몽~~
아침 겸 해장 겸 찾아간 부부콩나물국밥전문점.
친구말에 따르면 서울에서 유명한 전주 콩나물국밥집들(현**, 삼**)은 관광객이 가는 데고
현지인들이 가는 콩나물국밥집은 따로 있다며,
이 곳이 그 중 하나라고 했다.
관광객 많아지면 안되니까 소문내지 말라고 했는데ㅎㅎ
어차피 내 블로그는 변방의 조용한 블로그니깐 올려도 괜찮겠지...^^;;;;;
부부콩나물국밥집 내부.
토요일은 영업시간이 짧다. 아마도 아침식사까지만.
우리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던 걸로.
내가 주문한 황태콩나물국밥과 수란.
세명은 황태콩나물국밥(7천원)을 주문했고
한 친구는 부부뚝배기라면을 주문했는데
이게 또 완전히 맛나보였다!!!!!!!!!
비주얼 대박.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나도 이걸 먹어야지ㅎㅎ
콩나물국밥이 나오기 전까진 비몽사몽이었는데
한입 맛보는 순간 잠이 깸!
부부콩나물국밥은 복어육수 (북어가 아닌 복어!) + 콩나물 + 미나리로 맛을 낸다고.
그래서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감칠맛이 뛰어났다.
이것은 복지리인가 콩나물국밥인가
어디서도 못먹어본 개성 넘치는 맛이면서, 내가 그동안 먹어본 콩나물국밥 중 제일 맛있었음!!!!!!!!!!!!
다음에 전주에 놀러가게 되면 이 부부콩나물국밥집 만큼은 꼭 다시 들릴테다.
부부콩나물국밥집에서 즐겁게 식사를 마치고, 서울로 가기 전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다시 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