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모빌+스타벅스 - 회사원 제이, 하이커 제니, 서퍼 그레이스, 우주인 레오
1월 21일 출시분 (회사원 제이, 하이커 제니, 서퍼 그레이스) 및 1월 28일 마지막 출시분 (우주인 레오) 후기!
분명 2차 출시분까지는 구입이 어렵지 않았다. 출시일 당일 8시 반쯤 갔을 때 수량이 넉넉히 남아 있었기 때문에, 1월 21일 3차 출시분 행사 때도 느긋한 마음이었다. 아침 7시쯤 잠에서 깼지만 재택근무였기 때문에 침대 속에서 게으름을 부리고 있었다. 그런데 혹시나 하고 인스타그램을 검색했더니 아침 8시쯤 "마지막 제니 제 앞에서 품절됐어요ㅠㅠ"라는 글이 올라와 있는 걸 보고 깜놀! 세수만 하고 집 근처 스타벅스로 출동했다.
스타벅스로 가는 그 짧은 길이 어쩐지 길게 느껴지고 불길하더라니... 8시 반쯤 도착했는데 3종류 모두 품절이라고 한다. 근처에 있는 다른 스벅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처음 간 스벅과는 달리 지하철역과 약간 거리가 있고 (10분 정도), 매장 오픈 시간도 늦고, 방학+코로나로 인적이 드물어진 대학교 앞 스벅이라 경쟁이 덜 치열할 것 같았다. 다행히 예상은 적중해서 3종류 모두 수량이 남아 있었다. 안도!!!
회사원 제이 개봉샷.
노트북은 직접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 내가 싫어하는 스티커 작업...ㅜ.ㅜ
노트북 합체 샷ㅋㅋ
근데 회사원 제이 약간 싸패 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뭔가 웃는 얼굴로 엄청 갈구는 팀장처럼 생겼음...;;;
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노트북에 월요일이 싫어요 같은 거나 쓰고 있는 회사원 제이...
그나저나 사진 찍고 보니 피아노 위에 먼지가 너무 많아 식겁. 치운지 얼마 안됐는데...라고 변명을 해보지만 역시 부끄러움ㅎㅎ
서퍼 그레이스 개봉샷
오리발이 세 개 들어 있어서 빵 터짐 ^^
기왕 한 개 더 들어 있는거 스타벅스 컵 같은 게 한 개 더 들어 있었으면 진짜 득템한 기분이었을텐데 ㅎㅎ
사실 서퍼 그레이스는 출시전 라인업이 발표됐을 때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서 패스할까 했는데,
(집에 미스테리 피규어 서퍼 플모가 있는데 별로 안예쁘... 미안...)
근데 서퍼 그레이스는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듬 ^^
옷이랑 서프보드 무늬도 예쁘고 그레이스의 표정도 좋고 바람에 날리는 듯한 머리도 마음에 듬.
뭔가 여유와 풍류ㅋㅋ가 느껴지는 플모 피규어임.
그리고 하이커 제니.
3차 출시분 제이, 그레이스, 제니 중에 가장 인기가 많아 제니 대란을 일으킨 그 분.
얼굴도 귀엽고 구성품도 알차긴 함.
나는 제니의 다리랑 신발도 너무 귀여움 ㅎㅎ
합체샷.
귀엽긴 귀엽다 :)
3차 출시분 단체샷
마치 코로나 이전 시대의 내 모습 같다. 가운데가 출근 중인 현실의 나, 양 옆이 머리 속의 나 ㅋㅋ
1,2,3차 출시분 모아서 찍어봄 // 전체 세트 중 플레이트랑 우주인 레오만 없는 구성
컵과 커피/차 용품만 모아서 찍어봄. 나름 뿌듯...한가? ^^
* 우주인 레오가 출시되기 전이기 때문에 레오의 테이크아웃 잔은 빠져 있음. 추가해서 다시 찍었어야 하지만 귀찮아서 패스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으로!!! 대망의!!! 우주인 레오!!!!!
3차 출시분의 빠른 물량 소진으로 당황했기 때문에, 우주인 레오를 구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됐다. 원래도 플모 오리지널 우주인이 인기가 많았는데 나는 갖고 있지 않아 아쉬웠었고 또, 기왕 스타벅스 플레이모빌을 다 샀는데 한 개만 못구하면 기분이 너무 찜찜할 것 같아 꼭 사고 싶었다.
그래서 계획을 세웠다. 일단 집에서 제일 가까운 스타벅스(7시 오픈)에 가보고, 만약 거기서 못구하면 8시에 여는 스타벅스 B와 8시 반에 여는 스타벅스 C에 순차적으로 가보기로. 동네에 다른 스벅들도 있지만 거기는 제일 가까운 스벅과 동일하게 다 7시 오픈이라 아예 고려 대상에서 빼놨다.
그리고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집 근처 스타벅스 매장에 도착했더니 역시나 매장 안에 줄이 길다. 와 나도 나지만 사람들 정말 대박이야 ㅋㅋㅋㅋㅋㅋ 입고 수량은 3차 때보단 두배 정도 많길래 조금 마음을 놓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2차보다 3차 수량이 훨씬 적었던 게 이해가 안간다. 행사 후반으로 갈수록 구하려는 사람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도대체 왜? 오늘 내가 갔던 매장은 몇시쯤 물량이 소진됐는지 모르겠지만, 친구가 간 매장은 8시 경 마지막 물량이 끝났다고...
여튼 그렇게 다행히 우주인 레오와 스티커와 커피를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 이게 무슨 짓이야 정말
지금 실시간으로 후기를 쓰고 있지만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엔 플모 땜에 일찍 일어나서 너무 졸려요 ㅠ.ㅠ
우주인 레오 개봉샷!
합체를 해봅니다.
확실히 귀엽긴 귀엽다 ㅎㅎㅎㅎㅎㅎㅎ
아침부터 고생한 보람이 조금 느껴짐 ^^
조이와 레오의 만남!
^^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단체샷!
나님 고생 많았어요! ㅋㅋ
커피잔으로 치얼스!
아아 뭐랄까 항상 다른 나라의 플레이모빌 특별 한정판을 부러워했던 나로써는 우리나라에서 플레이모빌 한정판이 나온 게 참 좋지만 그렇지만 또 이게 되게 피곤한 일이기도 했다. 이거 사려고 휴가까지 낸 게 말이 되냐규 다른 업체랑 이런 행사가 또 진행될까봐 벌써부터 긴장됨 ㅋㅋㅋㅋ 한정판 말고 좀 쉽게 구하게 해주면 안되냐구.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처럼 상시 판매하면 얼마나 좋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