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대흥역 요수정 - 한식 이탈리안 퓨전 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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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숲길 대흥역 근처에 위치한 "요수정"
2023년 6월 방문(을 이제서야 쓴다ㅎㅎ)
기역자 바 자리 +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 한 개로 구성되어 있는 작고 멋진 가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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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대신 "믿고맡김"이라는 표현을 써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의 저녁 메뉴는
- 바다야 부탁해 (성게알과 대게 파네 카라사우)
- 우엉과 광어 (우엉 피클과 완도 광어)
- 고등어 산도 (시메시바 산도)
- 한우2+ 살치살 (매쉬 포테이토와 한우 살치살 육전)
- 인생은 알단테 처첨 (매콤 토마토 생면 파스타)
- 프렌치랙 (프렌치랙 스테이크)
- 요수정 보물 (솔티카라멜 피낭시에)
였고, 가격은 1인당 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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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 자리에 앉으면 요리 만드시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와인은 잔으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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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메뉴
바다야 부탁해 (성게알과 대게 파네 카라사우)
2인 요리를 한 접시에 주신다. 타르트지처럼 생긴 얇은 빵이 파네 카라사우인데, 이탈리아 사르데냐의 전통 빵이라고 한다. 귀엽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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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메뉴
우엉과 광어 (우엉 피클과 완도 광어)
비주얼만 봐도 설레임 ㅎㅎ
신선한 광어와 우엉의 조합이 신선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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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메뉴
고등어 산도 (시메시바 산도)
오래전 이스탄불 여행 갔을때, 그 흔한 고등어 케밥 샌드위치를 못먹고 온 게 너무 아쉬웠는데 그 아쉬움을 조금 덜 수 있었던 메뉴였다.
바삭한 빵과 고소한 고등어의 조화! 꿀맛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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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메뉴
- 한우2+ 살치살 (매쉬 포테이토와 한우 살치살 육전)
육전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건 그냥 쏘쏘...했는데 내 입맛 탓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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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메뉴
인생은 알단테 처첨 (매콤 토마토 생면 파스타)
메뉴판 사진엔 "알단테 처첨" 이라고 되어 있는데 처첨이 뭔지 모르겠다.
처럼의 오타일까? ㅎㅎ 아님 처첨이라는 게 있고, 중의적 표현으로 언어 유희를 하신건지... 현장에서 물어봤어야 하는데 그땐 메뉴판을 꼼꼼히 못봤다ㅎ
아무튼 맛있는 파스타였다. 생면이라 감동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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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메뉴
프렌치랙 (프렌치랙 스테이크)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요수정에서 프렌치랙을 처음 먹어봤는데 괜찮았다.
자발적으로 프렌치랙을 먹으러 가지는 않지만 먹을 기회가 있으면 마다하지는 않음 ㅎㅎ
* 요리 하나하나 내주실때마다 설명도 해주시는데 오래돼서 까먹었습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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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번째 메뉴
요수정 보물 (솔티카라멜 피낭시에)
마지막 메뉴는 디저트.
요수정의 믿고맡김 요리들은 다 좋았는데, 디저트랑 에스프레소가 같이 나오지 않는 점은 살짝 아쉬웠다. 보통 이탈리아나 프랑스나 포르투갈에서 코스 요리를 먹으면 마무리는 에스프레소니까요?! 어쩌면 한국인들 대부분이 저녁 늦게 카페인 들어간 음료 마시는 걸 부담스러워해서일까? 그래서 결국 2차로 커피를 마시러 갔다 ㅎㅎ
정말 만족스러웠던 요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