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돌아다니기/여행계획&잡담

연휴 여행 포기, 알래스카 배로Barrow (우트키아빅Utqiagvik), 에어비앤비 폴리포켓 등등

mooncake 2024. 9. 27. 12:00

(1) 
9.28 토
9.29 일
9.30 월 회사 자체 휴일 
10.1 화 임시공휴일
10.2 수
10.3 목 개천절
10.4 금
10.5 토
10.6 일
10.7 월
10.8 화
10.9 수 한글날 

10.1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이 되고, 9.30도 회사가 갑자기 휴가를 줘서,
연차를 전혀 안써도 4일짜리 여행 가늘
연차 하루 내면 6일짜리 여행 가능
연차 이틀 내면 9일짜리 여행 가능
연차 나흘 내면 12일짜리 가능한,
말 그대로 정부와 회사에서 여행 가라고 떠먹여 주는 연휴가 되었다. 
거기에 올해 연말까지 써야하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마일리지까지 있어서 무조건 여행을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고심 끝에 여행을 포기했습니다ㅠ

가장 큰 원인은 컨디션 난조 탓에 딱히 여행을 엄청 가고 싶지는 않았다는 것. (물론 그런 것 치고는 마일리지 티켓 일정, 할인항공권 같은 걸 엄청나게 검색해보긴 했다ㅋㅋ)
그래서 이번 여행 포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기회가 또 없었다며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기는 하다. 8월 초에 주말 빼고는 공휴일 하나 없이 연차 7개를 생으로 써서 북유럽 다녀온 걸 생각하면 더욱더 아깝고.
또, 이번에 도쿄든 삿포로든 울란바토르든 다녀왔으면 소멸 예정 마일리지를 전부 털어버릴 수 있었는데, 연말까지 계속 고민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ㅠ.ㅠ
 
 
 
(2)
며칠전 우연히 알래스카 배로Barrow 여행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봤다. 딱히 볼 게 많지 않은 황량한 풍경이지만, 요즘 나의 구미를 잡아끄는 곳은 이런 곳들이다. 꼭 갈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괜히 비행편을 검색해본다.


제일 위에 뜬 비행편에 따르면.
인천->로스앤젤레스 11시간 20분
5시간 30분 대기 후
로스앤젤레스->앵커리지 5시간 28분
12시간 32분 대기 후
앵커리지->배로우까지 1시간 56분이 걸린다.

막상 가도 날은 춥지, 대중교통수단도 없지, 물가는 비싸지
동토 지역이라 땅은 질퍽질퍽하지,
뭔가 엄청나게 투덜거릴 것 같은 여행지지만  
 그래도 가보고 싶다 :D
 
 
 


(3)  
에어비앤비에 들어갔다가 폴리 포켓 하우스를 보았다. 와 너무 좋지 아니한가...!

웨스트퍼드의 폴리 포켓의 콤팩트에서 보내는 하룻밤, 매사추세츠, 미국 - 에어비앤비 (airbnb.co.kr)

Sleepover at Polly Pocket’s Compact

www.airbnb.co.kr

 
다만 나는 여태 한번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본 적이 없다. 이런 폴리 포켓 하우스 같은 경우는 좀 예외지만, 평소 여행 중에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하고, 서비스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호텔 쪽이 훨씬 좋다. 물론 한 도시에 2주 이상 체류한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내 기준으로는 3~4일짜리 짧은 여행에도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용감하다는 느낌?
 
 

(4) 
월세 1200만원짜리 아파트 
맨해튼 고층 아파트... 말해 뭐하겠냐만 새삼 이런 영상 보고 있으면 너무 부러워진다. 특히 테라스가 부럽다. 일주일만이라도 살아보고 싶은 집. 
+물론 맨해튼에 이보다 훨씬 더 좋은 아파트가 많다는 건 알고 있지만, 그런 집들은 아예 꿈도 못꾸는 데 비해 이 집은 생활감 때문인지 조금은 친숙하게 여겨진다. 물론 가격은 친숙하지 않지만ㅎㅎ

https://youtube.com/shorts/uLr1t8hSaog?si=WU2WgH8XvgRAT7tK

 


 

비행기에서 바라본 네덜란드 스히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