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간식시간

스웨덴 삼양라면 오리엔탈맛 Samyang Ramen Orientalisksmak

mooncake 2024. 11. 28. 19:00

8월 스웨덴에서 사온 삼양라면. 몹쓸 호기심
포장지가 넘 귀엽고 오리엔탈맛Oriental Flavor이 무엇인지 궁금했다ㅋ
한 다섯 종류가 있었던 것 같은데, 나는 그 중에서 오리엔탈맛, 버섯맛, 닭고기맛 세 개를 사왔다.




조리법과 영양성분표





봉투를 뜯어보니
라면과 스프 1봉의 단촐한 구성.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면보다 하얗고, 라면 스프 봉지의 다보탑 그림이 귀엽다.




(1) 2컵 분량의 끓는 물에서 한번 멈칫
2컵이 어느 정도의 양인지 몰라서 대충 적당히 넣었다. 왜 씨씨나 리터로 표시안해주는 건지.. 나만 1컵이 정확히 얼만큼인지 모르나?
(2) 끓일때 라면 스프를 넣는 게 아니라 불을 끈다음 스프를 넣고 저어주라는 것도 일반적인 한국 인스턴트 라면과는 다른 점




그리고 완성품




맛이 없어보인다 ㅋㅋㅋㅋㅋㅋ



봉지와 비교샷. 고명은 그렇다쳐도 면의 색감 차이가 십한데?ㅋㅋ

맛은 어땠냐면
- 어린 시절 맵찔이라 라면을 못먹고 다른 사람 먹는 거 부러워하자 엄마가 다시다 넣고 끓여준 라면이 생각나는 비주얼
- 치킨 스톡 느낌 + 약간의 간장맛 + 홍콩이나 말레이시아 뒷골목을 걷고 있는 듯 복잡한 동남아 향신료 냄새가 연하게 풍김…?
약간 느끼하고 닝닝 짭짤. 못먹을 맛은 아닌데 맛있지도 않았다ㅎㅎㅎㅎ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검색해보니까
꽤 오래전부터 스웨덴에 수출되었던 라면이고 교인들 사이에선 맛 없기로 유명하였으나ㅎㅎ 현지인들 입맛엔 괜찮은 편인가부다. 저렴하기도 하고.
무거운 짐들고 고생하는 게 싫어서 요즘은 여행 가서 쇼핑을 많이 안하는 편인데 굳이 그 적은 쇼핑 품목 중에 한국산 라면을 넣었어야 했냐…라는 생각을 안한 건 아닌데 어제 라면을 먹고 나서 그 생각이 더 굳어졌다ㅋㅋㅋㅋ
치킨맛 버섯맛도 먹게 되면 후기 추가하겠음 근데 맛있을 것 같지는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