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다닌 기록

무탄 광화문점 중식 코스요리 - 게살수프, 팔보채, 난자완스, 멘보샤, 고추유린기, 트러플짜장면

mooncake 2024. 11. 29. 23:30

무탄 광화문점
흥국생명건물 지하 1층에 있다.
씨네큐브 갈때마다 스쳐지나가는 곳.

(딴 얘기지만 이 지하 1층에 한때 자주가던 세븐스프링스가 있었는데 갑자기 오랜만에 생각나서 검색해보니까 2020년 4월에 폐점했더라…)




홀 좌석 보다는 룸 좌석이 더 많아서 모임 하기 좋은 곳









이 날 내가 제일 먼저 모임 장소에 도착해서 아무도 없는 테이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ㅎ




기본 차림





중간의 땅콩볶음이 맛있어서 계속 먹음
결국 코스 요리 먹다 중간에 배불러서 후회함



탄산음료와 맥주
탄산음료 얼음잔을 Evan Williams라는 켄터키 버번잔으로 줘서 재밌었다ㅎㅎ




무탄 코스 첫번째.
게살스프
게살이 듬뿍 들어있고 아주 맛있었다!



무탄 코스 두번째
팔보채
오랜만에 먹어보는 팔보채❤️ 맛있었음.



무탄 코스 세번째
난자완스
이 요리야말로 정말 추억의 요리 그 잡채




난자완스는 놀랄만큼 부드러웠다.
그리고 이미 배가 부름 ㅋㅋ




하지만 아직 무탄의 시그니쳐 메뉴들이 남아 있었으니..
세 종류의 소스와 함께 서빙된 그것은




무탄 코스 네번째
멘보샤
미카롱 멘보샤라고 불릴 정도로 볼륨이 대단하다.




새우양이 어마어마함
이미 위장의 한계에 도달했지만 세 종류의 소스를 찍어가며 열심히 먹음 ㅎ




무탄 코스 다섯번째
고추 유린기
상큼하고 바삭하니 맛있었는데 이쯤 되니 배가 불러 도저히 넘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유린기는 맛만 살짝 보고 대부분 남겼다. 안타깝기 그지 없다.




무탄 코스 여섯번째는
트러플짜장면, 짬뽕, 볶음밥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무탄의 시그니쳐 메뉴인 트러플짜장면을 주문했다. 엄청난 크기의 소고기가 들어있었다. 이 메뉴 역시 맛만 보고 대부분 남겼다. 배가 불러 더이상 먹을 수 없는데도 맛있다고 느껴지는 게 신기했다ㅎ
하.. 코스 시작 전에 땅콩볶음만 덜 먹었어도 ㅠㅠ




짬뽕도 맛있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후식은 커피와 녹차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때 좀 깼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코스로 밥 잘 먹었는데 갑자기 커피는 종이컵에 대충 나와서 마무리가 별로였다. 커피나 녹차도 제대로 된 컵에 내주었다면 좋았을 듯.

그래도 무탄 광화문점의 코스 요리는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재방문 의사 있음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