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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벨기에 왕립미술관 벨기에 왕립미술관에서 그림 구경을 하다가 미술관 카페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여행 중 미술관이나 박물관 카페에서 밥 먹는 걸 좋아한다. 커피나 음식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멋진 건물에 앉아 식사하는 것이 즐겁기 때문에 :) 점심시간이라 샌드위치 뭐 그런 걸 먹으러 갔는데 케익(인지 파이인지 타르트인지;;; 여즉 구분을 잘 못합니다ㅋㅋ)이 자꾸 눈에 들어왔다. 파이 위에 몽글몽글한 저 크림이 너무 맛있어보임!!!! 하... 뭘 먹지...라고 고민하며 카페를 방황하다가 결국 둘다 먹기로 했다ㅋㅋ 르네 마그리뜨 자화상에서 따온 가격표가 꽤 멋지다^^ 파이,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도 구입해서 야외 테라스 착석! 흐흐흐... 아낌없이 파우더를 뿌려준 카푸치노. 벨기에는 어딜 가든 커피에 작은 ..
며칠 전, 이탈리아 시에나에서 먹은 멧돼지 파스타 이야기를 쓰고 났더니 이번엔 내 평생 제일 맛없었던 샌드위치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다. 떄는 작년 10월 정말 끝내주게 날씨가 좋았던 스위스 루가노의 아름다운 토요일 오후 나는 불행하게도 내 인생 최악의 샌드위치를 만났다ㅎ 여행 준비를 하지 않고 무작정 기차표만 끊어 루가노에 갔지만, 루가노에서 가바니(Gabbani)씨 상점이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명성에 비해 상점은 작은 편이었지만 다양한 식재료를 구경하다보니 여기서 점심을 먹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골랐다, 지중해 샌드위치. 당시 가바니씨의 상점엔 3종류의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햄을 별로 안좋아하고 치즈를 엄청 좋아하는 나는 고민없이 지중해 샌드위치를 골랐다 (사진 왼편, mediterra..
요즘들어 곳곳에서 자주 눈에 띄이던 홍루이젠. 70년 전통의 대만 샌드위치 가게라고 한다. 퇴근 시간, 근처 홍루이젠에 갔더니 다른 종류는 품절이고 햄치즈샌드위치만 남아 있어서, 원래 사려던 치즈샌드위치 대신 햄치즈샌드위치를 두개 구입했다. *치즈샌드위치 (1,700원), 햄샌드위치 (1,800원), 햄치즈샌드위치 (1,900원) 총 세 종류가 있다. 쨘. 처음 먹어보는 홍루이젠 샌드위치. 일단 샌드위치의 모습은 기본 중의 기본이랄 수 있겠다. 오히려 요즘엔 다른 가게에선 매우 보기 드문 비주얼. 그럼 맛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제대로 만든 소프트 샌드위치. 부드럽고 달콤한 생크림소스와 내용물의 조화가 훌륭하다. 원래 나는 내 기준 "짠 음식"인데 그걸 달게 먹는 걸 싫어하는 편이다. ..
외부 업무를 마치고 귀가하다가 갑작스러운 허기로;; 폴바셋에 들렸다. 햄고다치즈샌드위치 & 아이스라떼 세트가 9,900원. 폴바셋 라떼야 원래 맛있고... 처음 먹어본 샌드위치도 괜찮았다. 스타벅스 샌드위치에 질려서 상대적으로 낫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속이 꽉 차있고 맛도 괜춘했다. 햄고다치즈 샌드위치지만 에그샐러드도 들어 있어 더 좋았음^^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를 함께 준 점도 마음에 들었고. 그나저나 요즘은 왜이렇게 하는 일 없이 피곤한걸까(환절기라 그렇겠지만). 게다가 새삼스럽지만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무섭다. 이거 나이가 들어간다는 징조일까. 해야할 일은 많은데, 몸은 늘 지쳐있어 의욕이 솟질 않고, 마음만 조급하다.
경의선 공원을 걷다가, 카페 기호에 들어갔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저번에도 그랬듯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 :) 친구는 리코타치즈샌드위치&샐러드를 주문하고 나는 예전 방문때 밀크티를 맛나게 마셨기에, 이번에도 또 밀크티를 주문. 이번에 마신 밀크티는 이달의 플레이버였나... 여튼 상시있는 메뉴는 아닌 듯 했는데, 세가지 맛 중 약간은 모험이랄 수 있는 "그린바나나"를 선택, 결과는 - 다행히 성공!ㅎㅎ 친구가 먹은 리코타치즈샌드위치도 맛났다고 한다. 마지막, 직원분이 남은 샌드위치를 보시곤 포장해드릴까요?라고 하셔서 해달라고 했더니 작고 예쁜 상자에 넣어주시는 센스...^^ 매번 마음에 드는 곳, 조만간 또 가야지~
구경다니느라 정신이 팔려 식사를 소홀히 한 일이 종종 있었던 내 평소 여행들과 달리 네덜란드 여행의 식생활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이건 정말 의외의 일인데 왜냐하면 미슐랭 스타 붙은 레스토랑에 간 것도 아니고, 네덜란드 특유의 그랑 카페나 브라운 카페에는 발도 못들여봤으며, 꼭 가고자 마음먹은 인도네시아&수리남 식당 역시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대신 먹고 싶은 해산물, 특히 하링과 새우를 실컷 먹고 왔기 때문인지 네덜란드 여행을 떠올릴때마다 흡족한 기분이 들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리해본 네덜란드에서 먹은 음식들 1편♡ (원랜 2016.9.15.에 쓴 글인데 까먹고 있다가, 블로그를 잘 못하고 있는 요즘 혹시 공개로 전환할 글이 없는지 뒤적이다가 이제서야 발행함;;;) 1. 8..
써브웨이 200호점 기념 옥스포드 블럭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후배를 데리고 써브웨이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ㅎㅎ 만원 이상 구매시 만삼천원에 구매 가능한 옥스포드 블럭. 가게 정면의 샌드위치 장식이 아주 귀엽다. 후배는 이탈리안 비엠티를 나는 에그마요를 먹었다. 에그마요+홀스래디쉬+하티 브레드의 조합은 괜찮았지만 빵에서 부스러기가 너무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커피빈 YOS 2호점도 어제 출시되어 구입을 고민 중이다. 첨엔 별로 안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차까지 있어서 막 땡김.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산 커피빈 1호점도, 2년전에 산 메가박스 옥스포드 블럭도 아직 안뜯었다는 걸 생각하면....
혼자 먹는 점심.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만만한 스타벅스행. 커피는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서 오늘의 커피 숏사이즈+머그잔+에스프레소휘핑크림 옵션으로 시켜봄. 에스프레소 꼰 빤나도 아닌 것이 비엔나 커피도 아닌 것이 맛은 의외로 꽤 좋았다! 여러분 이렇게 한번 드셔보셔요. 스타벅스 카드로 주문하면 휘핑크림은 무료니까 가격은 3,300원입니다. 그리고 처음 먹어본 튜나&바질 샌드위치. 신맛이 상당히 강한 편이고 4,500원 주고 먹기엔 좀 아깝다는 느낌. 역시 스타벅스 가성비 최고의 샌드위치는 크랜베리치킨샌드위치라는 결론. +) 어제 스벅 별 12개 무료음료쿠폰의 기한이 다 됐길래 사마신 스타벅스 더블샷. 스타벅스/커피빈 쿠폰을 쓸때마다 프라푸치노 같은 비싼 커피와 내가 먹고 싶은 커피(대개 아메..
네츄라 클래시카 테스트샷을 찍기 위해 카페로 출동했어요. 카메라 판매하시는 분이 기본 테스트는 다 해서 보내시지만, 필름 촬영 테스트까지 하신 건 아니기에 가급적 빨리 첫 롤을 찍어봐야하거든요. 어느새 5-6일이 지났고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어요ㅋ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찍긴 아까워서 예쁜 카페에 왔습니다. 가로수길 근처의(가로수길과는 약간 거리가 있어요;;) 커피베어입니다. 전부터 지나치며 예쁘다고 찜해놨던 가게입니다ㅋ 사실 워낙 예쁜 곳이라 뭘로 찍어도 이쁘게 나올 것 같아요ㅎㅎ 스크램블드에그샌드위치+샐러드추가+아메리카노 셋트를 주문했습니다. 샌드위치 맛은? 맛있어요! 맛있는데, 그냥 맛있기만 한 게 아니라 엄마나 친구가 해준 것 같은 따듯하고 정겨운 맛입니다^^ 일본드라마 "빵, 스프, ..
드디어 카노포Canopo 앞에 도착했다. 빌라 아드리아나에 오자마자 카노포로 직행하지 않고, 다른 곳들을 먼저 돌아보다 우연히 카노포와 맞닥뜨렸기 때문에 더 감동적이었던 것 같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카노포의 전경. 옛 건물 사이로 이어진 통로로 내려가, 드디어 카노포와 마주할 시간! 카노포 연못에는 남생이? 자라? 거북이???도 있었다. 이 그리스식 석상들은 물론 진품이 아니다. 진품은 안전하게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고,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것은 모두 복제품. 근데 참 감쪽같이 잘 만들어놨다. 저 건너편에 계신 분이 찍은 사진에는 내 모습이 콩알만하게 나와있겠구나ㅋ 드디어 이 곳에 오다니 정말 감격이다. 물론 영화 "더 폴"에 나온 모습과는 당연히 느낌은 좀 다르지만 충분히 예상하고 있던 바이고....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로얄밀크티 빙수!티라미수, 망고, 딸기, 로얄밀크티 4종 중 치열한 고민 끝에 로얄밀크티 낙점^^ 케익부티크 C4처럼 밀크티를 얼려 빙수로 만든 건 아니고일반 우유빙수 위에 밀크티 분말을 뿌린 듯. 그래도 홍차 특유의 향은 살아 있었다. 연유를 붓는 손길과 (사진엔 안나왔지만) 설레이는 눈동자들ㅋㅋ여름엔 빙수 때문에 당최 다이어트를 할 수 없다... 아무리 밥 조금 먹어봤자 빙수 먹으면 도루묵 ㅠㅠ (근데 애초에 밥을 적게 먹지도 않음ㅋㅋ) 뚜레주르 스노우러빙 빙수는 전부 우유얼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였다!얼음을 조금 먹다보니 안쪽에서 팥과 바닐라아이스크림이 등장함ㅋ 팥과 아이스크림을 우유 얼음이 감싸고 있는 형태.그리고 미처 사진은 못찍었지만, 타르트지 위에 빙수가 올려져..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로수길 베질루르의 애프터눈티는 대실망 ㅠ.ㅠ 먼저 가게부터 살펴보자.가로수길 티샵 베질루르(Basilur)의 전경. 애프터눈티 2인 셋트를 주문하고 가게를 둘러볼때만 해도 기대감이 무럭무럭 특히 이 티북들이 얼마나 예쁘던지!!!! 벽에도 베질루르 티캔들이 가득가득 어머 이건 사야해!를 외치게 만들었던 틴캔 티북(Tea Book)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다. 가게 한쪽 구석의 케익을 비롯한 온갖 종류의 달달구리들을 볼때도 내 마음은 기대에 부풀었으며 번호표를 테이블 위에 놓고 애프터눈티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친구와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저녁에도 "애프터눈티"를 먹을 수 있다니 한국은 좋은 나라라며...ㅋㅋ 바로 이것이 베질루르의 애프터눈티 셋트.1인 19,500원이고 2인 이상 주문 가능.오..
오노츠쿠시도에서 나와 텐만구 방향으로 사진 한 컷. 다시 텐만구 앞 상점가를 천천히 걸으며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구입한다. 키키 마그넷을 구입한 지브리샵 사진을 한장 찍고서야 촬영금지 팻말을 발견했다. 죄송합니다; 텐만구에서 기차역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오른편 쪽 골목의 풍경 김이 모락모락나는 커피잔 모형. 이런 거 너무 좋아함ㅎㅎ 공중에서 젓가락이 빙빙 돌아가는 국수그릇이라던지, 찻물이 계속 떨어지는 대형 찻주전자라던지. 중간에 센베집에도 들려 아빠 선물도 구입했다. 혹시 심하게 부스러질까봐 3봉지만 샀는데, 대부분 무사하게 도착.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사는 건데!! 이곳은 100년 넘은 여관을 개조하여 만든 다이쇼 시대풍 카페 가자미도리! 조금 전에 일본 전통카페에서 말차와 우메가에모치를 먹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