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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말라카 호텔과 불평등에 대한 단상
호텔 이야기이지만 호텔 리뷰는 아닌 이야기...ㅋ 말레이시아 말라카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띠끄 호텔 푸리는 내 여행 중 최대 멘붕을 안겨준 호텔이다. 예전부터 블로그에 들려주시는 분들은 이미 몇번 들으신 내용이지만, 내 여행 역사상 난생 처음으로 호텔 푸리의 객실에서 벌레를 마주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정말 커다란 까만 벌레였다. 왠만한 바퀴벌레보다 훨씬훨씬훨씬 더 컸다. 사람들은 "혹시 엄청 큰 동남아 바퀴벌레 아니였을까?ㅋㅋㅋ"라고 놀리는데 바퀴벌레치곤 좀 둔하고 느렸다는 게 유일한 위안 거리다. 여튼 난 정말 놀랐다. 그런데 호텔측에선 방에서 커다란 벌레가 나온 게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프론트 데스크 직원의 대응이 너무나 미적지근했다. 워낙 벌레 공포증이 심한 나는, 결국 프론트..
외국 돌아다니기/2014.09 Vietnam & Malaysia
2015. 8. 13.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