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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라센 첼로줄에 얽힌 추억 (Larsen Strings)
나는 대학교때도 계속 첼로 레슨을 받았다. 그리고 참 얼척없게도 그 당시 다니고 있던 학교를 졸업한 다음 음대로 편입하는 꿈도 품고 있었다. 애초에 음대로 진학할 생각을 안하고 왜 일반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서야 음대에 갈 생각을 했냐면, 어릴때부터 막연히 음악으로만 먹고 살 자신은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재능에 대한 확신이 없기도 했거니와, 좋아하는 일이 생업이 되면 행복하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지금 와선... 뭔가 다 후회되지만, 이건 사실 결과론일 뿐이다. 현재가 만족스럽지 않으니까.) 첼로 레슨비는 부모님이 내주셨지만, 그 외에 들어가는 부수적인 경비는 내 용돈으로 충당했는데 - 활 수선비, 첼로줄 구입비, 악보 구입비 등등 - 따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대학생 용돈으로는 첼로줄 하나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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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4.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