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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피렌체 호텔 테라스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
피렌체에서의 첫날, 나는 몸이 너무 힘들어서 피렌체의 해지는 풍경과 야경을 뒤로 한채 숙소로 돌아와야만 했다.십여분만 걸어가면 아르노강에서 정말 근사한 노을을 볼 수 있는데, 그 십분을 걸어갈 기력이 없었다.좀처럼 내 마음같지 않은 건강상태 때문에 지독하게 우울했다. 터덜터덜 호텔로 돌아와 오전에 맡겨둔 짐을 찾고 열쇠를 받아 방으로 왔는데 내 눈앞에 펼쳐진 이 풍경!내 방 전용은 아니지만, 거의 전용이나 진배없는 (실제로도 전용으로 쓴ㅎㅎ) 작은 테라스!싱글룸이 하룻밤에 100유로가 넘었지만 피렌체에선 매우 저렴한 축에 드는 호텔이었고 그래서 나는 이 호텔에 대해 어떠한 기대도 품고 있지 않았는데, 생각치도 못한 아기자기한 테라스 풍경에 우울했던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밝은 아침에 찍은 테라스 사진.호..
외국 돌아다니기/2015.05 Italy & Belgium
2015. 8. 27. 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