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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용산구 후암동 자락의 온두라스 음식점 도깨비코티지! 위치는 대략 서울역 너머.. 힐튼호텔 맞은 편 예전에 모임에서 가자고 했다가 까여서 아쉬웠던 차에 (내가 여러가지 식당을 추천했고 그 중 선택받지 못한 것이지만 + 나도 안먹어본 온두라스 요리라 강력 주장하기는 어려웠음ㅎㅎ) 마침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서 오늘 혼자 들렸다. 어쩌다보니 점심시간(대략 11:40쯤)과 맞물렸고 주변 식당들 웨이팅이 길길래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내가 들어갔을땐 빈 좌석이 꽤 있었다. 그래도 매장이 작은 편이라 나중엔 테이블이 다 찼다. 키오스크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둘러보는 중. 안쪽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참음ㅎㅎ 도깨비코티지, 예쁜 소품이 많다 :) 내가 오늘 주문한 메뉴는 발레아다+아메리카노 세트. 먼저 아메리카..
업무 차 성수동에 갔다가, 에디션덴마크 서울숲 쇼룸에 들려 점심을 먹었습니다 :)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높은 층고와 널찍널찍한 인테리어. 평일 1시 즈음 갔더니 매장이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1명인데도 어디든 원하는 자리에 편히 앉으시라고 말씀해주신 점도 좋았구요. 메뉴를 주문한 뒤, 에디션 덴마크 쇼룸을 구경했어요. A.C.퍼치스의 차와 커피 콜렉티브의 커피, 대니시비키퍼스의 꿀 등 덴마크 브랜드의 제품들을 판매 중. 예전, 우리나라에도 매장과 티룸이 있었던 니나스 파리의 빨간 틴을 연상시키는 A.C.퍼치스의 빨간 틴에는 얼그레이가 들어 있었어요. 사실 차도 살 겸 해서 방문했던 건데 사놓고 안마시고 있는 부엌 찬장의 차들이 떠올라 일단 참았습니다;;; ^^ 보는 것 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에디션..
합정 메세나폴리스의 브런치 카페 "카페 리피" 가게 이름처럼 초록초록한 푸른 잎이 가득. 지금 보니 헥사곤 타일바닥과 나무바닥을 접목시킨 게 독특하다. 토요일 낮 12시? 1시쯤이였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식사를 끝낼 때 쯤엔 좌석이 많이 참) 카페 리피를 최근에 다녀온 건 아니구, 코로나가 유행하기 직전, 그니깐 올해 초의 방문기다. 추석 연휴에 카페 리피에서 스콘을 배달시켜 먹었는데 그 리뷰를 쓰려다보니 이 걸 먼저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친구가 고른 메뉴는 리피 떡볶이였다. 일단 비주얼이 마음에 들구 바삭바삭한 새우튀김(새우깡)이 맛있었음. 무엇보다 이 떡볶이를 받고 뭐가 좋았냐면 친구가 추가한 튀김만두가 이렇게 대롱대롱 매달린 귀여운 모습으로 서빙돼서 엄청 마음에 들었음...^..
필름 : 코닥 200촬영기간 : 2018년 6월 22일부터 2018년 12월 30일까지현상 및 필름스캔 : 충무로 월포 네츄라 클래시카 열여덟번째 롤 사진을 올리기에 앞서,오늘 아그파 필름이 단종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미 거의 1년 가까이 지난 일인데 이제서야 알았...)어쩐지 필름 판매하는 사이트에 아그파가 안보이더라. 오래전에 단종된 최애 필름 코니카 센츄리아를 비롯하여솔라리스, 파라다이스 등등에 이어아그파까지... 이제 내가 쓸만한 저렴한 보급형 필름은오로지 후지와 코닥 뿐인가?(*라이카 미니룩스 줌에 씨네스틸 필름을 넣어 써보고 싶긴 한데 너어어어무 비싸서나같은 발사진러가 쓰는 것은 레알 돈지랄임 ㅠ.ㅠ) 필름사진 애호가가 여전히 다수 존재하는 것 같아도역시 흐름은 거스를 수 ..
한여름에 다녀온 브런치 & 다이닝 37.5 합정점합정역 푸르지오 상가에 있음날씨가 매우 덥기도 했고,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어서 냉큼 들어감 +_+ 세팅되어 있는 그릇도 마음에 들었음 +_+ 브런치 36.5의 인테리어는 마음에 들었으나,단, 너무 애석하게도좌석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 미친듯이 시끄러웠다...ㅠㅠ 브런치라는 음식은...음식 자체는 별게 아니지만, 그 별거 아닌 음식들을 예쁘게 담아 여유있는 분위기에서 즐기는 데에 의의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떼기 시장보다 더 시끄러운 매장에서앞사람과의 대화도 쉽지 않아 목이 아플 정도로 큰소리로 대화를 하며 먹는 것이과히 즐겁지 않았다.하필이면 제일 붐비는 시간에 방문한 내 탓도 클테지만. 아무튼 사진 처럼 그리 여유있는 분위기는 아니였던 것이 아..
처음으로 집에서 만들어 본 붕어빵!!!! 의외로 성공적! ㅎㅎ 그 발단은... 며칠전 엄마가 부엌 찬장 깊은 곳에서 발견한 붕어빵 틀이었다. 엄마가 산 기억은 없다며 혹시 네가 산거냐고 물어보셨는데 나 역시 전혀 기억나는 바가 없다. 물건 사놓고 안쓰다 까먹는 일이 잦아 종종 "앗 내가 이런 것도 샀었구나"라고 놀라는 일은 있지만, 그래도 보통은 물건을 보면 언제 왜 샀는지(혹은 누구에게 선물받았는지) 기억이 나는데 붕어빵틀은 전혀.... 게다가 애초에 내가 살 일이 없는 물건이기도 하고. 당췌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의 붕어빵틀. 근데 웃긴 건 건 붕어빵틀을 보니까 붕어빵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퇴근길 이마트에 들렸는데, 시즌이 아니라 그런지 붕어빵 믹스는 없어서, 대..
베이글 전문점 아이엠베이글 공덕점(경의선숲길공원 옆)에서 혼자 먹은 점심. 아이엠베이글 공덕점 매장은 대략 이런 분위기. 마음에 든다. 바닥도 마음에 든다. 집 거실을 이런 바닥으로 해놓으면 이상할까?ㅎ 오늘의 점심은 어니언 베이글, 맨하튼 클램차우더 수프, 그리고 아이스 라떼. 베이글을 수프에 찍어먹을 생각이었기에, 크림치즈는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다. 수프를 작은 사이즈로 했더니 양이 너무 작아 처음엔 좀 당황스러웠지만, 건더기가 매우 실했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클램차우더와는 확연히 비주얼이라 점심을 먹으며 검색해봤더니,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클램차우더는 뉴잉글랜드 클램차우더이고, 맨해튼 클램차우더는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이민자의 영향으로 토마토를 넣어 국물 색깔이 붉은 것이..
대학로 카페 몽스에서 먹은 브런치. 창문을 활짝 열어놓은 창가자리가 참 기분 좋았다. 그러나 밥을 먹다보니 곧 추워져서 슬퍼짐. 분명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던 게 불과 며칠전인 것 같은데...ㅜㅜ 카페몽스의 창문을 통해 내다본 길거리엔 재미난 상점이 가득. 그리고 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 늦은 오후의 부드러운 햇살이 가득한 길거리에 길고양이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평화롭게 느껴지던지...^^ 우리가 주문한 브런치 세트 A,B는 모두 음료 포함. 음료는 커피 또는 탄산음료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브런치세트 A - 오늘의 수프, 샌드위치, 그린샐러드, 에그스크램블, 소세지, 베이컨 브런치세트 B - 리코타치즈샐러드, 비프&머쉬룸 볶음, 에그 스크램블, 오늘의 수프, 치아바타(챠바따)..
성북동 슬로우가든 앞을 여러번 지나다녔으나 건물의 외관이 나의 흥미를 끌지 못해 단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보게 된 슬로우가든의 내부가, 완전히 내 취향이 아닌가... 오마이갓. 이런 훌륭한 가게를 코앞에 두고 모르고 있었다니. 그래서 부랴부랴 방문하게 된 슬로우가든 성북점의 인테리어는, 정말 정말 훌륭했다♡♡♡ 주문하는 곳. 기본적으로 셀프서비스이고 - 주문, 음식 픽업, 식기류 모두 - 4시 살짝 넘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브런치 메뉴는 4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고 해서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망고와플 그리고 커피를 주문했다. 어딜보나 초록초록한 슬로우가든. 보통은 가게 사진을 찍어도 내가 앉은 자리에서 몇장 찍고 마는데 여긴 가게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일어서서 돌아다니며 가게 ..
엄마와 평창동 데이트♡김종영미술관의 카페 사미루 방문기. 김종영미술관보다는 카페사미루가 주가 되어버려, 물론 전시회도 보긴 봤...는데솔직히 고백하자면 미술관에 도착했을 때 목이 말라 전시 구경은 약간 뒷전이었다. 죄송합니다.사진 속 작품은 나점수 작가의 "표면의 깊이" 전.6.17~7.24까지인데, 전시회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보러가야겠다고 생각 중. 참으로 마음에 쏙 드는 카페 사미루의 전경. 마루바닥과 앞이 탁 트인 통유리창 풍경이,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아 나도 이런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곳. 명당자리. 이 곳에 앉고 싶었으나 아무래도 통유리창인지라 좀 더워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안쪽 자리에 앉았다. 카페사미루의 올데이브런치를 주문했다. 가격은 12,000원.세련되거나 팬시하..
서래마을 브리오슈 도레. 내 기준, "브런치집의 정석" 같은 곳. 식전빵부터 냠냠 내가 주문한 요리 걀레뜨 드 뽐 드 떼르 오 쏘몽 퓌메(Galette de pommes de terre au saumon fume, 19,000원) 같이 간 선배가 요리 이름이 무슨 뜻이냐고 물어서 훈제연어(쏘몽퓌메) 감자(폼드떼르) 걀레뜨라고 얘기하고 그 외의 다른 메뉴들도 설명했더니 이 거창해 보이는 이름이 사실은 그냥 요리 재료의 나열일뿐이냐며 허탈해했다ㅋ 맛은? 프랑스 감자전에 훈제 연어를 얹은 맛. 맛있었다ㅎㅎ 선배가 주문한 파니니 오 샹피뇽(Panini au champignon, 14,000원) 샐러드가 곁들여진 버섯 파니니. 우리는 2인용 테이블에 착석해서 따로 가방을 둘 의자가 없었는데,..
토요일, 엄마랑 브런치 먹으러 간 하와이 컨셉의 가게 크림 서퍼의 수제버거.간만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가게를 발견해서 매우 기뻤다^^ 널찍하고 시원하고 예쁜 가게. 메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 음료도 다양함!!! 원래 하와이 풍으로 꾸민 가게를 좋아하기도 하는데다가 테이블이 널찍널찍하게 떨어져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간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가 매장엔 엄마랑 나 둘 뿐^^;; 가게 직원분도 참 친절하셨음! 드디어 나왔다.내가 주문한 로코모코 버거와 엄마가 주문한 하와이안 버거!!버거는 각각 6.500원이고, 여기에 콜라/사이다를 추가해서 셋트로 먹으면 7,500원.해피아워 시간(11시~13시, 17시~19시)에는 버거 셋트가 6,000원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나는 올 수 없는 시간이자나..
봄기운이 완연한 일요일팬케익에 딸기랑 바나나를 올려 라떼와 같이 먹었다.근데 사실은 딸기랑 바나나를 우유와 함께 갈아먹으려고 대충 막 썰었다가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팬케익 위에 올려놨기 때문에바나나&딸기 모양이 완전 제멋대로임ㅋㅋ 이렇게 팬케익 위에 올리고 사진까지 찍게 될 줄 알았으면 예쁘고 얌전하게 썰었을텐데ㅋㅋㅋㅋ 그래도 맛은 완전 좋았음^^(따끈한 팬케이크 위에 맛있는 과일을 올리고 시럽까지 뿌렸는데 맛이 없을수가 없음...^^;;) 일요일 브런치 시간의 BGM은 캐나다의 젊은 피아니스트 Jan Lisiecki가 연주하는파데레프스키, 바흐, 그리고 쇼팽(근데 폴란드 혈통인 Jan Lisiecki의 이름 발음이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얀 리치에츠키로 굳어진 것 같은데 내 귀엔 얀 리쉐츠키로 들림) ..
친구와 분명히 주5일제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암울한 현실에 대해 분개하다가, 아무리 우리가 일이 많지만 그래도 토요일이니깐 잠깐은 놀아야 한다는데 합의를 보고(ㅋㅋ) 노스쇼어로 아점을 먹으러 갔다. 노스쇼어의 특제 칵테일! 덕스 온 더 노스쇼어♡ 2~3인용이고 가격은 15,000원. 조오오금 비싸지만 기분전환엔 확실히 도움이 된다...ㅋ 아직 12시도 되기 전이라서 그랬는지 요 녀석을 주문하자 "에이드 말씀하시는 거죠? 에이드로도 가능해요^^"라고 하셨으나 "아니요 칵테일로 먹을건데요 칵테일로 주세요!"라고 강력하게 답함. 주문받으시던 분도 웃고 나도 웃고 친구도 웃고. 허허허허허. 이 칵테일이 서빙되는 순간 주변 다른 테이블 여자분들이 "오오오오오!"라고 일제히 감탄해서 다시 한번 ..
늦가을의 어느날, 닐스야드에 가서 브런치를 먹었습니다. 바깥에서 보면 좀 작아 보이는데,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널찍하고 여유있는 공간입니다^^ 영국의 닐스 스트리트를 컨셉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느낌의 테라스. 주방도 예쁘게 꾸며져 있어요. 음식이 준비되기 전 마시고 있으라며 갖다준 음료수. 브런치 메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런치 A세트 (13,000원). 사실.. 브런치가 다 그렇듯이 별 거 없습니다만, 그래도 맛있었어요^^ 브런치 B세트 (14,000원) 밥을 다 먹고, 잠시 이태원을 산책했습니다. 그리고는 삼청동에 놀러갔지요. 날씨가 정말 멋진 토요일 오후였어요. 그렇게 깊어가던 가을을 만끽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