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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에히메현 오즈 가류산장/ 네츄라 클라시카 NS 1600 내 블로그에서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타령 내지는 징징거림의 대표 패턴을 몇개 꼽아보자면 - 아파서 힘들다 - 여행가고 싶다 - 카메라 사고 싶다 이 세가지가 아닐까 싶다. (작년까지는 "회사 다니기 싫다"도 포함이었으나 올해는 확실히 줄어들었다ㅎㅎ) 약 10일전 새 카메라를 질러서 한동안은 카메라 사고 싶다 타령을 안할 줄 알았으나 이런 젠장! 여전히 카메라를 사고 싶다. 아무래도 GM1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ㅠ.ㅠ 역시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사야했다. 소니 a7 이라던가 이라던가 이라던가 하지만, 지난 토요일날 가방에 GM1 넣고 돌아다니고 있을땐 "GM1도 무겁다"고 생각했다ㅠ.ㅠ 본체랑 렌즈, 배터리, 케이스까지 전부 다 해서도 350g 남짓인..
* GM1이 내 수중에 굴러들어온지 10일이 지났지만 뭐가 그렇게 바쁜지 아직도 그럴싸한 테스트샷을 찍지 못했다. 늘 그렇듯 일에 치임-약속-일에 치임-약속-힘들어서 뻗어버림-일에 치임의 루트를 탔기 때문인데 그래서 내가 찍은 테스트샷이라고는 며칠전 퇴근 후 졸린 눈을 부비며 집 앞 공원으로 나가 찍은 사진 한장과 마돈나당고 사진 한장 뿐. ▷ 집 근처 공원.실제보다 밝게 나왔다.카메라 바디, 렌즈 모두 손떨방 기능이 없어 걱정했는데 일단 이 정도면,여행지에서 불빛이 많은 야경은 무리 없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 마츠야마에서 사온 마돈나당고직전에 쓰던 LX5 보다는 아웃포커싱이 조금 낫다. 아무래도 좀 더 각잡고 찍어봐야 할 것 같아서 이번 주말엔 반드시 새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리라, 마음 먹..
새 카메라 어제 도착. (*이 성의 없는 사진은 오늘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뜯어봐서 바빴기 때문!) 바디는 파나소닉 루믹스 GM1, 액정보호필름과 같이 구입하여 38만원. 렌즈는 파나소닉 라이카 15mm F1.7, 호야 렌즈필터과 같이 구입하여 약 52만원. 바디+렌즈 총합 90만원 정도. 원래는 후지X10T와 후지16mm F1.4렌즈의 조합으로 구입하려 하였으나, 합체 후 1kg에 달하는 무게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위 조합의 가격은 대략 200만원 정도였는데, 결국 당초 예산의 1/2도 되지 않는 GM1과 라이카 15.7의 조합으로 결정. 이번만큼은 만족스러운 성능의 카메라를 사고 싶었는데 죄다 무거워서 어쩔 수 없었다... 그렇다면 내가 이번에 산 조합의 무게는 얼마냐, 대략 300g이 조..
*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여행은 힘들다. 정말 힘들다. 나의 경우, 유럽여행 중에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은 약 20% 정도인 것 같고 나머지 80%는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힘들거나 괴롭거나 짜증나거나 춥거나 길을 잃어 멘붕이거나 뭐 그런 상태인데 (과장이 아니라 진짜다. 나에게 여행은 진짜 더럽게 힘들다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엔 처절하게 괴로웠던 순간도 시간이 지난 후엔 전부 다 그리워지는 이상한 마법. 그래서 매년 유럽에 가고, 작년엔 그것도 모잘라 두번 가고...ㅋ 위쪽의 피렌체 야경 사진을 찍은, 작년 5월의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여러모로 힘든 여행이었다. 미리 충분히 업무 일정을 감안하고 발권했는데도, 결국 중요한 업무 일정과 겹쳐버려서 굉장히 마음 고생을 한데다가 가기 전에 하도 일을 빡세게 ..
#1.포르투갈 신트라 페나성의 사진을 담고 있지만 이 글의 카테고리는 포르투갈이 아니라 트리비아입니다. 왜냐면 잡담을 쓸거라서ㅎㅎ지난 8월말에 페나성 사진을 편집하다 딱 다섯장 편집하고 기운빠져서 관뒀는데, 그때 제가 그 다섯장만 미리 블로그에 비공개로 올려뒀더라고요. 그러나 결국 추가 편집은 안했습니다.이게 사실 웃긴게,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편집하는 게 기운빠질 정도로 제대로 보정하는 것도 아니거든요ㅋㅋ그냥 "포토스케이프"에서 오토 레벨 눌러보고, 필름 필터 적용시켜 보기도 하고, 리사이징 하는 게 전부에요, 근데도 사진 편집하는 건 귀찮습니다. 컴퓨터가 느려서 그런가.아님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가. #2.네 그렇습니다. 사진이 마음에 안들어서, 좋은 카메라를 사고 싶습니다. 라이카 X와 소니 ..
뒤늦은 자랑.사진잡지 포토플러스 7월호에 내가 엑시무스로 찍은 사진과 간단한 서면 인터뷰가 실렸다.잡지 받자마자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면서 계속 까먹고 있었...;; 5월말 이탈리아/벨기에 여행 다녀온 직후에 기자님이 연락을 주셨는데당시 워낙 여독&밀린 일로 바쁘던때라 + 그리고 난 잡지에 실려도 매우 조그맣게 1장 정도 실리는 건 줄 알고사진 6~7장 정도 달라고 하셨을때 큰 고민 없이 비슷비슷한 사진들을 보냈는데한 페이지 가득에 6장 모두 실린 걸 보고 깜놀했다.그때 너무 정신없지만 않았어도, 옛날 엑시무스 사진들 다 뒤져서 다양하게 보내드렸을텐데비슷비슷한 구도의 사진들 뿐이라 좀 아쉽다. 맨 위의 큰 사진은 체코 프라하 까를교에서 찍었고그 밑의 사진들은포르투갈 코스타노바 - 포르투갈 나자레터키 이스탄..
소니 RX100m3 (일명 알백삼)을 질렀으나, 소니 코리아에 속사케이스 및 여분 배터리 보유 재고가 없어일본 본사에서 받아와 배송하는데 3주가 걸린다는 말에 받아보지도 못하고 주문 취소 ㅠ.ㅠ(그렇지만 배송일정 상담해 주신 소니 코리아 직원분은 굉장히 친절하셔서 소니에 대한 호감은 상승했다!그나저나 소니는 정말 재고관리를 철저하게 하는구나. 같은 제품이지만, 판매용 속사케이스와 이벤트 증정용 속사케이스 재고는 따로 관리되고특히 이벤트 증정용 속사케이스 수량은 정말 타이트하게 관리된다고 한다. 일본 기업답다.) 그대신 내 마음에 떠오른 것은 파나소닉의 LX100애초에 LX100의 5년 전 모델인 LX5을 만족해하며 쓰고 있으니 LX100도 고려 대상에 올려놓긴 했었는데소니 RX100m3로 전격 결정한 ..
좋은 카메라를 쓴다고 좋은 사진을 찍는 건 아니지만, 좋은 카메라를 쓸 수록 내가 찍고 싶은 풍경을 더 잘 표현할 가능성이 높은 건 분명하다. 그래서 늘 좋은 카메라가 갖고 싶다. 물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파나소닉 루믹스 LX5도 나쁘진 않다. 구입가격까지 고려한다면(2012년 여름에 39만원 정도 주고 구입) 더욱더 그렇다. 그러나, 여전히 LX5가 짱짱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새 카메라에 대한 욕심이 슬그머니 올라오는 것을 어찌해야 좋을까. (지금 쓰는 카메라 : LX5, 렌즈의 Leica 로고는 언제 봐도 설레인다) 작년엔 올해 상반기쯤 올림푸스 미러리스 EPL-7를 살 생각이였는데, 여행 중엔 남들이 작고 가볍다 하는 LX5도 나에겐 무겁고 힘들게 느껴질 때가 많아서(체력적으로는 그냥 핸드폰 카메라..
몇년동안 벼르기만 하던 파나소닉 루믹스 초급사진강좌를 다녀왔다. 근데, 내가 내 실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나보다ㅋ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 황금같은 토요일 오후 무더위를 뚫고 다녀올 정도는 아니였다... 아마도 중급강좌 시리즈는 확실히 도움이 될 듯 한데, 루믹스 G 기종이 없어서 좀 뻘쭘할 것 같다. 타사 기종도 된다고는 써있었지만 캐논 DSLR 들고 가기는 좀...... 지난 토요일 강좌에서도 주로 루믹스 미러리스 카메라 위주로 이야기해서, LX5 똑딱이를 가져간 나는 쬐꼼 민망했던 터였다ㅎ 근데 .raw 파일말이다. 이거 그냥 로파일 아닌가? 자꾸 강의하시는 분이 라우파일이라고 하셔서 혼란스러웠다. 간 김에 파나소닉 프라자도 구경했다. 파나소닉에서 나오는 모든 가전제품이 다 전시되어 있었지만,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