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찻사발 축제 (2016)
꼭 후기를 써야지 다짐했건만, 벌써 1년이 지나 2017 문경 찻사발 축제 하는 걸 보고 화들짝 놀라 쓰게 되는
작년(2016) 문경 찻사발 축제 이야기.
찻사발 축제가 열리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으로 가는 길.
날씨가 좋아보이지만 사실은 경북 지역의 미세먼지가 매우 심했던 날
이라고는 해도 오늘(2017.5.6) 서울의 미세먼지와는 비할바가 못된다.
ㅠ.ㅠ
찻사발 축제 캐릭터. 귀엽다.
두근두근!
찻사발도 구경하고, 문경새재오픈세트장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세트장으로 가는 길, 오미자 슬러쉬도 사먹었다.
내가 이 후기에 올리는 것은 찻사발 축제에 진열되어 있던 제품 중 극히 일부.
엄연히 지적재산권이 있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이렇게 무단으로 블로그에 게시해도 되는 건지,
적지 않은 고민이 되었으나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작품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일부 작품 사진을 올리기로 했다.
(나만 해도 유럽의 도자기 브랜드는 줄줄 외우면서 정작 우리나라 찻사발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사람이므로...)
*혹시, 이 포스트를 각 사기장이나 그 관계자분이 보시고, 작품 게재가 불편하다고 하시면 바로 삭제하겠으니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도체험.
눈이 황홀해지는 찻사발들과 다구.
또, 문경 찻사발 축제에는 찻사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 다기도 초대받아 와있고
서양식 찻잔 세트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보다 쏠쏠.
눈이 제대로 호강하고 왔다^^
각종 체험과 행사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렇게 전통 복장을 입고 오가는 분들도 있고.
테디베어 전시장도 있었음.
*이 테디베어는 송중기 테디베어임. 한참 태양의 후예가 유행할때라...ㅋ
나도 나중에 집에 이런 장식장과 자기 마련해놓고 싶지 말입니다.
세트장에 있던 식당.
의자와 테이블도 세트장 것을 활용한 듯ㅋ
찻사발에 큰 관심없는 사람이야 그냥 스치듯 지나가겠지만
하나하나 관심이 많은 나로써는 사실 2박 3일 있어도 모자랄 것 같았다ㅋ
이분도 이벤트 요원이었는데
잠시 쉬는 장면을 도촬. 죄송해욧;;
좀 힘들긴 했지만, 세트장을 구경하며 걷는 것만으로 즐거웠는데
손에 방금 구입한 포운요 찻잔을 들고 걸어가니 기분이 더 좋았다.
예전에 구입한 포운요와 용연요 찻잔 사진은 이쪽을 클릭.
풍경이 멋져 몇번이나 사진을 찍었던 곳.
그리고 각종 체험장.
애기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이 좀 부러웠고
조카들 생각이 났다ㅎ
나도 다음엔 꼭 찻사발 빚기 체험을 해볼테야 생각했지만
올해는 황금연휴와 찻사발 축제 기간이 겹쳐 포기.
작년에도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엄두가 안났음;;;
문경에서 만난 광화문. 괜히 반갑고ㅎ
날이 덥지만 전통 가마가 끓고 있는 중.
광화문을 넘어가면 저 건물이 나오는데.
안쪽에선 다례시연 중!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
또 그 안쪽 건물에서는 용상 체험-임금님&왕비님 옷 입고 용상에서 사진 찍기-도 진행 중이었는데
가격도 몇천원으로 매우 저렴했지만
체력이 방전 직전이라 남 하는 것 잠시 구경만 했다.
ㅠㅠ
찻사발 축제도 문경 세트장도 너무 좋지만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왜냐. 지쳤어요.
그래도 그릇 한개만 사고 이대로 가나, 아쉬웠는데
세트장 바깥쪽 행사장에서 용연요 작은 찻잔도 추가로 구입하고 뿌듯-해진 기분으로 귀가길에 오름
ㅎㅎ
내가 그간 가본 국내 축제 중에 최고였던 듯...^^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