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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당인리 발전소의 봄
아마도 2007년 봄. 평온하고 나른한 주말, 당인리 발전소로 벚꽃 구경을 갔습니다. 벚꽃나무가 화려하다거나 풍성하진 않았지만 한적해서 좋았어요. 기분 좋은 봄바람, 따스한 햇살, 여유 뭐 그런 것들 말이죠 ^^ 당인리 발전소는 홍대 근처에서 흔히 듣는 이름이었지만, 막상 발전소 안에 들어와 보기는 처음. 공장 견학 온 어린아이처럼 살짝 신기한 기분도 들었지요. 딱 80년대 느낌이 나지 않나요? 왠지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하늘이었습니다. 벚꽃 아래를 한가롭게 산책하는 사람들, 한적하고 넓디 넓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는 발전소 사람들만 없다면 괴괴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릴, 오래된 건물과 벚꽃이 어울려 자아내는 묘한 풍경... 발전소 안으로 발을 들이민 순간, 과거 속으로 성큼성큼 들어가버린 그런 느..
국내 돌아다니기
2009. 2. 25.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