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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커피 (135)
wanderlust

와플대학의 치즈케이크 크랜베리 와플!!! 식사를 해야하는데 입맛이 없어 무작정 길거리를 걷다가 와플대학이 보여 들어옴. 노랑노랑한 매장이 산뜻하다. 치즈케이크 크랜베리 와플과 아이스라떼를 주문했다. 주문은 무인기계로 하는데, 와플과 커피는 자리로 가져다 주셔서 1차 감동. 일단 커피맛은 합격점. 그리고 와플 맛에서 2차 감동ㅎㅎ 예전에 길거리에서 흔하게 보이던 와플을 기억하시는지? 얇고 바삭한 와플 안에 사과쨈과 생크림을 발라 반으로 접어 주던 와플. 사과쨈이나 생크림이 품질이 좋은 제품은 아니라 먹다보면 끝맛이 썩 좋지 않은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첫 맛 자체는 정말이지 환상의 맛이었다. 그 추억 보정인지, 저렴한 입맛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평소에도 두텁고 맛이 진한 와플보다는 옛날 그 길거리의 가볍고 ..
마포, 조용한 주택가 안쪽의 카페 쿄로쿄로 내가 앉았던 자리 근처 벽에 작게 "쿄로쿄로"라고 쓰여 있는 것이 귀여웠다. 원래는 최초 내 시야대로, 나무 가지 사이에 쿄로쿄로 글자가 보이는 사진을 찍으려 하였으나 카메라가 나의 의도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여(또르륵) 부득이하게 이렇게 찍음. 쿄로쿄로는 "두리번두리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예쁜 카페 가면 열심히 두리번 거리는 나의 모습에 딱 어울리는 의태어 :) 무엇을 마실까 한참 고민하다가 고른 콜롬비아 수프리모 핸드드립. 자리에 앉아 있으면 가져다 주심. 맛있었다! 커피를 한모금 들이키고 카페 구경 중. 곳곳에 놓인 소품이 예쁘고, 차분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좋은 곳. 어릴 때 엄마가 직접 뜬 코바늘 소품이 집에 많았기 때문에, 요즘도 코바늘 장식품을 보면..
니스 중앙역 바로 앞의 빵집 뽈 Paul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빵집.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었는데 한참전에 문을 닫았다.) 역 앞이라 아침엔 사람이 많아서 주문을 하기 위해 꽤 기다려야 했다. 아름다운 빵의 자태 : ) 많은 빵이 있었지만, 내 선택은 정해져 있었다. 지금 사진 보니깐 레몬 타르트(따르뜰레뜨 씨트롱)를 안먹은 게 후회가 된다. 그래서 내가 고른 게 뭐냐면, 베녜 오 쇼꼴라(beignet au chocolat) - 프랑스식 초콜렛 도넛이다. 예전에 글을 하나 쓴 적이 있었다. 오래전 파리에 갔을 때 에펠탑 위에서 먹은 초코빵이 엄청 맛있었는데 그게 무슨 빵인지 궁금하다는 것 : 에펠탑 공중피크닉 초코빵의 기억 저 글을 쓰고 난 후 열심히 프랑스 웹검색을 했는데, 초..

타짜도르에셔 커피를 마시게 된 건 우연이었다. 주변의 모든 카페가 만석이라 방황하다, 타짜도르에만 자리가 딱하나 남았길래 선택의 여지가 없이 착석. 하지만 결과는 대만족. 커피 정말 맛있었음ㅎㅎ 타짜도르. 로마의 3대 카페 중 하나라는데 몰랐다;; 로마에 마지막으로 다녀온 게 벌써 5년전이니 까먹었을수도 있고, 원래 “서울 3대 짬뽕” 이런 걸 들으면 흥 누구 맘대로 그런 걸 정했남?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삐딱한 성격이라 귀기울여 듣지 않았을수도 있다. 암튼 로마 판테온 앞에 있는 카페인가보다. 다음에 로마에 또 가게 되면 타짜도르 본점도 꼭 들려봐야지 :) 근데 여기서 의문은 왜 한국에 런칭할 때 “타짜도로” 대신 “타짜도르”로 했는가인데... 후자 쪽의 발음이 좀 더 무난해서인가?? 매장 분위기는 ..
서울역 뒷편만리동 고개에 위치한 적산가옥 카페 더하우스 1932 지인을 통해 올해부터 간간히 지음건축도시연구소의 "지음산책"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데, 그때 방문했던 카페다. 더하우스 1932 건물의 유래는 이렇다고 한다. 예전에 리뷰를 쓴 적 있는 만리동 베리키친과 지척에 있다 (베리키친 후기 => https://mooncake.tistory.com/1830)여행기를 쓸때 누누히 말한 것처럼워낙 남이 살던 집구경을 좋아하는 나로써는이런 카페,진짜 너무 좋고 고맙다. 오래된 건물 구경하는 걸 워날 좋아해서(특히, 크고 웅장한 성보다도 당시 좀 잘 살았던 가정집 구경하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이렇게 내부를 샅샅이 구경할 수 있는 옛날 집에 가면 너무 신이 난다.각 집마다 갖고 있는 독특한 구조 같은 것..
내 인생에서 가장 맛있었던 커피를 꼽으라면제일 먼저 떠오르는 두잔의 커피가 있다. 첫번째는 수술 후 7일만에 마셨던 커피이고,(천상의 맛이었다!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일주일간의 커피 단식을 추천합니당ㅎㅎ)두번째는이스탄불 시르케지역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카페에서 마신 커피.위 사진 속 커피가 바로 그 커피다. 근데 저 커피의 정체는 우리나라에도 흔한 네스카페 알레그리아 전자동머신으로 뽑은 커피임ㅋㅋㅋㅋ 이스탄불에서 처음으로 마시는 커피인데너무 흔한 커피기계로 뽑아서 1차 당황근데 그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2차 당황 내가 그래서 내 입맛을 그닥 신뢰하지 않는다;;혹시 기계만 네스카페 알레그리아고 원두는 특별한 걸 별도로 썼다던가 그런걸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지만딱히 그럴 것 같진 않음. 왜 뜬금없이 커..
벚꽃이 예쁘게 피었던 기분 좋은 주말 밀라니엔Milani.N에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갔습니다. 예전에 DDW 라는 이름일 때 방문하고 최근에 갔더니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1층은 디저트 카페, 2층은 쇼룸 1층 일부 공간에도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밀라니엔으로 이름이 바뀌고 재방문했을 때 애프터눈티 메뉴가 생겨있길래 오오! 이건 한번 먹어봐야지 싶어 엄마랑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다시 마음 먹고 갔는데 몇번 가는 동안 늘 조용했던 매장이 단체손님으로 북적북적 흑흑 날을 잘못 잡았어... 그래도 일단 애프터눈티 세트를 주문하고 자리에 착석. 밀라니엔의 애프터눈티 세트는 커피 또는 차 2잔 포함 14,800원! 너무너무 착한 가격이에요. 그래서 도대체 애프터눈티 구성이 어떻게 나오는 건가-라는 궁금증이 매우 컸습..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 오랜만에 방문. 클럽 에스프레소만 오랜만에 간 것이 아니라 부암동 자체를 오랜만에 갔다. 한땐 참 자주 가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 시절이 참 엊그제 같으면서도 따져보면 매우 오래전이라 새삼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고 느꼈다. 아주 잠깐 딴 데 정신을 판 것 같은데 어느 순간 멀어져 있는 시간들.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의 메뉴판. 에피오피아 예가체프 문블렌드 플랫 화이트 비엔나 중에서 고민하다가 비엔나로 낙점. 중간의 모슈 텀블러가 귀여워서 찍은 사진 갖고 싶은데 텀블러 잘 안쓰니까 참고 있음ㅎㅎ 커피를 주문하고 클럽 에스프레소 2층에 올라갔다. 과테말라 SHB 더블 에스프레소와 비엔나 커피 클럽 에스프레소 커피맛이야 워낙 정평이 나 있으니 커피맛을 굳이 논할 필요는 없으나, 내가 주문..
일본 공항들 상당수가 PP카드의 불모지인 것과 다르게, 나고야 공항은 PP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가 세 곳이나 있다. 대한항공 라운지, 스타 얼라이언스 라운지, 센트레아 글로벌 라운지 총 세 곳인데, 이 중 내가 다녀온 곳은 센트레아 글로벌 라운지다. 사실, 한국에 돌아오는 날 아침부터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기에(...) 라운지 이용도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20분 정도나마 배를 채울 시간이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대신 쇼핑을 포기했지ㅋㅋ) 대다수 공항 라운지가 출국장과 같은 층이거나 한층 위인 것과 다르게 이 곳은 출국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층 내려가야 한다. 내려가면 총 4 곳의 라운지가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있음. (대한항공 라운지와 센트레아 글로벌 라운지가 같이 있고, 스타 얼라이언스 ..
금산사에서 단풍 구경을 마친 뒤 들린 곳,요즘 전주에서 제일 핫하다는 전주시 덕진구 카페"그날의 온도" 카페 규모가 엄청나다...!사진엔 안나온 넓은 들판까지 전부 그날의 온도 카페 부지임. 그래서 "전주 4천평 카페"라고 소문이 났다는데진짜 4천평인지는 모르겠다ㅎㅎ 2018년 11월 9일,평년보다는 살짝 높은 기온이었지만그래도 역시 금산사에서 찬바람 쏘이며 돌아다녔더니 몸에 한기가 돌아서,따듯한 카페인 섭취가 시급했다ㅎ 들어가자마자 완전 취향저격인 이 카페...! 주문한 음료와 케익이 나왔다. 네 명 다 취향이 다름ㅎㅎ 내가 주문한 라떼잔과 멜론 케익 색상이 잘 어울려 너무 좋았다.희희 그리고 커피맛도 꽤 괜찮았다.물론 이게 추운데서 떨다 들어와 더 맛나게 느껴졌을수도 있고ㅎㅎ요즘 워낙 인테리어는 근사..
나는 업무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세미나는 너무 지겹고, 일은 이대로 밀리고... 영 좋지 않다. 하지만,언젠가 회사에서 굉장히 빡치는 일이 있었던 때,멀리 있는 선배가 갑자기 연락을 주시더니내일 세미나 참석자에 이름을 넣어놨으니 와서 밥이나 먹고 가라는 것이다,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괜찮다고 여러번 사양했지만이미 관련 부서에 말을 다 해놨다며내일 밥 맛난 거 나온다며(ㅋㅋㅋㅋ) 꼭 나오라는 당부. 그래서 아... 귀찮은데...라며 궁시렁거리며 세미나 장소인 콘래드 호텔로 갔는데, 일단간단한 아침 삼아 커피와 함께 내준 빵이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음ㅎㅎ 물론 세미나 자체는 너무 지겨웠지만 화의 근원인 회사를 떠나 있으니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았다 :) 긴 오전 시간이 ..
작년에 선물받아 마셔본커피빈 소풍커피 콜롬비아 다크(이제서야 올리는 건 늘 그렇듯 게을러서;;;밀려있는 포스팅이 너무 많아요ㅎㅎ) 커피빈 소풍커피 한 박스는종이컵 5개, 커피필터 5개, 그리고 드립커피 5봉지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필터에 원두를 붓고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우려냈다.커피빈 캡슐커피가 그렇듯이이 드립커피도 커피빈 매장에서 마시는 것과 똑같은 향과 맛이 난다.커피빈 커피 매니아라면 가성비 좋은 선택이 될 듯. 그치만 상자에 쓰인 것처럼-소풍 갈때-출장, 캠핑 갈때-해외여행 갈떄이걸 굳이 들고가기엔 너무 번거롭지 않나...?;; 여기저기 들고 다니기엔 상자 부피가 만만치 않다.앗, 그래도 캠핑 가서 먹는 것은 마음에 듬 +_+그건 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 즉 출장이나 해외여..
대만 가오슝 여행 둘째날 - 일정 위주의 간략 여행기 : )2018년 9월 26일 수요일 대만 가오슝 여행 두번째날, La Hotel 조식식당에서 후다닥 밥을 먹고, 가오슝 일일투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메이리다오역 6번 출구로 갔다. 일일투어 출발시각은 오전 8시 15분.차에 타자마자 내어주신 파인애플 펑리수를 손에 들고첫번째 장소로 이동했다.원래 나는 내 멋대로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현지 일일투어를 많이 하지 않는 편인데,이번 대만 가오슝여행은 4박 5일 중 일일투어를 두번이나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대만의 더위가 두려웠기 때문.타이난 대중교통이 그리 잘 되어 있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더워죽겠는데 버스 시간을 놓쳐서 1시간이나 기다리게 되면몹시 짜증이 날 것 같아 타이난 일일투어를 결정했다. 그렇다..
스테이락 호텔 2층 카페에서 마신 카페모카 : ) 원래, 스테이락 호텔 카페는 블로그에 포스팅할 생각이 전혀 없었으므로(이미 밀린 후기가 너무 많...)매장 사진도 한장 밖에 안찍었다.하지만 결국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스테이락 호텔 카페에서 커피를 담아준 커피잔이 너무 예뻐서!^^ 같이 간 친구의 라떼 마끼아또는예쁜 민트색 바탕에 낙타가 그려져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예의없는 행동인걸 알면서도예쁜 그릇을 보면 꼭 뒷면을 뒤집어 브랜드를 확인하게 된다^^; 이 예쁜 찻잔 브랜드는 루이초Luycho 루이초 미러잔의 가장 큰 특징은찻잔 받침이 찻잔에 비춰져 찻잔의 무늬가 완성된다는 것!찍고 나서 보니깐설탕 봉지를 뺴고 찍었어야 하는데 흑흑ㅠㅠ 아참,커피맛도 좋았다.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고찻잔도 예뻐서 매..
이번 주말, 단풍여행 겸 전주 사는 친구네 방문 겸 다녀온 전주여행 : )그런데 전주 여행이라고 하기엔 조금 뭐한 것이잠을 잔 곳은 전주가 맞지만 정작 돌아다닌 것은 대부분 전주가 아니라제목을 어떻게 붙일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그래도 일단 전주여행이라 부르기로 결정 ㅎㅎ 그렇게 전주(라고 쓰고 김제 완주 전주 여행이라 읽는다;;;) 여행기 시작! 용산역에 익산행 기차를 타러 갔다.용산역으로 가던 길에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살까 했는데, 커피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촉박해질까봐 일단 커피 없이 역으로 갔다.(요즘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가 활성화되어서 매장이 안붐벼 보였는데도 주문이 많이 밀려 있을떄가 많더라 ㅠㅠ) 기차 탑승 전 용산역 대합실에서 어떤 커피를 사마실까 고민하다가,예전에도 궁금해 했..
네츄라 클래시카 열다섯번째롤 필름 : 아그파 비스타 200현상 및 필름스캔 : 시청역 스튜디오 인촬영시기 : 2018. 4~5월 장렬하게 초점 맞추기에 실패한 사진... 또르륵우리집 앞마당에 피었던 모란꽃 배경음악은 Toquinho의 Aquarela : ) 을지로 카페 투피스의 비엔나커피 투피스에서 내다본 4월의 서울하늘 커피와 책 - "단순하고 느리게, 에티오피아" 올해도 엄마를 따라 보문사에 등 달러 감 계속, 보문사 사진. 한스케이크의 케익과 커피살구타르트가 맛있었다. 5월의 화담숲 실제 날씨는 엄청 쨍-했는데사진 속 하늘은 왜이렇게 희뿌연지...흑흑 사진은 평온해보이지만입구에서 일정 구간에 도달할때까지 사람에 치여서 몹시 짜증을 냈다.네...공기 좋고 물 좋은 산속에서 짜증을 내고 있는 저란 사람..
넷째날. 8월 28일 (일요일) 호텔 근처 마트 Albert Heijn에서 아침식사로 구입한 크로아상과 Cacio 초콜렛 우유와 여행 내내 간식으로 먹고 다닌 딸기맛 틱택. AH에서 산 크로와상은 0.6유로인가 그랬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피곤하고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다 : ) 한국의 좀 괜찮은 빵집에서 삼사천원 주고 사먹는 크로와상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다. 빵이 저렴하고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네덜란드 국민들이 굉장히 부러워졌던 순간이었다ㅋ 에담Edam의 Hotel Fortuna에서 마신 커피. 모든 사람들이 다,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는데, 직원이 너 정말 안에서 커피를 마신다고?라고 묻는데도 꿋꿋이 실내에서 커피를 마신 나란 사람. 하지만 쉴 때라도 햇볕을 피하고 싶은 걸. 폴른담Vole..
제목과는 달리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에서 먹은 점심식사로 시작.오뎅이 제일 맛있었다ㅎㅎㅎㅎ오뎅 옆에는 국물떡볶이도 있었는데, 내 입맛엔 너무 매워서 조금밖에 못먹었다. 두번째 접시. 연어샐러드도 괜찮았음. 기내식을 안주는 저가항공이기에, 라운지에서 밥도 열심히 먹고,크로스마일 카드로 커피앳웍스에서 공짜 아메리카노도 받아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대만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으로 먹은 음식 - La Hotel의 애프터눈티 간식.각각 무와 파가 들어있는 짭짤한 중국식 패스트리는 내 취향이 아니였고달콤한 크림이 들어있는 찐빵도 그닥. 그래서 세개 다 맛만 보고 관뒀음.하지만 우유푸딩은 엄청 맛있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은 커스터드크림 푸딩도 맛있었다+_+묵직해보이는 색상과 달리, 차갑고 보드랍고 가벼운 질감의..
긴자에서 먹으려던 생선구이를 먹지 못하고 요코하마로 건너왔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요코하마에서 맛난 걸 먹겠노라 생각하고 식당을 찾는데, 적당한 곳이 보이지 않았다. 요코하마에 즐비한 중식당에 들어갈까 했지만 내가 먹고 싶은 코스는 기본이 2인 이상이라 전부 패스. 그리고 유명한 맛집으로 추정되는 곳들은 전부 줄이 길다. 배고 고프고 지치고 시무룩해진채로 터덜터덜 걷는데, 귀여운 웰시 코기 강아지가 나의 눈을 사로잡았다. 가게도 너무 붐비지 않고 괜찮아보인다. 마침 메뉴판을 봤더니, 메뉴도 마음에 든다. 그래서 이 식당, Cafe 88에서 점심밥을 먹기로 전격 결정 : ) Cafe 88의 휴일 점심 메뉴판. 메뉴가 다 마음에 들어서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에히메 산 도미구이(Poiret of re..
가로수길 인디펜던트 커피.예전에 이 앞을 수도 없이 지나쳐 다녔어도 어쩐지 발걸음이 향하지 않았던 카페인데,2016년에 영화배우 크리스 파인Chris Pine이스타트렉 비욘드 행사차 한국에 왔다가 이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갔다는 소문에꼭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다.그치만 맨날 까먹고또 까먹고또 까먹어서2년이 지나서야 갔음 ㅋㅋ 항상 그렇다.어디 가야지 생각해놓곤 막상 사람들을 만나면 머리속이 하얗다ㅎㅎ가고 싶은 맛집 리스트를 담은 리스트를 스마트폰으로 관리하려고 했지만어째 또 손이 잘 안가서 지지부진.아무튼 그렇게 가야지 생각하다 한참만에 가게 된 인디펜던트 커피. 대로변이 아닌 골목에 자리 하고 있어,너무 시끄럽지 않고 차분해서 좋다. 둘다 라떼를 주문. 크리스 파인이 극찬했다길래 인디펜던트 커피!! 우와..
네츄라 클래시카 열네번째롤촬영기간 : 2017년 여름부터 2018년 1월 1일필름 : 후지 C200현상소 : 시청역 스튜디오 인 필름을 한참 묵혀두고 있다가,7월 하순에서야 필름 세 통을 들고 사진관에 찾아갔는데현상과 필름스캔이 완성되었을 무렵 PC가 고장나는 바람에,PC에 스캔된 사진을 다운받지 못하고 아이폰에 받았더니파일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다.그리 중요한 건 아니지만 ^-^; 열네번째롤도 역시나사진을 보면서하... 사진 좀 제대로 찍지, 정말 대충 찍었네! 라는 반성을 했다. 작년 여름에 자주 갔었던 커피 한약방. 네츄라 클래시카와 궁합이 잘맞는 장소. 정말 옛날 느낌 물씬 풍기는... 커피한약방 건너편 양과자집 혜민당. 청계천.근데... 밖에 나와 풍경 사진을 찍으면실내에서 찍은 사진들과는 ..
북이탈리아 남프랑스 여행 셋째날. 호텔 아다에서 차려준 간단하지만 정겨운 아침식사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호텔에서 3~4분 거리인 밀라노 중앙역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핵심 일정 중 하나인, 밀라노 근교의 시르미오네Sirmione에 가는 날! 밀라노 중앙역에서 데센자노 델 가르다-시르미오네 역까지는 레죠날레 기차를 타기 때문에, 예약은 필요하지 않고 기계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된다. 편도 티켓의 가격은 9.2유로이고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 (드물게 고속열차인 프레치오로사Frecciarossa가 다니는 시간대도 있긴 한데, 가격이 25유로로 훌쩍 오르고 시간은 30분 정도만 절약되기 때문에 시간이 촉박한 것이 아니라면 가까운 구간에선 그다지...) 근교 도시로 떠나는 길은 언제나 설..
어디로 여행 갈까 고민하며 비행기표를 검색하다가,갑자기 핀란드 헬싱키 카펠리Kappeli에서 먹었던 연어수프가 먹고 싶어졌다. 카펠리는 150년여의 역사를 지닌 카페와 레스토랑으로,현재 사진 왼편의 공간은 카페,오른편의 공간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행일정을 꼼꼼히 짜지 않고 현지에서 기분 내키는 대로 돌아다니는 편인데다가특히 식당은 미리 찾아보지 않고적당히 끼니때 눈앞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는 스타일이지만그래도 헬싱키에서 카펠리만큼은 꼭 갈 생각이었는데, 첫번째로는 여행 준비를 하다가 카펠리의 실내 사진을 보고 반했기 때문이고(셀프서비스 카페테리아 치고는 정말 너무 예쁘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다!!) 두번째로는 카펠리에서 주말에만 판매한다는 "오늘의 수프"를 꼭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ㅎㅎ 오늘의 수프..
광화문 "포시즌스 서울 호텔"의 뷔페 "더 마켓 키친" 방문기. 포시슨즈 호텔 뷔페의 테이블 차림.웰컴드링크로 샴페인을 주기에 샴페인잔이 미리 세팅되어있다. 포시즌스 호텔 뷔페의 샴페인 참 맛있었음.주말 정오에 마시는 샴페인의 정취.. 캬.. 허나 이날 같이 밥 먹으러 간 지인 중 2명은 차를 가져오고 1명은 임산부라다들 샴페인 대신 과일주스를 택하고,나 혼자 낮술을 즐겨서 좀 아쉽기도 했다^^;(혼자 마셔서 아쉽고 한잔 뿐이라 또 아쉽고ㅋㅋ) 일행들이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 샴페인 사진을 찍고 있는데저 멀리서 누가 나를 보고 멈춰서더니 다가옴ㅎ 애교만점의 삐에로 아저씨.어린이들만 놀아주는 게 아니라 "어른이"와도 잘 놀아주는좋은 삐에로 아저씨ㅎㅎ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은 예전 유적지 터 위에 지어져 있어..
정자동 카페거리의 "헬싱키 에스프레소 바"카페 이름답게 북유럽 인테리어가 멋지고천정도 높고 공간이 널찍널찍해서 마음에 들었다. 헬싱키 에스프레소 바는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카페 테이블들이 꽉 찬 후에도 그다지 시끄럽지 않아 좋았다. 좌석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카페들은 만석이 되면대화하기가 너무 피곤하다. 헬싱키 에스프레소바의 자태 고운 케익들 그리고 음료를 주문한 뒤에서야 발견한 헬싱키 에스프레소 바의 시그니쳐 음료들.플러피라떼와 머랭라떼를 시키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쉬웠으나주문을 바꾸긴 귀찮아서ㅎㅎ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것으로.나중에 다른 테이블에 머랭 라떼가 나온 걸 봤는데 모형이랑 똑같았다!!담엔 나도 꼭 저거 먹을테야. 그래서 난 뭘 주문했는가 아이스 플랫화이트두바이에서 플랫화이트에 한이 맺힌뒤로ㅋ..
신촌에 여권사진 찍으러 왔다가 잠시 들린 스트릿츄러스. 사진관에서 원본 사진 보고 다이어트 결심을 해놓곤 몇 분 안지나 츄러스 보고 쪼로록 입장. 하지만 누가 갓튀긴 츄러스의 유혹을 마다할 수 있겠냐며 (나만 못이기는 건가ㅜㅜ) 매장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좌석이 몇개 마련되어 있어, 앉아서 기다릴 수 있었다. 내가 주문한 츄러스+아메리카노 세트의 가격은 4500원. 츄러스를 튀기는 동안 아아메를 먼저 갖다 주셨는데 양이 많아서 흡족. 가성비 매우 훌륭하다! 그리고 갓튀긴 츄로스의 등장! 정말 뜨끈뜨근 바삭바삭 달콤한 츄로스였다. 한입 베어문 그 순간은 (아주 잠시) 스페인 부럽지 않았음. 당연한 말이지만 츄러스야말로 갓 튀긴 녀석을 먹어야...+_+ 물론 갓 튀겨낸 밀가루에 설탕을 뿌리면..
얼마전 친구에게 선물 받은 카네수즈 그린 커피잔과 접시❤️ 오늘 아침 닭강정샌드위치와 커피를 담아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 ) 커피잔 용량은 185cc, 플레이트 지름은 약 19.4cm 정식 이름은 "카네수즈 스노우톤보다" 주로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납품해오던 일본 회사 제품이다. 빈티지하고 수수한 느낌이 매력적 +_+ 화려한 찻잔도 좋아하지만, 일상에서는 이런 아이들에게 더 손이 간다. 예전에 영국 Dudson사의 찻잔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한 적이 있는데, (이 업체도 호텔과 레스토랑 납품 위주라 아직도 못구했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호텔 조식 식당에서나 사용될법한 "무던한 식기"가 주는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혹은 그저 내가 늘 여행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 그런 걸 수도 있지..
드디어 먹어보았다, 맥모닝 디럭스 브렉퍼스트 세트. 나는 맥모닝에 대해 약간의 로망을 갖고 있는데, 맥모닝을 비롯한 이 세상의 모닝세트들은 아침잠이 많고 게으른 나에겐 범접하기 어려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평일 아침엔 출근하기 바쁘고, 휴일 아침엔 늦잠을 자기 마련이니 마치 손이 닿지 않는 전설 속의 무언가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다 오늘 아침 문득 맥모닝 생각이 났다. 후다닥 준비를 마치고 집 근처 맥도날드에 도착한 시간은 10시 25분. 정말 다행이었다. (참고로 맥도날드 맥모닝은 10시 30분까지, 버거킹 모닝메뉴는 10시까지. 다음번엔 버거킹 모닝메뉴에 도전해보겠다ㅎ) 아무리 내가 늦잠쟁이라지만 그래도 맥모닝의 맥머핀 종류는 여러 경로를 통해 여러번 먹어보았으므로, 이번엔 디럭스 브렉퍼스트 세..
비엔나커피가 맛있는 카페 투피스(Twoffice). 중부시장과 방산시장에서 가까운 카페, 훈련원공원 건너편, 지하철로는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공원역 사이 - 이렇게 위치를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이 카페에서 비엔나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열심히 찾아갔기 때문이다. 물론 근처에 볼일이 있기는 했지만. 투피스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오래된 건물 5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심지어 간판도 없다. 사진 속 파란 깃발이 유일한 표식이다. 건물 입구 유리문에 카페에 대해 무언가 쓰여 있기는 하지만, 일부러 들여다봐야지나 카페의 존재를 눈치챌 수 있으므로, 이미 알고 간 사람이면 모를까 그냥 지나가다 이곳에 카페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런데 이 카페, 이러한 입지 조건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
핀란드 헬싱키 음악당 카페의 커피와 시나몬롤 내가 헬싱키 음악당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은, 근교 도시를 다녀와 심히 지쳤음에도 불구하고, 또이보 꿀라Toivo Kuula의 곡을 연주하는 공연 티켓을 구입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서울에서부터 "가고싶다"고 생각한 공연이었지만, 뽀르보Porvoo에서 비를 맞아 컨디션이 안좋았으므로 헬싱키 음악당에 딸린 음반 가게에서 시벨리우스의 CD만 사고는 호텔에 일찍 들어가 쉴 생각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이미 티켓을 손에 쥐고 있었다... 오락가락하는 감기기운을 막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따듯한 커피와 시나몬롤을 구입하고, 공연이 시작될때까지 두 잔의 커피를 마셨다. 원래 나는 시나몬롤을 좋아하지 않는데도, 핀란드에서 먹은 시나몬롤은 전부 다 맛있었다. 헬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