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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제천 덩실분식에 찹쌀떡을 사러 갔으나 오전인데도 이미 품절. 아쉽지만 점심을 먹으러 다른 제천 맛집에 갔는데 웨이팅이 너무 너무 길어서 포기. 평일이라고 가볍게 생각한 우리의 방심이 문제였을지도. 덩실분식에서의 실패와, 연이은 맛집 방문 실패로 멤버 모두 시무룩. 그때 열심히 검색 중이던 Y가 제천 금성반점의 평이 좋다고 해서 금성반점으로 가게 되었다. [카카오맵] 금성반점 https://kko.to/3lwm7W96zE 금성반점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1036map.kakao.com점심 시간이 살짝 지나서 그런지 매장은 한산했다. 어쩌다보니 메뉴도 통일 4명 모두 간짜장을 주문했다 ㅎㅎ금성반점의 간짜장은 특이하게 면 위에 콩가루가 뿌려져 있었다. (내가 간짜장 도장깨기를 하고 다닌 건 아니지만) 서울..
고잔역 카페 세라티 익스프레스멀리 보이는 무궁화호 기차 전체가 안산시 청년센터 상상스테이션이고, 그 중 한 칸이 카페였다. 국가 시설에서 운영하는 카페에 긍정적인 기억이 별로 없어서 여기에 갈지, 다른 카페에 갈지 고민 중이었는데, “버터떡있어요”라는 문구에 일단 구경하러 들어감ㅎㅎ나름 최신 유행 아니냐며 ㅎㅎ세라티 익스프레스 카페는 꽃 옆의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오리엔트 익스프레스를 연상케 하는 포스터가 마음에 듬!!!오후의 햇살을 머금은 카페 분위기는 생각보다 더 좋았다. 베이커리들을 구경하고 있었더니 사장님이 “찾는 게 있으시냐”고 말을 거심 처음 와서 뭐가 있나 보는 중이라고 대답했더니 요즘 버터떡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버터떡 찾는 줄 아셨단다. 버터떡 문구를 보고 들어오긴 했지만 ..
2025.11월 말에 방문한 전주 디오니 주류 유통회사이면서, 주류 소매 매장과 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부지가 굉장히 넓었고, 금요일 저녁인데도 한적한 것이 매우 인상 깊었다 - 라는 것은 서울 사람의 관점이다 ㅋㅋㅋㅋ 크리스마스 장식 뒷편의 멋진 건물이 디오니 카페인데 1층은 주류 매장과 카페 주문을 받는 장소로 구성되어 있었고 2층이 카페 공간이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을 연상케 하는 사이프러스 나무와 멋진 저택 카페 디오니의 크리스마스 트리가까이 가서 보니 전부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이었다! 음료를 주문하고 2층에 자리를 잡았다. 액자 같은 창이 멋있음 음료 사진은 이 것이 전부다들 손이 빨라서 사진 찍기도 전에 들고 가버림 ㅋㅋㅋㅋ 너무해여음료 맛은 대형카페들이 종종 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보고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이촌종합시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친구는 컨디션이 안좋았고 나도 그리 괜찮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는 가게마다 대기가 너무 길었다. "이촌닭한마리야"도 "르번미 동부이촌점"도 웨이팅이 어마어마했고, 한바퀴 돌아나와 찾아간 봉추찜닭 이촌점(처음 지나갔을땐 대기가 없었다) 마저도 그 짧은 사이 대기가 생겨버렸다. 좀 더 떨어진 카페 멜랑은 가볼 엄두도 안났고, "아무데나 가자"고 마음 먹었지만 “아지겐”도 자리가 없었다. 그때 아지겐 옆 가게가 눈에 들어왔다. 더삽겹. 더삼겹은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내 지인들은 네가 삼겹살집을 가자고 했다고? 하면서 놀랄 것이다. 나는 삼겹살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고 특히 내 앞에서 직접 굽..
친구 덕분에 좋은 전시회를 보고 왔다. 작년 6월 이후 국립중앙박물관 첫 방문이다. 케데헌 열품으로 관람객이 엄청 많아졌다는 소식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실제로 잠시 들린 상설 전시관은 그동안 갔던 중 가장 사람이 많았다. 특히 기념품가게 대기줄이 어마어마했다. 국립중앙박물관 THE MET 로버트 리먼 컬렉션 “인상주의에서 초기 모더니즘까지”2026.3.1. 관람전시관 내 전시 설명이 특별히 더 좋았던 전시. 가장 먼저 맞아주는 작품은, 로버트 리먼이 살바도르 달리에게 부탁해서 그려진 페르메이르 작품의 모사본. 달리에게 모사본을 요청한 리먼의 편지. 시대를 막론하고 수집가(가로열고 덕후라 쓴다)의 마음은 똑같은 것이다. 가질 수 없다면 만들어 버리겠어! 그걸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본력이 있었으니 ..
작년 12월은 송년회 모임도 몇 개 없었기에 12월이지만 역시 소소하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지는 좀 됐는데 쓰다보니 현타와서 - 내가 한달동안 먹는 걸 나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음 - 접으려다가 그냥 올림 작년 12월엔 뭘 먹고 살았나먼저 12월의 첫 점심은 와이스타브의 치킨 파스타 프로틴박스회사에서 이런 거 배달 시켜 먹을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식단하냐?고 묻는데 아니요 맛있어서 먹어요 ㅎㅎㅎ 애초에 식단하면 몸매가 이럴리가 없다ㅋㅋㅋㅋ 게다가 낮엔 좀 신경써서 먹은 것 같아도, 야근하다 먹으러 간 저녁은 어묵우동과 김밥^^ 탄수화물 폭발! 같이 간 동료H는 제육덮밥을 먹었다. 후배M의 최애 밥집에서 먹은 순두부찌개. 좀 매운 편인데 그래도 맛있었다. 여자밥/남자밥을 구분해..
설 연휴 동안 회사에 안가니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없다. 지난주 금요일에 휴가를 냈는데, 6일 연속 쉰 기억은 벌써 사라지고, 차라리 내일 휴가를 낼 걸 하는 후회가 든다ㅎㅎ얼마 전에 받은 웬즈데이 브릭을 조립했다. 미니 피규어 조립을 조립이라고 말 하기도 애매하지만,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이 작업도 살짝 힘들었다. 회사를 그만 둬도, 그동안 사놓은 레고와 플레이모빌만 조립해도 금방 60살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반대로 60살까지 회사를 다니면? 아마 그동안 사놓은 장난감을 다 뜯어 보지도 못 하고 죽겠지 ㅋㅋ쨔잔결과물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웬즈데이 시즌2가 시즌1 보다는 평이 살짝 안 좋았던 것 같은데, 나는 오히려 시즌2를 더 재밌게 봤음. 피규어 뒤 배경은 엠앤엠즈 오르골 틴. 다른 계..
대흥역 근처의 돈까스집 정든그릇. 이곳은 항상 웨이팅이 어마어마해서 한 번 밖에 먹어 보지 못했다. 혹한에도, 폭염에도 항상 대기 줄이 길다. 줄은 두 번 서봤는데, 정든 카츠가 품절이라 못 먹은 적도 있었다. 경의선 숲길 공원 근처이기는 해도, 공원 옆이 아니라 일부러 한블럭 더 내려와야 하는데 이렇게 인기가 많다니 신기한 일이다. 밖에서 대기 중에 찍은 메뉴판.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역시 이곳의 인기 메뉴는 등심, 안심, 멘츠카츠를 모두 먹을 수 있는 “정든 카츠”인 듯. 일반 테이블은 자리가 없어서, 바 자리로 안내받았다. 혼밥 하기에도 좋을 듯. 나는 사실 돈까스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연어 소바를 시켰다. (그런데도 왜 줄을 섰냐면 1. 일행이 원해서 2.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ㅎㅎ) 근데 이..
나는 한식을 아주 선호하진 않아서, 누가 한식을 먹자고 하면 살짝 실망하는 편이다. 그래서 10여년전 처음 방문했던 순남시래기도, 후배가 제일 좋아하는 밥집이라고는 했지만 전혀 기대하는 마음이 없이 따라갔는데, 난생 처음 먹어본 들깨 시래기국이 상당히 맛있어서 놀랐다. (이래서 사람은 친구가 있어야 한다ㅎㅎ) 다만 일상의 밥집에 가까운 곳이지 사람 만날 때 일부러 찾아갈 식당은 아니라, 내 동선에서 순남시래기가 사라진 뒤로는 꽤 오래 먹어보지 못했다. 그러다 오늘 롯데시네마 합정에 영화를 보러 간 김에 오랜만에 순남시래기 메세나폴리스점에 방문했는데, 반찬도 시래기국 맛도 여전해서 즐겁게 식사를 했다. 주문하고 나면 가져다 주시는 기본 반찬들 뜨끈뜨끈한 3대 시래기국 1인분 만원. 고소하고 순한 맛의 시..
하도 블로그를 안써서 이렇게라도 기록을... 오늘부터 올해 1월 초 사이에 먹은 것들 (역순^^) 오늘의 점심.타마고 샌드위치와 후룻 산도 (왜 하나는 샌드위치고 왜 하나는 산도라고 부르시냐면 제 맘입니다 ㅋㅋㅋ)원래 오늘 일본에 있었을거라며 억지로 의미 부여하며 샀는데타마고 샌드위치가 너무나 노맛인 것...오늘 회사 오는 길도 험란했고 회사 나와서도 자꾸 빡치는 일이 생기는데 점심도 맛이 없다. 역시 일이 안되려면 이런 사소한 것도 되지 않는다^^ 어제 점심은 탕수육과 짜장면을 먹었다.오랜만에 먹는 짜장면 맛있었음!면발이 얇고 부드러운 타입이었다. 작년 5월, 우동을 먹다가 "다카마쓰에 우동을 먹으러 가야겠어"라고 생각하고 며칠 뒤 다카마쓰에 갔다. 이날 같이 우동 먹은 친구한테 "나 사실..
요즈음 회사 때문에 계속 화가 나있다. 늘 회사 다니기 싫었던 거 아닙니까? 일상잡담글의 절반은 늘 회사 다니기 싫다 아니였습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맞습니다 맞고요 맞는데그나마 지난 몇년간은 회사 다니기 싫은 기분이 2~3 정도였다면 요즘은 항상 7~8을 찍고 있다.퇴사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데,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다. 돈의 노예 더 빡치는 점은원래 계획대로라면 나는 오늘 가고시마에 가고 있었어야 하는데,주말 내내 아파서 앓아누운 뒤 월,화에도 계속 컨디션이 안좋아서 결국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다. 미련을 못버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하다가, 화요일 밤에서야 호텔을 취소했다. 물론 가고시마에 꼭 가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회사에 안나오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나마 가깝고, 설 연휴 직전 그나마 비행기..
티볼리 공원에 미련이 남은채로, 손목에 재입장을 위한 도장을 받고, 티볼리를 뒤로 하고 푸드홀 통로로 나갔다. 티볼리 공원에서 푸드홀로 나가자마자 보인 것은 Hallernes Smørrebrød 처음엔 다른 곳에 가서 밥을 먹을 생각이었고, 지나가는 김에 그냥 스뫼레브뢰드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배는 고프지, 지쳤지, 스뫼레브뢰드의 비주얼은 매혹적이지 그냥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종류가 많고, 다 맛있어 보여서 고르기 쉽지 않았다.연어샐러드 스뫼레브뢰드도 마지막까지 고민한 것 중 하나. 샌드위치와 콜라를 구입해서 바 자리에 앉았다.길 건너편에 보이는 에스프레소 하우스는 아침에 크로와상과 라떼를 먹었던 집이다. 지도 상으로는 에스프레소하우스나 뉘 글립토테크에서 티볼리 공원이 바로 옆인데..
컬리에서 만원 할인 쿠폰을 줘서 뭘 살까 구경하다가작은 틴캔에 든 트리투바 오랑제트를 구입했다.80g에 22,000원 이런 식의 비교는 의미없지만,가나초콜렛 110g 2개가 6,600원허쉬 너겟 크리미 밀크초콜릿 159g이 4,970원고디바 마스터피스 다크초콜릿 86g이 7,510원인 점을 감안하면 역시 상당히 비싸다. 사실 오랑제트는 Orange에 작은 것, 귀여운 것을 뜻하는 접미사 ette가 붙은 형태로 작은 오렌지라는 뜻이고, Orangettes au chocolat 오랑제뜨 오 쇼꼴라라고 해야 정확한 표현이 된다.그렇지만 귀찮으니까 그냥 오랑제뜨라고 부르기로 해요, 위 사진 속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설탕에 절인 작은 오렌지 조각을 초콜릿으로 감싼 것이 오랑제뜨!외국에선 가끔 사먹었지만 국내산은..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하이츠의 저택최근 스티브 잡스의 아내가 1,000억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한다.말이 필요없을 만큼 어마어마하게 멋진 집인데나는 그 중에서도 이 모로칸 스타일 라운지에 꽂힘 https://www.architecturaldigest.com/story/inside-a-historic-san-francisco-mansion-where-art-and-design-reign-free 이런 집에서 사는 기분은 어떨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집인지 박물관인지 구분이 안간다.나 이렇게 생긴 뮤지엄 여러번 갔는데. 원래 이 정도 규모의 집은 부럽다는 감정조차 생기지 않는게 보통인데이 집은 부러웠다 ^^ https://www.threads.com/@rin_hitorigoto?igshid=NTc..
오늘 스타벅스에서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이 출시되었다길래 출근길에 구입. 행사음료 6종 중 하나를 주문하면 9천원에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을 구입할 수 있다.딸기 라떼 + 키링까지 15,500원. 사실 이 돈이야말로 '시발비용'으로 (근데 요즘도 시발비용이라는 말을 쓰나...?ㅎㅎ 나도 굉장히 오랜만에 써본다)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굳이 사지 않았을 것이다왜냐스타벅스를 별로 안좋아하고가방에 키링을 달고 다니지도 않아서 ㅎㅎ(미니어쳐를 좋아하긴 하지만이 미니어처 텀블러는 내가 좋아하는 미니어처 사이즈보다는 크다.) 미니어처 텀블러 키링 상자를 받아들고음료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딸기 라떼를 고른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컵에 얼음 넣고, 우유 붓고, 딸기청 올리고 끝이니까.에스프레소 베이스 음..
오래전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는 꼭 보고 싶은 게 두 개 있었다. 칼스버그 코끼리와 티볼리 놀이공원. (좀 더 추가하자면 레고와 로얄 코펜하겐 정도) 결과적으로 둘 다 보긴 했는데, 티볼리는 아주 대차게 말아드셨다.낮엔 비 와서 망하구저녁은 호텔에서 쉬면서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다, 해가 늦게 지는 바람에 잠 들어서 못봤다. 다음날은 스웨덴으로 넘어가야 했기에 티볼리 밤 풍경은 영영 볼 수 없었다. 언제 또 올지 기약이 없는 도시이니 상당히 아쉬웠다. 당초 생각대로 덴마크 둘째날 느지막한 오후에 티볼리 공원에 입장했더라면 야경도 제대로 보았을텐데, 핀 율의 집에 다녀오느라 지쳐서 다다음날로 미룬 탓이다. 하지만 한적한 핀 율의 집을 즐긴 것 역시 행복한 순간이었으니,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지. 티볼리..
바쁘고 지치고 실망스러운 11월을 보내고우울하고 무기력한 12월을 보내고새로 맞은 1월은....... 바뀐 업무 환경이 좋지 않았다.그래서인지 계속 우울하고 의욕이 없다. 이렇게 오래 무기력한 적이 또 있었던가 의욕이 없어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유일한 장점(?)은 돈을 안쓴다는 거.그 많던 쇼핑병 여행병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세상 모든 일에 장단점이 있듯이, 절약 역시 꼭 좋지만은 않다. 사는 게 재미가 없다. 아침마다 회사 가는게 너무 싫어서 휴직도, 퇴사도, 꽤나 진지하게 고민해보았다. 물론 쉬운 결정을 아니다.(출근이 좋은 적은 없었지만ㅋㅋ 최근 몇년간은 그래도 전보다는 다닐만 했었다. 퇴사 생각을 매일 하는지, 몇주에 한번씩 하는지의 차이랄까) + 회사 다니기가 너무 싫어서 그런지 여행욕구는 ..
포시즌스 호텔 칵테일 바 찰스 H지난달에 또 갔다. 이번에도 더 마켓 키친이 있는 지하 계단으로 내려가서 이렇게 벽에 숨겨져 있는 문을 열면근사한 칵테일 바가 나온다. 이 문을 열면 다들 우와! 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괜히 뿌듯 ㅎㅎ 자리를 안내받고 앉으면 먼저 웰컴 샴페인을 따라주시고 한입 거리 안주도 가져다주신다. 타르트 위에 배...? 뭐 그런 걸 올린 거였는데 이번 아뮈즈 부슈는 별로 맛이 없었음. 타르트지와 내용물이 따로 노는 느낌이랄까 갑자칩과 찰스 H에서 직접 담갔다고 설명해주신 피클예전과 달라진 점은 감자칩을 다 먹어도 새로 채워주지 않았음. 그새 정책이 바뀐건가?! 이번엔 수다 떠느라 매장 사진은 찍지 않아서 혹시 찰스 H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예전 후기 참고하시길..
지난주에 바쁘다고 푸념글 썼더니, 더 바쁜 일들, 무시무시한 일들이 몰아치듯 생겨서, 완전 멘붕이었다.전에도 블로그에 힘들다고 쓰자마자 보란듯이 더 힘든 일이 생기던데, 작은 일로 불평하지 말라는 하늘의 뜻일까? 알았어요 묵묵하게 살면 될 것 아닙니까 (사실 내 바쁨의 역치가 낮긴 함;;)아이폰이 띄워주는 옛날 사진들. 잠시 옛 생각에 잠긴다. 이 카페 좋았는데 벌써 3년이나 지났네. 지난 주, 멘붕의 한 가운데에서도 친구가 예쁜 데 데려가서 맛있는 거 사줘서 기운이 났다. 이런 작은 고마움들로 인생은 빛이 난다. 아무말 대잔치 시작한 김에 작년에 먹은 요수정 참치회. 올해가 가기 전에 - 그것도 이미 많이 늦었지만 - 후기를 쓰리라 다짐해본다. 작년의 정동길 단풍작년의 덕수궁 중명전작년의 하네다 공항새..
바쁘다. 지난주에도 계속 바빴고 이번주도 바쁘고다음주에도 바쁘고이번 달 내내 바쁠 예정이다. 매우 시무룩하다.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바쁜데, 지난주엔 팀 홀튼 와플메이커 받으려고 매장 세 번이나 감 댕빡침 ㅋㅋㅋ자세히 쓰고 싶은 데 시간이 없음올해 안에 안쓰면 소멸되는 휴가가 9개. 다음달엔 무조건 쉬어야 한다. 12월, 그란 카나리아에 갈지 고민 중스페인이지만 위치는 아프리카 대륙 옆!!!아프리카 옆 섬이니까 아프리카 가봤다고 의미부여 할 수 있다는 점이 땡긴다. 하지만 이렇게 바쁘다가 장거리 여행을 떠나면 과연 내 몸이 버텨줄까?회사 근처에 오래된 카페가 하나 있다. 아침 시간에는 커피와 샌드위치 세트를 5000원대에 먹을 수 있는데, 그냥 라떼만 먹어도 5000원 넘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니까 매우..
다 다른 날이지만 한번에 모아 올리기 :) 시청 정동전망대. 이 근처는 참 자주 갔는데도, 정동전망대는 처음 올라갔다. 서울특별시청 서소문청사1동 13층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에선 이런 공공기관에 위치한 전망대를 몇번 갔었는데 서울에선 처음이다. (오래전에 강릉시청 전망대는 가봤는데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다) 전망대도 잘 관리되고 있고 뷰도 좋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단, 일요일에 갔더니 사람도 아주 많았다. 정동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 약 9일 전이라 아직 단풍이 들기 전인데, 단풍 시즌인 지금은 더 예쁠 것 같다. 사람도 더 많겠지만. 카페도 겸하고 있어서 근처에 간다면 꼭 올라가 보십시오 ㅎㅎ광화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처음 간 건 아닌데 블로그에 올리는 것은 처음. 예전에 갔을 땐 전망대에 인싸..
성동구 용답동. 이름은 들어보았지만 갈 일은 없었던 동네. 용답시장이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았는데, 정겹고 옛날 느낌 뿜뿜이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용답시장 안의 별난만두에 갔다. 지하철로는 5호선 답십리역이 가깝다. 카카오맵으로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찾다가 미친 비주얼의 군만두 사진에 마음을 빼앗겼다. 연세 지긋한 부부 두 분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두 분 다 정말 친절하셨다. 뭐 먹을지 토론하고 있으니 군만두가 맛있다고 추천해 주시고, 같이 간 일행의 옷자락이 바닥에 끌리자 벗어서 옆 좌석에 두라고 걱정해 주시고, 색이연한 음식이라 부탁 안 드렸는데 앞치마도 가져다주시고, 군만두가 뜨거우니 조심하라는 당부도 두 번이나. 사무실 밀집 지역이 아니라 그런지 점심시간에도 매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각..
스타벅스에 코르타도Cortado가 생겼길래 주문해봤다. 검색해보니 리저브 매장엔 전부터 있었고, 일반 매장엔 최근 출시된 듯. 1시가 넘었고 매장도 한산한 편이었는데 44번째 메뉴라고 해서 식겁함;;; ㄷㄷㄷ 오류였을까? 커피가 나오기까지는 10분 정도 걸렸다. 아니 근데 저기요?저는 코르타도를 시켰는데요..(물론 직원분께 한 소리는 아님ㅋㅋㅋ)내가 당황한 이유는 코르타도는 원래 아래처럼 내주는 커피이기 때문이다. 뭐 가게마다 다를 수 있지하실 수도 있지만핀터레스트에서 코르타도 커피로 검색하면 죄다 이렇습니다. 리저브 매장에선 정석대로 내주는 것 같은데 왜 일반 매장에선 플랫 화이트인지 코르타도인지 모를 정체 불명의 모양으로 내놓는 것인가뭐 그렇게 예민하고 까칠하냐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지만, 첫번째 사진..
올해 1월 페리지홀에 트리오 콘 스피리토 공연을 보러 간 날이었다. 국전에서 가챠를 뽑은 뒤, 호텔리어스 커피 서초점으로 향했다. 추운 날씨에 미세먼지도 심하고, 호텔리어스 커피를 들리게 되면 페리지홀과 거리가 멀어져 고민했지만 그래도 꼭 가보고 싶은 카페인지라 발걸음을 옮겼다. 1월 중순이라 매장 곳곳에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남아 있었고, 호텔리어스 커피라는 이름답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정중하셨다. 실제로 제주 중문의 아리아 호텔에서 시작된 카페라고 한다. 호텔리어스 커피에는 여러 종류의 독특한 커피가 있었고, 베이커리에도 눈이 갔지만, 양이 많은 커피를 마시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바닐라 크림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가격은 3,800원.물과 같이 에스프레소를 가져다주셔서,..
팀 홀튼 메이플 와플 메이커 챌린지. 총 7번의 구매가 필요하므로,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에 비하면 수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팀 홀튼은 아직까지 매장이 그리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사실 매장 수의 문제라기 보다도 회사와 집 근처에 매장이 있는지, 특히 회사 근처에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팀 홀튼은 평상시 접근성이 낮은 편이라 와플메이커 이벤트는 가볍게 무시하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예전에 사고 싶었으나 못 산 스누피 와플메이커가 아른거렸다. 이 스누피 와플메이커가 나왔을 때는 내가 짐 정리를 위해 휴직을 했을 시점으로, 짐을 줄이기 위해 원래 쓰고 있던 와플메이커마저 정리를 했으니 새 와플메이커를 사는 것은 어불성설이었다. 하지만 보라. 이 귀엽고 먹음직스러운 결과물을. 지금..
에스프레소 하우스에서 커피를 마신 뒤 뉘 칼스버그 글립토테크 미술관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글립토테크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았기 때문에, 주변을 잠시 서성이다가 입장 대기줄을 섰다. 나는 게을러서 아침 오픈런 따위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인데 - 여행지에서 잠 잘 못자고 설쳐서 일찍 깸 - 호텔에서 글립토테크 미술관이 많이 가까움- 개관 시간이 10시인 덕에 난생 처음 뮤지엄 오픈런을 해봤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다 오는 군. 이번에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글립토테크 미술관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건물과 내부 인테리어가 아름답고- 전시 규모가 방대하고 (특히 그리스/로마 시대의 작품이 어마어마함)-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명 유럽 미술관들보다는 훨씬 덜 붐비며- 이용은 못했지만 근사한 레스토랑이 ..
광화문 SFC의 다만 프레르 Damman Frères에 다녀왔다.추석 연휴 마지막 날,광화문의 괜찮은 카페들은 전부 만석이었고 혹시나 하고 와본 다만 프레르가 왠일인지 빈 자리가 있었다.전부터 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ㅎㅎ 3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다만 프레르. 공식 홈페이지엔 320년의 역사라고 되어 있는데찻잔에 1692 라고 쓰여 있던 기억이 나서, 굳이 직접 뺄셈을 해서 333년이라고 쓰고 있다. 사실 나라도 매년 홈페이지를 고치긴 귀찮을 것이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홍차랑 친해지고 싶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많은 차를 샀지만 대부분 1/10도 마시지 않은 채 상미기한이 지나서 버렸다. 차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커피 쪽이 훨씬 맛있고 커피 쪽에 먼저 손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여행..
모종의 사유로 낯선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접선하게 된 3인.볼 일을 마치고 잠시 쉴 카페를 찾는데 카카오맵에 저장된 “루비의 정원"이 보이길래 가자고 했다 내 카카오맵엔 왜 저장해놨는지 기억 안나는 장소가 수백개. 또, 저장해 둔 사이 폐업한 가게도 수십개. 그래서 이 곳도 확신은 없었지만, 홍제역 주변에 저장된 장소는 여기 뿐이었다. 홍제역 인근 주택가에 자리잡은 루비의 정원옛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듯 한데, 한적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루비의 정원은 갤러리도 겸하고 있어서매장 곳곳에도 그림이 많이 걸려있지만아예 독립된 작은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가 갔을때는 화담 황태현님의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는데루비의 정원을 찾아갈때만 해도 미심쩍어 하던 일행이 전시를 본 순간 매우 만족스러워 ..
비록… 아래쪽은 안보이지만내 집에서 편히 보는 불꽃놀이가 최고👍https://youtu.be/fVG71xS9dzI?si=ogDKIWxjhFdjvQ24 방구석이라 썼지만사실은 야외 베란다에서 본거라서모기한테 4방이나 물린 건 안자랑
지난주 목요일부터 쌀쌀하다고 느껴지는 날씨 - 물론 아직 반팔을 입고 있지만 - 에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진다.이렇게 또 한 해가 간다. 곧 시험이 있는데, 그래서 아무것도 못하는 중이다.정작 공부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은데시험을 핑계로 해야 할 일은 전부 내팽개치고, 자잘한 딴 짓들로 시간을 채우고 있다. 일이십분만 지나도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는 그런 일들 말이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블로그에 글도 안쓰고 있는데, 나의 총 공부량을 생각해보면 기가 찰 일이다. 주말에는 시험 때문에 인생의 소중한 기회들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했는데 (이상하게 시험 봐야되면 만나자는 사람도 많고 놀러갈 기회도 많아짐 ㅋㅋㅋ)다시 생각해보니 꼭 시험 때문은 아님. 시험이 없었어도 나는 여전히 게을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