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먹고 다닌 기록 (442)
wanderlust

1시가 넘었지만 입맛이 없어 방황하다 들어온 폴바셋. 샌드위치나 먹을까 했더니 대부분 품절되고, 딱 하나 남은 잉글리시머핀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결국 끼니가 안될 걸 알면서도 라떼와 나타 오리지널을 주문했다. 폴바셋 나타는 제법 묵직하다 (사실 나타nata는 크림이란 뜻이므로 파스텔 드 나타라고 풀네임을 써야하지만 대부분 나타라고 부르니 넘어가자) 그래봤자 나타 하나가 나의 점심 대용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 한 개를 더 먹을까 사무실에 복귀하기 전 뭘 더 먹어야 할까 생각해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게 없다. 피곤해서일지도 모른다. 아직 화요일인데 금요일 같은 피곤함이다. 업무 상 외부에 혼자 돌아다니는 일이 종종 있다. 출장지에 아는 사람이 있고 시간이 맞으면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점심 시간을..

정동길의 신아박물관에 위치한 오드하우스 오스테리아 2024년 12월 31일 점심식사. 오드하우스의 외부 메뉴판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다양한 술병들을 볼때마다 설레이는 편 ㅎㅎ 오드하우스의 널찍한 입구 오드하우스에 입장하면 제일 먼저 맞이해주는 카운터. 직원분들은... 요즘 20대 직원분들이 주로 그렇듯 시크한 편ㅎ 12월 31일이라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곳곳에 남아 있었다. 예약한 자리로 안내받던 길에 나의 시선을 사로잡은 Nord Stage 4 건반전부터 사고 싶어하던 건데 +_+키보드가 설치된 걸 보니 여기서 가끔 공연도 하는 걸까? 오드하우스 인테리어 완전 내 취향 :) 얼핏 보면 잘 꾸민 친구네 집 초대받은 느낌! 암튼 맘에 듬 ㅎㅎ 오드하우스의 기본 세..

경기도 광주 오대오바지락칼국수. 일요일 11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도 이미 사람이 많았고,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올때는 아예 대기줄이 건물 밖 계단까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오대오바지락칼국수는 용인과 성남에도 있는데, 용인점도 광주점처럼 대기가 길다고 한다. 메뉴는 딱 두 가지 바지락칼국수 11,000원왕만두 9,000원 + 그리고 겉절이김치를 포장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이 이미 꽉 차서 매장 사진은 이것 밖에 못찍음공기밥과 김치는 직접 가져다 먹게 되어 있다. 오대오바지락칼국수의 왕만두. 평범하게 맛있는 무난한 맛의 만두였다. 바지락칼국수 4인분.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매장에 보라색 조명 같은 게 있었는지 바지락칼국수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다ㅠ.ㅠ 칼국수 국물에서 바다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맛있는 칼국수..

40년 전통의 을지로 3가 노포 우동집 동경우동.가게 앞을 지날때마다 늘 사람이 꽉 차 있어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전현무 맛집으로 전현무계획에도 나왔다고 하니 그 사이 사람이 더 많아졌을수도. 얼마전 본점 근처 충무로에 동경우동 2호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고 마침 일이 있어 근처에 간 김에 오늘, 드디어 동경우동을 먹어보게 되었다. Since 1986 레트로 감성 뿜뿜하는 안내판 밖에서 이 안내판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사장님이 가게 문을 열어주셨다.그리고 놀랍게도 키오스크 결제&셀프 서비스가 아니였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기도 하고 최근에 새로 오픈했으니 당연히 셀프 서비스일 줄 알았는데. 메뉴를 고르기 전, 미리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나는 깍두기를 먹지 않지만, 김치와 절임반찬이 총 3종이..

지난 3월… 광명 철산역 쪽에 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근처에 사는 친구와 밥을 먹게 되었다+_+ 행복ㅎㅎ 12:50쯤 방문했는데 매장이 널찍하고 한가로워 좋았다. 나는 붐비고 좁고 정신 사나운 맛집 보다는 여유로운 곳에서 적당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편을 훨씬 선호하는 사람이라서, 철산역 마또이따의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점심 시간을 살짝 비껴간 덕도 물론 있었겠지만 ^^ 우리가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마또이따 마또이따는 건물 꼭대기층에 자리하고 있어 철산역 주변이 전부 내려다 보인다. 친구는 딱히 볼 것도 없는데 왜 사진 찍냐고 했지만 기념 삼아 ㅎㅎ기본 세팅(정확한 이름은 까먹은) 색이 고왔던 레모네이드봄햇살을 한껏 받은 마늘빵과 피클꽃게 새우 로제 파스타 꽃게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바..

6호선 DMC역 6번 출구 근처 중국집 아리산채. 몇년에 걸쳐 여러번 방문했지만 게으름 탓에 블로그엔 후기를 한번도 안썼다. 그래서 이번에야말로 꼭 기록을 남기기로 마음 먹음^^ DMC에서 약간 외진 곳에 있는데도 - 물론 나는 DMC 알못이므로 아닐 수도 있음 - 올 때마다 만석일 정도로 인기 많은 맛집이다. 그래서 매장 내부 사진은 없다. 또 맛은 있는데 매장이 꽉 차고 시끄러워, 항상 정신이 없기도 하다. 어제도 추가 주문을 하려는데 메뉴판을 받기도, 사장님과 접촉하기도 쉽지 않았다. 참고로 아리산은 대만의 유명한 산림 공원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먹는 칠리새우 새우도 크고 실하고, 바삭한 튀김옷 + 칠리소스의 조합이 너무너무 맛있었음. 탁월한 메뉴 선정이었다. 마파밥. 한 숟갈 얻어먹었는데 역시나 ..

예전에 프랑스 베녜 오 쇼콜라에 대한 글을 쓰면서 미국 뉴올리언즈 베녜를 먹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https://mooncake.tistory.com/m/2167 프랑스 니스 중앙역 빵집 폴 Paul니스 중앙역 바로 앞의 빵집 뽈 Paul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빵집. (우리나라에도 매장이 있었는데 한참전에 문을 닫았다.) 역 앞이라 아침엔 사람이 많아서 주문을 하기 위mooncake.tistory.com우리나라에도 뉴올리언즈 베녜 전문점이 있다는 사실을 몇달전에서야 알게 되었고, 드디어 오늘 찾아왔다. 새절역 인근의 루이 베이크샵!마침 이 곳은 친구네 동네이기도 한데, 카페가 저녁 6시 반에 문을 닫는 관계로 나 먼저 카페에 와서 놀다가 친구랑 만나 저녁 먹기로 ㅎㅎ드디어! 뉴올리언..

경의선숲길 공원, 대흥역과 공덕역 사이의 프랑스 음식점 파사주Passage 오픈 키친이라 음식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 파사주 메뉴판 (2024.5월 기준)식전빵이 날 약속시간에 좀 늦었더니 애들이 배고프다구 이미 본인들의 빵을 호로록 먹어치운 뒤라 사진 속 빵이 하나뿐임ㅋㅋ바삭바삭 맛있었다테이블 셋팅Parmentier파흐망티에(버터를 듬뿍 넣은 감자퓨레, 라구, 모짜렐라를 쌓아올린 클래식 오븐요리)보통 먹는 것보다 좀 더 맛있는 라자냐 느낌 ^^녹진하고 진한 맛!Royale bisque Linguine로얄 비스크 링귀네(새우로 진하게 끓여낸 비스크소스를 아낌없이 넣은 링귀네)감칠맛이 뛰어난, 자꾸만 자꾸만 손이 가는 파스타였다. Parisien Gnocchi파리지엥 뇨끼(직접 만든 잠봉 드 파리..

작년 9월에 갔던 카페베네 청량리역점. 너무 우울한 장소였다. 일이 있어서 갔는데, 이 곳에서 만나자고 한 사람한테 약간 화가 났을 정도ㅎㅎ 당시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카페라고 글을 쓰려다 아무리 그래도 영업 중인 카페에 악평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참았는데, 지금은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 그토록 매장 관리가 안되고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기도. 작년 9월의 카페베네 청량리역점은 약 15년 전으로 타임워프를 한 듯한 공간이었다. 아니 막 다른 카페베네 지점들에서의 옛 추억이 새록새록 돋잖아ㅋㅋㅋㅋ 아마도 초창기 이후로 인테리어를 한번도 바꾸지 않은 듯. 사진 속 저 멀리 큰 시계가 보이는 곳은 흡연실이다. 만나기로 한 분이 늦는대서 먼저 음료를 시켰는데, 내 기억 속 카페베네는 커피가 썩 맛있던 곳은 ..

엄마랑 동대문 중앙아시아거리에 다녀왔다. 일단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로 나와, 우즈베키스탄 빵집 탄드르Tandor에 들렸다. 가게 외부 메뉴판과 안쪽 한글 메뉴판은 조금 달랐는데, 참고 삼아 적어두자면 고기빵 7천원버터빵 5천원 식빵 3천원 이것이 바로 탄드르 (=탄도르 탄두리 등등등)일단 중앙아시아 거리를 조금 더 구경하고 다시 빵을 사러 오기로. 중앙아시아 거리에 있던 또다른 빵집. 아마도 속에 고기가 들어 있는 빵?!이곳의 탄두리는 초록색. 솜사 샤슬릭엔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 듯 했고이 근처 스타 사마르칸트는 골목을 가득 메울 정도로 대기 인원이 어마어마했다. 정신없어서 사진 찍는 것도 깜빡.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러시안 케이크 앞도 스타 사마르칸트 만큼은 아니지만 기다리는 분들이 꽤 있었..

매장에 들어서면바 자리 위에 가득 놓인 귀여운 초밥 인형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청담초밥 일산점. 마두역에서 웨스턴돔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다. 매장이 넓고 여유있어 좋았다. 기본 테이블 세팅. 초생강, 락교와 같이 담겨 나오는 백김치 묵은지가 굉장히 맛있었다. 매장에서 묵은지만 따로 판매하고 있을 정도. 초밥이 나오기 전, 한두입 분량의 메밀 국수가 먼저 나온다. 우리는 특스페셜초밥을 먹었는데 (10P /21,000원) 하나하나 다 맛있었다. *원래 구성엔 스테이크 초밥이 포함되지만, 나는 가리비 초밥으로 변경해서 먹었다. 다만, 밥을 다 먹고 난 뒤에서야 일행이 발견한 사실이지만ㅎㅎ 점심 시간엔 런치 초밥 종류 중에서 고르는 게 가격도 저렴하고 구성이 더 다양하다. 여튼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가게 분위기도..

오래된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카페 충정. 낮엔 카페이고 (카페 충정)저녁 6시부터는 와인바로 운영된다 (바 충정)주문 카운터 너머 얌전히 있던 카페 충정의 강아지ㅎㅎ 너무 조용히 있어서 뒤늦게서야 발견!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흑백요리사 나폴리맛피아의 밤티라미수가 한참 핫했던 때인데, 카페 충정에 마침 밤티라미수가 있어서 주문해봄 +_+ 보통 커피를 시키는 내가 이때는 어쩐 일인지 금귤&레몬에이드를 주문했고, 이 에이드가 당연하지만 매우 달았기 때문에 밤티라미수와는 잘 어울리지 않았다. 커피 종류였다면 훨씬 잘 맞았을텐데. 그래도 밤티라미수를 맛본 것으로 만족 :)

얼마전 다녀온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호텔 결혼식 후기.동대문 메리어트 호텔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지하철 개찰구 바로 앞에 호텔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어서 나같은 뚜벅이들에게 접근성이 매우 좋았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계절에는. JW 메리어트 결혼식 테이블 세팅* 내 일행 옆의 모르는 하객께서 본인의 "오른쪽" 빵 접시와 버터를 쓰시는 바람에 내 일행도 어쩔 수 없이 오른쪽 빵 접시를 썼고 나도 오른쪽 빵 접시랑 오른쪽 버터를 썼다. 내 오른쪽 옆자리가 비어 있어서 다행이었지... 테이블 세팅 된 것만 봐도 메인 접시랑 왼쪽 브레드 접시랑 살짝 겹쳐 있어서 헷갈리기 더 어려운데ㅎㅎ 연세 있는 분들이셔서 말씀드리기도 뭐했다. * 사진 속 큰 메인 접시는 식사 시작과 동시에 전부 걷어갔다. 신라호텔..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전시회를 보고 나와 들린, 카페 포르트. 조금 더 걸어가야 하는 골목의 카페들이 더 가고 싶었지만,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그냥 이곳에 들어왔다. 공간이 널찍하고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2층도 있는 듯) 테이블 간격도 넓어 대화 나누기 좋았다. 카페 포르트의 메뉴판.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다른 음료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지만 동네가 동네이다보니…우리가 주문한 캐모마일티 아메리카노 쑥 갸또아메리카노는 무닌하게 맛있었고 쑥 갸또의 쑥 크림이 맛있었다! 케이크의 크림 아랫 부분은 좀 퍽퍽하고 단단해서 아쉬운 맛. 아마 굳이 재방문은 하지 않을 듯 하지만 (별로여서가 아니라 주변에 워낙 특색 있는 카페가 많고 새로운 가게에 방문하는 걸 좋아하므로) 이 곳에 만약 다시 간다면 아마 매장 곳곳에 ..

스테이크집 미도인 경양식집 분위기의 인테리어 주전자 모양 조명이 예뻤다 :D곱창&대창덮밥 한상차림 (₩15,800) 구성이 아기자기하다. 난 곱창, 대창을 안먹어서 모르지만… 맛있었다고 한다. 미도인 9첩 반상 (₩15,300)가격 대비 구성이 다채로운데, 하루 7개 한정 메뉴이고 한 테이블에 하나만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스테이크덮밥+냉소바+왕새우튀김을 한번에 먹을 수 있으니 꽤 괜찮은 듯. 내가 주문한 바질크림 새우파스타 (₩15,300)위의 9첩 반상과 비교하면 같은 가격인데, 부실해보인다ㅎㅎ 맛은 무난하게 맛있는 파스티였다. 애초에 맛없없 조합이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또 먹으러 가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맛까지는 아니기도 했다는.

예전부터 와보고 싶었던 건대 아르무아! 건대입구역 쪽은 별로 올 일이 없어서 벼르고만 있다가, 마침 건대입구 쪽에 일이 생긴 김에 아르무아를 방문했다. 카페 입구로 들어오면 방이 하나 나오는데 방 한쪽 구석에 있는 옷장 문이 바로바로 아르무아 카페 입구! ㅎㅎ나니아 연대기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생각나는 재밌는 인테리어 :D 허접하지 않게 제대로 만들어놨다. 옷장 문을 열면 나타나는 새로운 공간. 저만 이런 로망 있는 거 아니죠?ㅎㅎ옷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카페 1층 공간이 나온다.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키오스크 메뉴판 곰돌이 케이크가 너무 귀여워 홀린듯 주문 ㅎㅎ커피를 기다리며 1층 공간 구경. 굿즈 판매대가 있었고1층에는 테이블이 2개 있었다. 커피 받아들고 2층으로 올라감. 빈 좌석이 많아보이지만..

망원동 카페 우이그 Uig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분위기 좋은 카페였다. 우이그Uig는 스코틀랜드의 지명인데, 스코틀랜드에서 영감을 받아 스코틀랜드 풍으로 꾸몄다고 한다. 해가 매우 뜨거웠던 지난 6월의 어느날 방문우이그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카운터에는 종류별 티그레와 바게뜨&치즈 메뉴가 전시되어 있었는데너무 맛있어 보였던 바게뜨 & 치즈 이거 먹으러 다시 가야지 ㅎㅎ카운터 옆의 넓은 주방! 우이그에는 여러 종류의 티그레가 있었는데 (무화과, 말차, 초콜렛, 시나몬 등등) 우리는 모두 레몬 티그레를 골랐다. 날이 더워서 상큼한 게 필요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ㅎㅎ 리치 & 자두에이드는 비주얼이 넘 예뻤다 :D티그레는 개당 4,200원으로 주문할 때는 크기 대비 조금 비싼 느낌이었는데, 먹어보니까..

5월에 방문했던 부평구청역 인근의 예쁜 카페 릴리슈쿠키. 아늑하고 예쁜 실내 다양항 종류의 의자가 있었다. 3인 2쿠키. 약과 쿠키와 피스타치오 크랜베리 쿠키를 먹었다. 가게가 예쁘고 쾌적하고, 라떼와 쿠키 둘다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신, 좋은 카페의 미덕은 모두 갖춘 카페이지만, 부평에 갈 일은 희박하다보니 (이땐 특별히 지인 만나러 방문함ㅋㅋ)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아쉬운 가게이기도 하다. 특히 무엇보다 감동이었던 건 쿠키를 담은 접시가 예쁘고 분명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아서 혹시나 싶어 릴리슈쿠키 사장님께 인스타 DM으로 여쭤보았는데 매우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것!!! 접시의 단점(?)까지도 상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다. 덕분에 이 그릇 사서 나도 잘 ..

경복궁역 근처,서촌의 홍차 전문점 "헤르만의 정원"을 찾았다.예전부터 가고 싶어 저장해두었던 곳인데, 에스더님의 방문기를 보고 더더욱 꼭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가게였다. 우리가 갔을 때 바 자리를 제외하고는 마침 만석이라, 테이블 쪽은 찍지 못했다.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꽤 많아서 딱 하나 남은 테이블에 우리가 앉았고, 그 이후에 온 몇팀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헤르만의 정원에 들어서면 찻잎 샘플과 물, 그리고 신문이 놓여있는데 이 신문이 바로 헤르만의 정원 메뉴판임 ㅎㅎ추위에 살짝 지쳐 있었기 때문에 당분이 필요했고 그래서 정원 밀크티 2잔과 플레인스콘 2개를 주문했다. 내 자리 옆 바닥에 놓여 있던 웨지우드 찻잔 상자실제로 매장에선 웨지우드 찻잔은 못 본 같은데, 무엇이 들어 ..

아주 가끔 업무상 MBC에 들릴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이용하는 13층 MBC cafe mia 요즘 시국, MBC 본사 1층의 풍경 제가 왜 MBC 카페 미아 리뷰를 쓰는지 아시겠죠 ㅎㅎ카페 미아. 출입증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보니 1층의 스벅이나 투썸보다는 확실히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편작은 규모 치고는 나름 다양한 메뉴가 있고카페 앞에는 공용공간이 넓게 마련되어 있다. 구름다리 쪽도 (앉아본 적은 없지만) 나름 좋아보임 ㅎㅎ늘 커피 종류만 먹다가처음으로 딸기바나나를 먹어봤다. 맛있었음 :D

경의선숲길, 대흥역 근처의 단팥 전문점 “일호단팥”깔끔한 분위기의 매장 메뉴판단팥죽, 팥빙수, 오방떡, 커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오방떡 단팥죽과 단팥오방떡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선반 위 레트로 느낌의 커피잔이 마음에 든다. 단팥죽과 단팥오방떡 요즘 카페들은 대부분 1인 1음료 정책이니까, 두 명이 팥죽과 빵 하나만 시킨 건 잘못인가? 커피를 더 시켰어야 하나 잠시 고민함;; (물론 카페 측에서 눈치를 주시진 않았다)나는 사실 팥을 안좋아해서 ㅎㅎ 그냥 맛만 봤는데 굉장히 곱고 달달한 팥죽이었다. 계피향이 팥죽과 잘 어울렸다. 오방떡은 얇고 바삭한 오방떡 피 안에 단팥이 그야말로 꽉 들어차 있었다. 팥 매니아에겐 아주 행복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D

애쉬빌 베이커리 카페 작년 12월 방문 :) 1년만에 쓰는 후기.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풍겼던 매장아기자기한 소품도 많았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인테리어!!애쉬빌 베이커리의 시그니쳐 메뉴인 애쉬빌 아인슈패너를 주문했는데 비주얼이 진짜 근사했다 :D이 사진 정말 마음에 듬ㅎㅎ그에 반해 맛은 음 아 음 내 취향엔 살짝 비껴나간 맛이었지만 그래도 비주얼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 괜찮았다ㅎ먹어보라고 갖다주신 슈톨렌 :D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이 곳 조만간 재방문해서 이번엔 다양한 빵 종류를 먹어보고 싶다.

집에서 만든 군고구마. 오븐형 에어프라이어에 120도 30분 -> 180도 25분 -> 200도 10분총 1시간 5분 동안 구웠다. 맛있었음 :D 다만, 사진은 없지만, 굽자마자 꺼내 먹은 것보단 에어프라이어에 남겨둔 것, 즉 잔열로 좀 더 오래 익혀진 군고구마가 훨씬 더 맛있었다. 카펠리니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면보다 얇은 카펠리니면으로 알리오올리오를 처음 만들어봤다. 면이 워낙 얇고 실수로 올리브오일을 많이 넣어 그런지 기름으로 완전히 코팅된 느낌?! 어쨌든 맛있었다. 월요일 점심, 입맛이 없어서 무작정 걷다가그래도 뭔가 먹기는 해야 할 것 같아 들어간 스타벅스의 베이컨 체다 & 오믈렛 샌드위치와 샷추가+바닐라시럽을 넣은 두유라떼. 스타벅스 베이컨 체다 & 오믈렛 샌드위치는 일단 비주얼이 실망스러웠고..

경성커피 용강점. 1층에서 커피랑 빵 주문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경성커피에 처음 갔을 때 사진이라 지금은 또 2층 인테리어가 조금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편안한 느낌 + 다양한 종류의 좌석이 있어 좋았다. 느낌 좋음납작한 아치형 창문도 독특해서 좋다. 나무문과 커튼은 화장실 입구아기자기한 소품들라떼와 아메리카노 소금빵과 크림소금빵. 라떼랑 소금빵 맛이 넘 잘 어울렸다❤️

무탄 광화문점 흥국생명건물 지하 1층에 있다. 씨네큐브 갈때마다 스쳐지나가는 곳. (딴 얘기지만 이 지하 1층에 한때 자주가던 세븐스프링스가 있었는데 갑자기 오랜만에 생각나서 검색해보니까 2020년 4월에 폐점했더라…) 홀 좌석 보다는 룸 좌석이 더 많아서 모임 하기 좋은 곳이 날 내가 제일 먼저 모임 장소에 도착해서 아무도 없는 테이블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ㅎ기본 차림 중간의 땅콩볶음이 맛있어서 계속 먹음결국 코스 요리 먹다 중간에 배불러서 후회함 탄산음료와 맥주탄산음료 얼음잔을 Evan Williams라는 켄터키 버번잔으로 줘서 재밌었다ㅎㅎ무탄 코스 첫번째. 게살스프 게살이 듬뿍 들어있고 아주 맛있었다!무탄 코스 두번째 팔보채 오랜만에 먹어보는 팔보채❤️ 맛있었음. 무탄 코스 세번째 난자완스 이 요리..

경의선숲길 대흥역 근처에 위치한 "요수정"2023년 6월 방문(을 이제서야 쓴다ㅎㅎ) 기역자 바 자리 + 여러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 한 개로 구성되어 있는 작고 멋진 가게였다. 오마카세 대신 "믿고맡김"이라는 표현을 써서 마음에 들었다.우리가 방문한 날의 저녁 메뉴는 - 바다야 부탁해 (성게알과 대게 파네 카라사우)- 우엉과 광어 (우엉 피클과 완도 광어)- 고등어 산도 (시메시바 산도)- 한우2+ 살치살 (매쉬 포테이토와 한우 살치살 육전)- 인생은 알단테 처첨 (매콤 토마토 생면 파스타)- 프렌치랙 (프렌치랙 스테이크)- 요수정 보물 (솔티카라멜 피낭시에) 였고, 가격은 1인당 5만원이었다. 바 자리에 앉으면 요리 만드시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 와인은 잔으로 주문했다. 첫번째..

후배가 살라아띠를 가자 그래서 샐러드 체인점 샐러디Salady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 히힛충정로역 근처 브라운 스톤 1층에 위치한 살라아띠 SaLaAtti다양한 샐러드, 포케, 샌드위치, 커피 메뉴가 있었다. 매장은 깔끔. 찾아보니까 약수가 본점인 듯. 연어 포케 (14,500원)연어 비주얼 미침 제육 포케 (13,000원)제법 매콤한 편이었다고 연어 때깔이 너무 고와서 사진 한장 더. 나는 크래비 와사비마요 샌드위치와 라떼를 주문했는데, 일행들의 포케 비주얼을 보고 나도 포케 시킬걸 하고 약간 후회했다. 이날따라 샌드위치가 땡기지 뭐야…샌드위치는 6,900원, 라떼는 5,000원인데 식사 메뉴랑 같이 주문하면 커피는 1,000원 할인해주셔서 총 10,900원이었다. 라떼를 일회용 잔이 아닌 넓..

파주 마장호수 놀러갔던 날양주 청산유수에서 밥을 먹었다. 아마도 양주시에 간 건 난생 처음인 듯. 코지한 분위기 사진 오른편에 보이는 군고구마 난로는, 실제로 겨울에 군고구마를 만들어 내주신다고 한다. 연잎밥 밥상 4인 상차림 오늘의 죽 + 오늘의 전 + 도토리묵 + 청국장 + 계란찜 + 영광굴비의 구성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반찬이 있다. 김은 명란젓과 같이 싸먹으라고 하셨는데 맛있었음👍 나물들도 맛있었다. 영광굴비 4인상인데 3마리인 것은 사진 찍기 전에 한마리 집어 간 사람이 있기 때문ㅋㅋ전이랑 도토리묵도 맛있었다. 연잎밥도 나왔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연잎밥 개취로는 언제나 연잎밥은 막 그렇게 맛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렇지만 귀여움 ㅎㅎ청국장청산유수에서 즐겁게 식사를 마쳤다. 딱 하나 아쉬웠던 점은 ..

서울 시내 떡볶이 맛집 중 하나로 자주 꼽히는 충정로 철길떡볶이. 대를 이어 무려 52년째 영업 중이다. 다만 무허가 건물 및 국유 토지 무단 점유 이슈로 몇년째 철거 얘기가 나오는데 어찌 되려나. 없어지기 전에 부지런히 가자80년대 그 자체하긴 이 동네 자체가 서울의 시골 같은 느낌.광화문,서대문과 신촌 사이에 끼어 있고 오래전엔 나름 메인스트림이었을텐데 지금은 시간의 흐름에서 뒤쳐진 느낌이다.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동네. 이런 동네가 남아 있는 것이 나는 푸근하고 좋은데, 주민은들 어떨지 모르겠다. 위생은 살짝 흐린 눈 하기* 다만 눈에 보이는 깔끔함과 실제 위생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막 문을 열어서 깔끔해 보이는 식당도 얼마든지 불결하게 운영될 수도 있고, 철길떡볶이는 무허가 ..

광화문 콘코디언 건물 1층 로비에 위치한 테이블 비 Table B 베이커리 카페 전날 처리 못한 ISA 계좌 해결을 위해 이틀 연속 NH증권 광화문금융센터로 출근하고;; https://mooncake.tistory.com/m/2682 ISA 만기 연장 실패와 실물해지 & 세액공제를 위한 IRP 이전2024.10.23이 ISA 계좌 만기일이었는데 연장을 하지 못했다. 2018년에 ISA 계좌를 만들었지만 금액이 많지는 않아서 매번 연장을 해왔는데 그만 깜빡해버렸다. 만기일이 지나면 절대 연장은 불가능하mooncake.tistory.com회사로 복귀 전 테이블 비에서 아침으로 빵과 커피를 마셨다. * 콘코디언 건물 1층 로비엔 카페가 3개 있다. 로네펠트, 포비FourB, 테이블비Table B. 테이블 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