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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공덕역 수제맥주펍 미스터리 브루잉에서 마신 맥주 대략적인 매장 분위기는 이렇다. 이 동네에선 나름 핫한 가게라 금요일 저녁의 미스터리 브루잉은 매우 붐볐다. 사람이 많아 사진을 찍기 어려웠는데, 여튼 저 안쪽이 양조장임. 맥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중.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라 즐겁지, 금요일이라 신나지, 수제맥주는 또 얼마나 맛있을지 기대되지,이런 순간이 있는 덕에 길고 지루한 회사생활을 버텨내는 게 아닐까 - 나는 4번 Pub Pale Ale, 친구는 8번 India Pale Lager를 골랐다.둘다 시트러스, 트로피컬 과일 풍미이긴 한데 에일과 라거라는 차이점이. (라고 뭔가 아는 듯 썼지만 사실 몇번 설명 들어도 맥주 종류 구분 못하는 사람이 접니다ㅋㅋ) 친구가..
몇년전에, 미국 KFC엔 치킨피자, 이른바 치자(치짜)라는 게 있다는 걸 보고 굉장히 궁금해했더랬습니다ㅋ (역시 미국답다...란 생각도 했었고ㅋㅋㅋㅋ)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어제 저녁 KFC 앞을 지나다 시켜먹어보았어요. 치짜 + 음료수 + 코울슬로 셋트가 6,900원입니다. 음 근데 비주얼이 예전에 본 미국 KFC 치짜하고 너무 다르고ㅠ 썩 맛있어보이지가 않... 뭔가 되게 실망스러운 비주얼... 그래도 맛만 좋으면 되지 뭐! 하면서 플라스틱 칼로 치짜를 잘라봅니다. 맛은...? "징거버거"가 그리워지는 맛이었어요 -_- 그냥 별로 맛이 없... 특히 치짜에 들어있는 데리야끼소스(또는 바베큐소스?)가 정말 맛이 없었어요. 치킨과 치즈와 소스와 약간의 토핑(양파, 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