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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티지아이 프라이데이. 매우 뜬금없는, 삼백년만의 티지아이 방문. 퇴근 후, 합정역 메세나폴리스에 당도한 나는 너무 피곤하길래 친구에게 "우리 티지아이나 갈까?"라고 물었고 왠일로 친구는 반항을 하지 않았다. 알고 보니 친구도 당시 넘넘 힘들었다고ㅋㅋ 물론 제 돈 다 주고 먹긴 아까워 검색해보니 위메프에 29,900원짜리 잭 다니엘 찹스테이크 2인 세트가 있길래 바로 결제했다. TGI, 정말 몇년만인가.... 아마도 5-6년 전, 신촌 현대백화점에 있었던 TGI 방문이 마지막이었던 듯. (현재는 폐점) 배가 고파서인지 식전빵을 맛있게 냠냠 먹고 탄산음료도 마시며 옛 추억ㅋㅋ에 잠겨 있으려니 케이준 치킨 샐러드가 나왔다...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메르시, 네코 (Merci, ねこ) "따듯한 식사와 수제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작고 예쁜 가게다. 일본풍의 파스타 일본풍의 볶음 국수 식사메뉴+아이스커피 셋트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인당 1만원 내외였던 것 같고음식의 맛은 가격대비 무난했다.식사메뉴도 먹을만 했지만 왠지 이 곳은 디저트 종류가 더 맛있을 듯(다음엔 꼭 디저트를 먹어보리라ㅎㅎ) 무엇보다 이 곳은 가게가 참 예쁘다! 편안한 느낌의 아기자기한 가게 테이블에 생화가 놓여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엔 창가 자리도 좋을 듯! 워낙 아늑한 분위기라 그랬는지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새 어두움이 깔리고... 이런 느낌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