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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삼청동 조선김밥. 원래도 인기 많았지만, 수요미식회에 나온 뒤 더 유명해졌다는 곳. 예전엔 근처 골목의 작고 오래된 한옥에서 영업을 하셨다는데 확장 이전을 하신 듯 하다. 한옥에서 가게를 하실때는 워낙 협소해서 줄을 한참 서도 먹기가 어려울 정도였다고. 지금은 가게가 넓어져서 식사는 편히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현대미술관 담벼락 뷰와 함께 김밥을 먹던 예전 가게가 훨씬 운치는 있었다고 한다. 메뉴는 단촐하다. 조선김밥, 오뎅김밥, 콩비지, 조선국시 네 종류. 우리는 조선김밥, 오뎅김밥, 콩비지를 시켰다. 김밥도 양이 많은 편이고 콩비지에도 공기밥이 딸려 나오기 때문에 두명이 세개 시키면 양이 많다. 그래서 공기밥은 먹지 않았음ㅎ 기본찬 네 종류. 제일 먼저 나온 콩비지. 콩비지 자체가 굉장히 오랜만이었는..
정말 오랜만에 먹은 떡꼬치^^ 삼청동을 거닐다 풍년쌀농산에서 떡꼬치를 사먹었다. 마침 고등학교 하교길을 삼년 내내 같이한 친구와 있었기에 고딩 시절의 추억에 흠뻑 젖었다. 아마 우리가 고등학교때 하교길마다 떡꼬치와 오뎅 그리고 호떡을 사먹지 않았더라면 지금보다 훨씬 날씬했을텐데ㅋㅋㅋㅋ 정겨운 풍년쌀농산 매장. 한때는 떡꼬치가 나의 소울푸드였으며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이토록 오랜만에 먹게 되다니ㅜㅜ 나이가 든 탓도 있지만, 떡꼬치를 파는 매장이 많지 않은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다. 여고생 시절로 빙의하여 깔깔거리며 삼청동 밤 산책. 귀걸이도 구경하고 예쁜 꽃집 앞에서 사진도 찍고 사진은 없지만 블루아리에서 폴란드산 미니 찻잔도 사고 그렇게 즐거운 산책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