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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넷째날. 8월 28일 (일요일) 호텔 근처 마트 Albert Heijn에서 아침식사로 구입한 크로아상과 Cacio 초콜렛 우유와 여행 내내 간식으로 먹고 다닌 딸기맛 틱택. AH에서 산 크로와상은 0.6유로인가 그랬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어서 피곤하고 우울했던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다 : ) 한국의 좀 괜찮은 빵집에서 삼사천원 주고 사먹는 크로와상보다도 훨씬 더 맛있었다. 빵이 저렴하고 맛있다는 이유만으로 네덜란드 국민들이 굉장히 부러워졌던 순간이었다ㅋ 에담Edam의 Hotel Fortuna에서 마신 커피. 모든 사람들이 다,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는데, 직원이 너 정말 안에서 커피를 마신다고?라고 묻는데도 꿋꿋이 실내에서 커피를 마신 나란 사람. 하지만 쉴 때라도 햇볕을 피하고 싶은 걸. 폴른담Vole..
구경다니느라 정신이 팔려 식사를 소홀히 한 일이 종종 있었던 내 평소 여행들과 달리 네덜란드 여행의 식생활은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이건 정말 의외의 일인데 왜냐하면 미슐랭 스타 붙은 레스토랑에 간 것도 아니고, 네덜란드 특유의 그랑 카페나 브라운 카페에는 발도 못들여봤으며, 꼭 가고자 마음먹은 인도네시아&수리남 식당 역시 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대신 먹고 싶은 해산물, 특히 하링과 새우를 실컷 먹고 왔기 때문인지 네덜란드 여행을 떠올릴때마다 흡족한 기분이 들곤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정리해본 네덜란드에서 먹은 음식들 1편♡ (원랜 2016.9.15.에 쓴 글인데 까먹고 있다가, 블로그를 잘 못하고 있는 요즘 혹시 공개로 전환할 글이 없는지 뒤적이다가 이제서야 발행함;;;)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