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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ust

책에 갇히다 : 책과 서점에 관한 SF 앤솔러지책벌레였던 어린 시절이 무색하리만큼 독서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래도 여전히 책에 대한 애정은 남아 있어서, 예전에는 읽지 않는 책을 사들이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었다면, 현재는 읽지 않는 책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반납하는, book walker(책 산책시키는 사람)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읽지 않은 책을 반납할 때 드는 회의감은, 책을 빌려 가는 행위가 도서관계의 빛과 소금에 해당한다는 말을 들은 후로는 꽤 많이 엷어졌다. 그렇게 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책과 도서관과 서점을 주제로 한 이 SF 단편집은, 말 그대로 취향 저격이었다. 모든 소설이 다 재밌었지만 아래 세 가지가 특히 더 마음에 들었다. 세 이야기 모두 먼 곳으로의 탐험을 포함하고 있어, 나..

국립중앙박물관 전시를 다녀왔다.새 나라 새 미술 : 조건 전기 미술 대전 입장료는 8천원인데, 6.10~6.15는 무료 입장이라 공짜로 보고 왔다 :) 전시는 크게 3가지 구역으로 나뉘어 있었다.도자기 -> 산수화, 글씨 등 그림 -> 불상 등 불교 관련 전시품 순서였다. 아무래도 내 눈이 가장 열심히 돌아간 곳은 전시의 가장 첫번째 파트인 도자기 손잡이 달린 잔과 고족배들이 너무 예뻐서우와아아아 하고 보고 있었는데기증자 : 이건희에서 한번 더 놀람 (물론 다른 분이 기증한 물건도 같이 있음)15세기 청자와 백자를 집에 두고 사는 기분은 어땠을까부.럽.다. 예쁘다!!!! 예쁘다!!!!!!!!!!! 예쁜 도자기들을 원없이 감상했다. 경기 광주에서 90년대에 출토된 ..

얼마전 선물 받은 랄프 로렌 접시. 택배 박스에서 꺼내보니 너무 얇아서 접시를 그대로 포장한 줄 알고, 전용 상자도 없나 싶었는데,왼충재를 풀어보니 습자지에 쌓인 상자가 나왔다. 나의 성급함을 반성함ㅎㅎ상자 재질이 얇고 약해서 아쉽지만, 디자인이 예뻐서 액자처럼 디스플레이 해놔도 좋을 것 같다 :) 랄프스 커피 디저트 플레이트. 카네수즈나 시라쿠스랑 비슷한 느낌이다. (*아직 가로수길의 랄프스 커피는 가보지 못했다.)중국산. 접시에 랄프 로렌 택이 들어 있어서 재밌었다. 그릇에 택 들어 있는 건 처음 봄 ^^솔직히 말해서 내 돈 주고 사긴 아깝지만 (위에서도 썼듯 카네수즈나 시라쿠스로 충분히 대체 가능) 선물로 받아서 매우 즐겁고 기뻤다. 오래오래 잘 써야지!

(1) 여행비용- 항공권 : 212,000원 (진에어 / 네이버 경유 하나투어에서 결제)- 호텔 : 302,475원 (슈퍼호텔 다카마쓰 기넨칸 / 네이버 경유 아고다에서 결제, 3박 4일)- 여행자보험 : DB손해보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5,490원 (인데 IBK 원에어 유니마일 카드 혜택으로 공짜)- 로밍 : 5,890원 (핀다이렉트 eSim 3일 도코모 1일 2기가)- 여행경비 및 현지 쇼핑 : 현금 및 트래블로그 24,778엔 + 신용카드 결제 약 16만원 = 약 40만원 * 여행 전 현금 7,500엔 + 트래블로그 3,642엔 보유 중이었고 하나은행 수령 환전 13,009엔 (환율 951.63) + 트래블로그 환전 10,484엔 (환율 953.8)하여 사용 후 잔여 현금 9,080엔 + 트래블..
예전만큼 여행이 즐겁지 않다면서도 습관적으로 비행기표 검색을 한다.지난 5월 멀리 여행을 가려다가 유럽행 비즈니스 티켓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했는데, 의외로 8월 초 비즈니스 가격이 제법 괜찮다. 오히려 9월이 더 비싸다. 8월, 베니스로 가는 비즈니스 클래스가 250만원이고 오슬로는 티켓은 280만원 정도이다. 장거리 비즈니스 가격이 300만원 이하라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가격이다. 베니스 -> 트리에스테 -> 류블라냐 (-> 자그레브) 루트를 생각한지는 10년도 더 됐다. 그렇지만 8월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덥고, 사람도 많겠지. 더위가 싫다면 작년처럼 또 북유럽에 가는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노르웨이 오슬로. 그런데 오슬로만 보러 가는 사람은 정말 드문 것 같다. 노르웨이에 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