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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홀 에올리아 앙상블 연주회 - 목관 오중주 본문
2024.12.9. 월요일
페리지홀 에올리아 앙상블 공연
Flute : 윤혜리
Oboe : 이윤정
Clarinet : 채재일
Bassoon : 곽정선
Horn : 김홍박
PROGRAM
F. Danzi (1763-1826)
Wind Quintet in A Major, Op. 68 No. 1
I. Allegro molto
II. Larghetto
III. Minuetto. Allegretto
IV. Polacca. Moderato
A. Klughardt (1847-1902)
Wind Quintet in C Major, Op. 79
I. Allegro non troppo
II. Allegro vivace
III. Andante grazioso - Coda
IV. Adagio - Allegro molto vivace
G. Briccialdi (1818-1881)
Wind Quintet No. 1 in D Major, Op. 124
I. Allegro marziale - Più mosso
II. Andante - Meno moto
III. Allegro
H. Tomasi (1901-1971)
Five Danses Profanes et Sacrées for Wind Quintet
I. Danse Agreste: Allegretto
II. Danse Profane: Scherzando
III. Danse Sacrée: Lento hiératique
IV. Danse Nuptiale: Scherzando (bien scandé)
V. Danse Guerrière: Sauvagement frénétique
- 단치의 퀸텟은 온화하고 소박했다. 도쿄 어딘가의 큰 빌딩 1층 로비에서 조용히 흘러나오고 있을 법한 그런 느낌
- 클루가르트는 클라리넷 연주자 채재일님도 잘 몰랐던 작곡가라고. 클루가트르의 퀸텟, 아주 좋았다. 클루가르트 말년에 작곡된 곡이다보니 생기발랄함, 역동감보다는 인생의 깊이, 성숙함 쪽을 표현하고자 노력하셨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동감있고 다채롭게 아름다운 곡이었다. 그러고보면 아직도 잘 안알려진 멋진 곡들이 얼마나 많이 있을지!! 또 그런 곡들을 유튜브를 통해 예전보다 쉽게 접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무궁무진한 클래식의 세계.
- 브리치알디는 플루트 연주가, 제작가, 작곡가이면서 교수였으며 마치 플루트 계의 파가니니같은 존재였다고 한다ㅎㅎ 작품 해설지에도 "오페라를 연상케 하는 방식으로"라고 기재되어 있듯이 목관 오중주만으로 이런 연주가 가능하다고?싶을 정도로 풍성하고 흥미진진한 곡이었다.
- 마지막 토마시는... 음... 네... 아직도 저는 근현대작곡가들에게 익숙해지지 못했어요. 굉장히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곡으로, 연주를 들어보니 정상급 연주자들이 "조금이라도 집중을 놓치면 곡을 따라가기 힘들 수도 있다"라고 하는 말이 이해가 단박에 갔다.
그리고 멋진 앵콜곡으로 마무리.
에올리아 앙상블
멋진 공연이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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