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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홀 디 앙상블 연주회 2024092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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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지홀 디 앙상블 연주회 20240927

mooncake 2024. 9. 28. 22:00

간만에 페리지홀 방문!





2024/9/27 19:30
디 앙상블 공연을 보러 갔다.





마르티누, 투리나, 브루흐
일반적으로 자주 연주되는 곡들이 아니라서 더 소중하고 귀했다.

- 체코 작곡가 마르티누의 마드리갈.
내가 기대한 연주랑은 살짝 달랐는데… 그래도 좋았다.

- 스페인 작곡가 투리나의 피아노 트리오 2번.
1악장부터 마음이 녹아내렸다. 정말 아름다운 연주였다. 피아노와 첼로 연주가 특히 좋았다.

- 독일 작곡가 브루흐의 피아노 퀸텟
공연 프로그램에 작품번호가 없어서 누락인 줄 알았는데, 생전에 출판되지 않아서 원래 작품번호가 없다고 한다. 음악 애호가이자 부자였던 브루흐의 친구 Andrew George Kurtz가 친구들 함께 연주하기 위해 작곡을 의뢰하여 만들어진 곡이라 그렇다고. 왠만한 아마추어에겐 쉽지 않을 난이도의 곡인데, 돈도 많고 피아노도 잘치고 취미를 함께하는 절친도 많은, 다 가진 인생이었구먼. 아무튼 Kurtz 아저씨가 친구들과 신나서 연주했을 상상을 하며 들으니 더욱더 즐거웠다.

- 앵콜곡은 슈만의 헌정이었다. 말이 필요없다. 가을밤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연주였다. (낮은 아직 덥지만 밤엔 제법 선선하니까ㅎㅎ)

* 그리고 오늘 투리나의 피아노 트리오 2번을 듣다가 자동재생으로 나온 곡이 한스 좀머Hans Sommer의 피아노 트리오 e flat major 였는데 공연과는 상관없지만 이 곡 또한 너무 좋았다. 계속 새로운 곡들을 알게 되는 재미!




아름다운 음악 들려주신 디 앙상블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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